아래는 크리슈나무르티 아는 것으로부터의 자유 중 ‘있는 그대로 본다는 것’과 관련한 몽지님의 강의이다.
관찰자가 관찰대상이다.(참고- 지금 내 상태는 의식이 의식을 스스로 의식하고 있다)
무엇에 대하여 생각하는 것이 실수다.
세속적인 입장에서는 그걸 잘 하는 사람을 똑똑하다고 말하지만, 마음공부에서는 전혀 생각을 쓸 필요가 없다.
그것을 스스로 자각하고 느끼고 깨우쳐야 한다.
이건 생각을 통해서 아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즉해있다’고 말한다.
안되면, 처음에는 이치로라도 사무쳐야 한다.
둘이 아니라는 것,
홀로 있다는 것,
나머지가 없다는 것
이건 모두 같은 말이다.(참고-천상천하유아독존, 여기서의 '아'는 에고로서의 나가 아니라 오히려 '전체'이다)
이걸 느낌으로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나 느낌으로 파악한다고 해서 느끼려고 하면 이미 틀린 것이다.
느끼는 것이 아니다. 그걸 느낀다고 하는 것이다.(참고- 나로서는 느껴진다. 수동형)
머리를 굴리면(생각을 하면) 벌써 틀렸다.
그걸 이거(공, 순수의식, 불성)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이 남아있으면 어렵다.
생각이 많이 줄어들면,
생각이 아닌 순간이 진실로 다가오면,
둘이 아니고, 홀로 있고, 나머지가 없고,
그 때는 관찰자와 관찰대상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인 상태를(참고- 관찰자가 관찰대상인 상태) 난생 처음으로 경험해 보는 것이다.
이제까지는 분열된 의식이었다가 한 번 온전한 의식상태를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면 납득이 된다.
확하고 그동안 막혔던 것들이 해소가 된다.
거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그게 안 되면 여전히 생각으로 더듬는 것이다.
이건 의식으로 가득찬 상태이다.
이건 안도 밖도 없다. 한계가 없으니까.
이건 우리가 일반적으로(표면적으로) 경험하는 의식상태가 아니다.(참고-그래서 순수의식이라고도 말한다)
이건 오히려 알게 없어서 어려워 보인다.
의식은 깨어있는데, 의식의 내용물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