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에서 생각으로 남산타워를 떠올려본다.
눈을 뜨든지 감든지 상관없다.
처음에는 눈을 감는 것이 쉬울 수도 있다.
이후 남산타워가 어디서 떠오르는지 체험해 본다.
같은 방법으로, 생각으로 63빌딩, 첨성대, 파리 에펠탑, 부모님 얼굴 등을 차례로 떠올려본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것들이 어디서 떠오르느냐이다.
그것들이 떠오르는 배경이 바로 이것(공, 참나, 불성, 텅빈충만, 생명, 알아차림....)이다.
생각이 떠오르는 배경 그것이 바로 이것이다.
생각이 떠오르는 배경은 생각과 무관하다.
일지선사가 손가락을 하나 드는 것도 바로 이와 같은 원리이다.
그 손가락이 어느 배경에서 떠올랐는지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허공(?)에서 떠오르지 않았는가?
그 자리(?)는 멍때리는 자리와 매우 유사하다.
자기의 멍때림을 알아차리고 있으면 바로 깨어있음이다.
삶과 죽음이라는 생각도 바로 이 자리에서 들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