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멍6

22-04-08 원정 50

물멍


졸졸졸졸졸

출근길 따라 흐르는 시냇물 소리.


졸졸졸졸졸

잠시 발걸음 멈추고

물끄러미 바라본다.


졸졸졸졸졸

나도 함께 흘러 가는 소리.


2022년 4월 8일

아침 출근길에




나는 출근길 마다 축복이다.

아파트에서 신분당선 수지구청역까지 개천을 따라 걷는데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다.

나는 시를 모른다.

그냥.... 써봤다.



  • 22-08-20 hanaloum
    저도 물멍 팬이에요..
    힘들 때 물멍하러 한강에 가요..
  • 22-08-22 원정
    저는 출퇴근길이 명상길입니다.
    하천의 물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 22-08-22 hanaloum
    물을 보면,
    저는 물이 제 마음으로 보입니다.

    외부에서 힘이 없으면, 평안하고, 안정되어 있지만
    비,바람이 불면 제 마음도 크게 흔들립니다.

    이런 모습이 물에서 보여 제 마음을 관찰하는데 물의 움직임이 도움이 됩니다.
    제 소원 중 하나는 물가에 집을 사서 아무때나 물을 보면서 살고 싶은 것입니다.

    ㅎㅎ
  • 22-08-22 hanaloum
    저는 대학 때 제 입에서 욕을 하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물론 남 앞에서요..
    저는 남을 흥하게 하는 것이 내가 흥하는 지름길인 것을 다양한 생태계적 현상 및 물리적 현상을 통해 알았습니다. 나는 자연 원리를 본 것 같습니다.
    그 후 나는 사람을 속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휼륭하신 분은 역사에 너무 많습니다. 저도 작고 선한 발자국 하나를 남기고 가려 합니다.
  • 22-08-23 원정
    "저는 남을 흥하게 하는 것이 내가 흥하는 지름길인 것을 다양한 생태계적 현상 및 물리적 현상을 통해 알았습니다. 나는 자연 원리를 본 것 같습니다."

    제가 '상생'이라는 말을 좋아하게 된 이유와 매우 흡사합니다.^^
    매우 공감해요.^^
  • 22-08-23 hanaloum
    유유상종..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