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게 가는 길(헤이, 욕망!!!)0

06-09-11 원정 1,142
 

정답게 가는 길





헤이!


욕망, 그대여!!


이제야 알겠어요.


그대는 나의 존재방식이었음을.





그러하니


우리 이젠 한 평생 정답게 살아요.


연인으로.


도반으로.





지난 날 너무 날뛴다고 그댈 멀리했던 점 사과할게요.


그 때는 내가 너무 어렸어요.


그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그대를 감당할 수 없었어요.


그대에게 상처를 입을까 두려웠어요.


그러니 날 이해해줘요.





우리 이젠 한 평생 정답게 걸어요.


춤을 추고 싶을 때는 마음껏 춤을 추어요.


내가 기쁜 마음으로 그대 춤사위를 지켜볼게요.


그러다 신명나면


나도 덩실 덩실 함께 춤을 출게요.


춤사위가 될게요.





내가 허무해하거나 낙망해할 때는


그대가 날 위로해주세요.





헤이!!


욕망, 그대여!!


이 세상 소풍 끝나는 그날까지 우리 정답게 걸어요.


내 영원한 연인이여! 도반이여!


바로 내 자신이여!!!








<추신>


 


2002. 10. 6.에  '헤이!! 욕망!!' 이란 제목으로 쓴 글을 조금 수정하여 올렸습니다.


 


욕망은 어느 정도 채워져야 스러지는 그런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 욕망을 자르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욕망의 작용임을 느낍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욕망을 지켜보거나 필요한 경우 그 욕망을 채워주는 것뿐....


 

 

제가 요즘 사는 법


 


욕망과 대화하기.
욕망을 슬적 속이기.
욕망을 달래기.
욕망에 속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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