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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낙서
양자역학 관점에서 보는 몸이나 자아
10
21-05-13
원정
459
과학자들은 전자의 이중슬릿 실험을 통하여 전자가 입자이자 파동임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전자보다 더 큰 아미노산 15개로 이루어진 생체 그라미시딘분자도 입자이자 파동임이 확인되었다.
어떤 존재가 관측(상호작용)이 되면 입자로 존재하는 것이다.
즉, 양자역학에서 물질이란 상호작용에 의해 관측되고 있는 상태이다.
모든 물질은 상호작용에 의해서만 존재하므로 물질은 사건이나 현상에 가깝고 독자적인 실체를 가지지 못한다.
그래서 카를로 로벨리는 우주는 사물이 아닌 사건의 집합이라고 말한다.
결국 인간도 사건의 집합인 것이다.
우리 몸을 포함하여 물질은 독자적인 실체성과 독자적인 존재성을 갖지 못하는데,
자아도 독자적인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뇌의 작용으로 그렇게 인식되고 있는 것뿐이다.
카를로 로벨리는 몸이나 자아가 있다고 인식되는 것은 기억과 예측으로 만들어진 뇌를 가진 인간이 세상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새로운 관점에서 우주와 물질 자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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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7
지나다가
답글1
마하라지의 다음과 같은 말이 있더군요
"그대의 어떤 체험도 영원하지 않다. 그것은 진리일 수 없다."
그리고 의식을 넘어서라고 합니다. 지성으로써가 아니라 직접적 체험을 통한 확신으로 넘어설 때 마주하는 진아, 궁극의 상태, 영원한 진리, 완전한 깨달음의 경지를 얘기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체험과 사고를 실체라 여기기에 독자성이 있다고 느끼고 자아를 의식합니다. 또 거기서 더 들어가면 그런 모든 것들을 넘어서 어디에서도 나라고 할 수 있는 불변의 고정체가 없다는 것도, 즉 무아라는 것도 우리의 지성은 인식하고 있습니다.
21-05-17
지나다가
답글2
그러나 잠시 지성으로 판단되는 텅빈 공간은 사고에 머물어 내가 변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그 텅빔을 바라보아 체화될 때 체험을 초월해(이 표현이 어색합니다만 더 깊은 체험이라고 해야 겠지요. 체험을 넘어선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겠지요. 마하라지는 이 지점을 모름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의식과 비의식이 함께 있는 곳이라고도 표현하는데 어렵죠?^^) 직관되는 그 무아가 곧 진아이고 불변의 자리라는 것을, 그것이 보편적 실재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지성으로 파악되는 무아는 힘이 없으나 체험이 깊어진 무아는 절대성으로 나를 압도하기 때문입니다.
자아가 세상과 상호작용하며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무아는 자아를 초월해 근원과 상호작용하며 형성되는 것이 아닐까 싶어집니다.
과거에는 마음의 구조를 물리학과 비교하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졌으나 물리학이 점점 심화되면서 마음과 물질이 별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21-05-18
원정
감사합니다.
해오가 아니라 온 몸으로 이해하려면, 제겐 시절인연이 좀 더 필요할 듯 싶습니다. ^^
그렇다고 조급하지는 않아요.
나름 재미있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21-05-25
모모
저도 알거 같네요.^^
"달" ^^
21-05-31
지나다가
https://youtu.be/raQQG65Krs0
재밌는 동영상이 있어 공유합니다.
21-06-01
원정
저는 과거에 약간 의식적으로 명상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런 명상은 하지 않았고, 다만 제 마음에 대하여 성찰은 계속해 왔던 것 같습니다.
제 마음에 속지 않으려고요.
요즘에는 일정한 시간을 정하고 제 생각과 감정을 지켜보는 시간을 갖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제 생각과 감정에 휘둘려서 살지 않고 제 생각과 감정을 지켜보는 자로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아마도 세월이 좀 더 흐르면 위 동영상의 주인공과 같은 상태로 살 것도 같습니다.
21-06-01
원정
다른 한 편으로 저는 깨달음을 그렇게 갈구하지는 않는 것도 같습니다.
그냥 원만히 제 욕망을 부드럽게 달래주면서 흘러가고 싶습니다.
제 생각과 감정을 지켜보면서....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위 동영상의 주인공과 같은 상태에 이를 것도 같습니다.
저는 깨달음 자체가 목적인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삶을 재미있게 살고 싶습니다. 다른 존재들과 더불어.....
깨달음의 상태에 이르면 좀 더 삶이 덤덤해 질 것도 같은데...
지금 이 순간의 삶도 매우 좋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살다보면 왠지 위 주인공과 같은 삶에 이를 것도 같습니다.
위 동영상 감사하게 시청하였습니다.^^
21-06-01
모모
그래서 원정님이 멋진거 같아요.^^
추구함를 떠나 있어서..더 자연스럽게 제길을 잘 가는게 아닌가..싶어요.^^
저도 전에 저 동영상 봤는데
. 참..맘에 와 닿더군요.^^
21-06-01
원정
모모님은 항상 저를 좋게 봐주어
객관성이 없어요.^^
21-06-03
지나다가
제가 원정님처럼 살아왔고, 지금도 원정님처럼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실을 살며 이같이 사는 것보다 더 나은 삶이 있을까 생각이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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