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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낙서
무지도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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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1
원정
1,308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씨가 최근에 '자기야-백년손님'에서 떳는데,
월간조선 인터뷰 때문에 곤혹을 치루고 있다.
병원 홈페이지는 접속이 안될 정도로 항의가 있고, 자기야 게시판도 비공개로 하였다.
"여자는 국방의 의무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거냐.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 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며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라며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 등을 말했나보다.
그의 말이 무조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어 보인다.
사상의 자유가 있고, 언론의 자유가 있으니 그를 나무라기만 할 수도 없다.
그러나 공인이라면 나의 말이 다른 누구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해 보아야 한다.
여자들은 군 복무를 하지 않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출산을 하기도 한다.
플라톤의 철인정치를 1인 독재라고 해석하는 것이 옳은 지는 모르겠지만 플라톤이 박정희가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 정적을 살해하였던 것과 같은 행위를 지지하지도 않았다.
박정희 시절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간첩이 되고 목숨을 잃었나.
함익병씨가 이유도 없이 국정원에 끌려가 통닭구이 고문을 당하여 몸이 망가진 상태라면 지금 어떻게 말했을까?
함익병씨가 그런 피해자의 자녀들이었다면 지금 의사가 되기는 커녕 대학교 근처에 가지도 못했을 수도 있다.
난 함익병씨의 인간성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분은 의학기술만 습득했지 역사나 철학 기타 다른 전반적인 공부는 되어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여자들이나 박정희시절의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었다.
또한 자신이 운영하는 피부과에도 경제적 타격을 주었다.
얄팍한 지식만이 지식이 아니다.
대중 앞에 서는 사람들이라면 주변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그 것도 무지한 것이다.
그리고 무지도 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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