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정엄마가 씽크대에서 그릇을 떨어뜨렸고, 그 그릇은 보정엄마의 발가락 위에 떨어졌다.
보정엄마는 그 순간 극심한 통증에 움직일 수 없었고 순간적으로 눈물까지 찔끔 났다.
그 때 보정엄마가 옆에서 놀고 있던 보정이(6살, 만4살 4개월)에게 “너는 엄마가 이렇게 아픈데도 위로해주지 않는 거니?”라고 물었지만 보정이는 본체만체 한다.
보정맘 “이럴 때는 엄마를 감싸 안으면서 위로해 줘야지!!!”
보정이 “그렇게 위로해 주어도 엄마가 TV를 보여줄 것도 아니잖아??”
(요즘 보정이가 TV에서 만화를 보거나 어린이 프로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보정맘 “엄마가 이렇게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아픈데도 너는 TV를 보고 싶니???”
보정이 “엄마, 눈물 흘리면 지는 거야!!!”(요즘 보정이가 울면서 떼를 쓰면, 보정엄마는 보정이에게 “눈물 흘리면 지는 거야!!!”라고 단호히 말한다.)
퇴근 후
위 대화내용을 네게 말하면서
보정엄마 “아들놈 키워봤자, 아이고, 기대를 하지 말아야지 ... 딸이라면 그렇게 반응하지 않았을 텐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