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끌어당김, 날려 보냄6

06-12-29 바람 1,428

"하나님이 노아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너는 네 아내와 네 아들들과 네 자부들로 더불어 방주에서 나오라 너와 함께한 모든 혈육있는 생물 곧 새와 육축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 이끌어내라 이것들이 땅에서 생육하고 땅에서 번성하리라 하시매 노아가 그 아들들과 그 아내와 그 자부들과 함께 나왔고 땅위의 동물 곧 모든 짐승과 모든 기는 것과 모든 새도 그 종류대로 방주에서 나왔더라"(창(8:15-19)

 

 

셈:     사람들은 흔히 답답한 곳에서 빠져 나오면(탈출) 그것을 자유라 하고,  다시 답답한 곳으로 들

         어가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면,  그것은 구속이라 여기게 되는데,   그것이 맞는 애기입니까?

노아:   글쎄?   그것을 애기할려고 하면 우선 자유(해방)가 무엇이고 구속(굴레.멍에)이 무엇인지

          그것을 알아야 하겠지.

          너는 자유를 뭐라고 생각하니?

 

셈:     글쎄요.   내 멋대로 사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어떤 초월의 상태로서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것,   그것인것도 같은데,  자세히는 뭐라고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노아:   자유를 말하려고 하면 우선 구속(굴레,멍에)이 무엇인지를 알 필요가 있는데,  그 구속을

         말하려고 하면,  우선 그 구속의 종류를 말하는 것이 순서라 할 수 있지.

 

셈:     구속의 종류라고요?

노아:   그렇지.   구속의 종류를 알아야 또한 자유가 무엇인지,  그 의미를 알수가 있다 하겠지.

           우주만물의 그 모든 것들은 인연(원소)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지.      그런데 그러

           한 인연들의 결합의 상태가 고체로서 이루어져 있느냐,  액체로서 이루어져 있느냐,  기체로

           서 이루어져 있느냐, 프라스마(전리된 기체)로서 이루어져 있느냐에 따라,   그 결합의

            정도에 많은 차이가 있게 되는 것이지.

 

셈:   '...'

노아:   고체에서 액체,  액체에서 기체,  기체에서 프라스마로 나아갈 수록 그 결합의 정도가 더

           멀어지고,  그 안에 있는 분자들이 더 자유스럽게 되지(무질서).

           그러나 반대로 프라스마에서 기체화, 기체에서 액체화, 액체에서 고체화되면 될수록 그

          결합의 정도가 더 가까워지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 그 안에 분자들이 본의 아니게 부자유스

          럽게(질서의 통제)되는 것이지.

 

셈:  '...'

노아:   고체에서 액체, 액체에서 기체, 기체에서 프라스마로 나아가면 갈수록 그 결합의 정도로는

          매우 불안정하게 되지,     그렇게 되면 될수록 분자들끼리 서로 결합할 곳을 못찾고,  여기저

          기 정신없이, 매우 무질서하게(?) 떠돌아 다니기 때문이지.

 

          즉, 결합의 정도가 가깝게 되면 그것이 곧 규칙이자 질서가 되어 어느정도 안정이 되지만,

          결합의 정도가 멀어지면 멀어지게 될수록,   기존의 그 모든 규칙과 질서가 깨어지면서,  매

          우 불안정해 지기 때문에,   도저히 갈피를 못잡게 된다고 볼 수 있지.

 

셈:   그러면 그 모든 인연들이 기존 결합의 정도에서 풀려나와 그러한 종류의 것들이 점점 나아가면

       갈수록 ,  고체 - 액체 - 기체 -프라스마화 되면서,  그 결합의 정도가 무질서도로서 띄엄 띄엄

       멀어지는 것,  그것을 자유라 할 수 있는 것입니까?

노아:  그렇다라고 볼수 있지.     그런데 그렇게 되려면,  기존의 결합체제가 그 진공의 능력으

        로(무위) 인하여 녹아없어지거나, 해체 되거나 하면서,    동시에 이미 예비되어진 그 빛으로

        인하여 그 이전의 것으로 돌아가게 되면 스스로 가능케 되어지는 것이지.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나아가면 갈수록  분자(생각)로서는 도리어 매우 불안정,불만족스럽게

        되는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하고는 항상 정반대이고,  항상 더 어렵게 여겨지

        는 듯 한 것이라 할 수 있지.

 

        즉, 생각으로서는 그것이 자유,안정으로 여겨지기는 커녕, 도리어 정신이 없는 것,  대단히 불

        안정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막상 그렇게 텅빈 그 거리적 상태로서 보게 되면,  그것처럼

        완전한 것이 다시는 있을 수 없는,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것이지.   

     

 

셈:    그러면 자유란 '그 무질서도(아니다)가 다 허용이 되어지면서도, 전혀 끄덕이 없는 그 텅빈능

        력이라 보면 되겠습니까?

노아:  ^^.  대단하구나.     그런데 그 엄청난 무질서도(번뇌?)가 함이 없음으로서(무위)다 허용이 되

         어질려면, 그 분자들의 반발(무질서도로 나아가는 이산)을 그 중심으로서 강하게 끌어 당기는

         듯한 그 중력과,   그 중심으로서 이미 다 되어진 것들이 그렇게 뿜어져 나감이 동시성으로 가

         능해 지게 될때에,     스스로 그렇게 되어지게 되는 것이지.

 

          그 중심에서 나오는 그 중력으로서 그것을 강하게 끌어안지 못하게 되면,    그 무질서도가

          천지사방팔망으로 흩어지기만 하여,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이고,   또한 그렇다고 해

          서,   그안의 것을 강하게 뿜어내는 것이 없게 되면,   흩어짐이 없게 되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는 것이지.

 

 

           그러니 그 안의 그 중력으로서는 그 무질서도를,  그 밖의 것을 강하게 끌어 잡아당기는 듯

            하고,      그 중심에서 그렇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파동)로서는 도리어 받들어 날려

            보내는 듯 한 것이라 할 수 있지.

 

            즉,  끌어담김으로서(중력)보면 이미 그 텅빔이고,    그 멀어져감으로서(전자기력)보면 이

            미 그 충만인,   즉  텅빔과 충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공이다 하니 이미 색이고,  색

            이다 하니 이미 공외에 다름이 아닌 것이지.

 

            즉,   텅빔에 거하면 이미 그 초끈으로서 다 이어져 있는 듯하고,   그 초끈에 거하면 도리어

            여기저기 사방팔방 끊어져 있는 듯한 것이니,       입자(초끈)다 하니 이미 파동(텅빔)이

            요,       파동(텅빔)이다 하니 이미 입자(초끈)외에 다름이 아닌,   일체적 하나라 할 수

            있는 것이지.

 

셈:      그러면 자유란 그 흩어짐(이산)을 도리어 끌어안음으로 다 담아내는 것이자,  또한 동시에

           기존의 것을 뿜어내 멀어져 가게 하는 것,   그래서 그 양면성의 그 그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아니하고,   일체적 하나로서 온전히 거하여 질수 있는 것,    즉 중도라 할 수 있겠네

           요.

노아:   그렇지.  제대로 보는구나.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일체적 그 중도로서 항상일 수 있다면,   그것을 이름하여

           도라 할 수 있겠지.

 

           전에도 애기하였다 시피,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음은,   그 막(틀)에 본질(에너지)을 가두

           어 담아놓을 수 있기 때문이지.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고 할지라도 그 생명체가 그 안

           이자, 그 밖의 것으로 더 나아가지 않는다고 한다면,    자기종류로서 스스로 제한이 되게 되

           는  것이지.      더 나아가지 아니하면 고체는 고체로서,  액체는 액체로서, 기체는 기체로서

           그렇게 그러한 종류의 것으로 머물러 버리게 되는 것이지.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이러한 종류의 것들에 이상(돌연변이)이  오게 되면,  더 이상 그 상태

           에 머물러 있지 못하게 되고,   도무지 알지 못하는 그것으로 나아가게 되면서,  스스로 자기

           자신도 알지 못하는,  그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지.

 

            그런데 그 나아감에는,   뿜어내면서도, 동시에 끌어안을 수 있는,  그 공력이 요청되어진다

            할 수 있겠지.

 

            그 공력(보이지 않는 힘)으로서 끌어안음과 뿜어냄이 저절로 이루어 지는 것이라 할 수 있

             지.

 

            그런데 그것을 모르고 덮어놓고 자기뜻대로 끌어담을려고만 할 경우,  '아디다'하는 것은

            덮어놓고 쫓아 내버릴려고만 할 경우, 그것이 나중에는 블랙홀(지옥)으로 화하게 되는 것

            (편중된 것에 치우침)이라 할 수 있지.

 

             그러니 천국과 지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란다.

 

             마음 그 자체이자,  그 작용외에 다름이 아닌 것,  그것에 따라 지옥이 되기고 하고, 천

             국이 되기도 하는,  일체유심조인 것이지.    ^^.

 

 

 

          

 

            

         

 

                  

 

 

 

 

   

 

 
  • 06-12-29 마음
    공허는 텅빔으로 가는 과정인가요? 모순의 자기통일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 07-03-02 손호석
    다들 언어에 집착하시는군요.
    자유는 자유고, 구속은 구속일뿐....

    공허는 공허고 , 텅빔은 텅빔일뿐입니다.

    언어를 통한 지적 허영심이 보여 감히 말씀드립니다.
  • 07-03-03 무아
    바람님...모든걸 주려하는거 알고 있어요....

    제겐,, 이렇게 느껴집니다...

    꼭,, 알려주고 싶은데.. 마땅한 표현방법(전달방법)이 없어서...

    앞으로도,, 좋은 말씀.. 기다리겠습니다....무언가 와닿는게 있거든요^^
  • 07-03-03 원정
    그렇지요.
    인연이 있는자는 바람님의 뜻을 전해받을 수 있지요.
  • 07-03-06 마음
    불립문자, 천부경도 그런 뜻이라 생각합니다.
    바람님 글은 하늘밥
  • 07-07-07 여명
    바람님, 고맙습니다.
    저도 무어라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있어요.

    머리로 이해하기보다 가슴으로 읽고자 합니다.
    거듭 고맙습니다.
  • 07-01-05 바람 그 변화5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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