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부분과 전체란?3

06-12-16 바람 1,356

"하나님이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 바람으로 땅 위에 불게 하시매 물이 감하였고 깊음의 샘과 하늘의 창이 막히고 하늘에서 비가 그치매 물이 땅에서 물러가고

점점 물러가서 일백 오십일 후에 감하고 칠월 곧 그 달 십 칠일에 방주가 아라랏산에 머물렀으며 물이 점점 감하여 시월 곧 그 달 일일에 산들의 봉우리가 보였더라"(창8:1-5)

 

 

셈:  왜 이 땅에 홍수가 일어나 그 모든 것들을 쓸어가 버려 재앙이 되게 하는 지요?

노아:    재앙(심판)의 원리는 그것이 부분적인 것으로 그쳐지느냐?   아니면 그 것이 도를 넘어 전체

      화에 영향을 미칠려고 하는 것이냐에 따라,    그것이 복이 되기도 하고,  화가 되기도 하는 것이

      란다.

 

셈:   그것은 왜 그렇게 되는 것입니까?

노아:   전에도 내가 애기하였다 시피,  그 모든 것들은 부분으로서 그쳐서,   부분으로서 '아니다'하

        여 그 모든 전체와 조화를 이루게 될때에,   가장 아름다운 것이라 할 수가 있고,    그러면

        그것이 그 부분에 대한 스스로의 복이 되어 그 모든 것들과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게 되지

        만,   부분적인 것에 헛된 망상이 들어가 전체화를 이루려고 하게 되면,   그것이 그 즉시 멸

        망의 가증한 것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라 할 수 있지.

 

       그 모든 것들은 각각의 부분일 수 있을때,  각각의 분수를 지킬때,   각자 자기자신이 자연의 일

       부임을 겸허히 받아 들이게 될때에,    그 자체로서 그것이 복이고, 덕이 될 수 있는 것이지.

 

       그런데,  그 부분적인 것에 과대망상, 욕심이 들어가,   그 부분적인 것으로 전체화에 영향을 미

       치려고 시도를 하게 되면,  그것이 그 즉시 '악'이 되어,    멸망할 수 밖에는 없게 되는 것이

        지. 

 

셈:   더 자세하게 애기해 주십시오.

노아:   요사이 기독교, 이단, 사이비에 많은 문제점에 대하여 여러사람들이 애기하고 있지.

         그런데 그것이 왜 그렇게 되는지 아니?

 

셈:   '???'

노아:   종교라고 하는 것은 전체중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이란다.       특히 이름을 달고 나와

        그것이 '진리다'라고 외치는 것일 수록 더욱 그러하지.

     

        그런데 종교지도자에게 과대망상, 욕심이 들어가,   그 부분으로서 그치지 아니하고,   열심히 

        뭔가 자꾸만 일을 만들어 내어,  그 부분으로서 자꾸만 전체화를 이루려고 하는 그 시도를

        하게 되면,      그것이 곧 '멸망의 가증한 것'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란다.

 

셈:    '...'

노아:   지금의 홍수도 그렇다고 볼 수 있지.      물(부분)이 물(부분(로서 그쳐저,  그 전체(공)와 조

          화를 이루게 되면,    홍수라고 하는 재앙이 일어날 수가 없지.

 

          그러나 사람들이 과도히 땅에 붙어 있는 것들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됨으로서,    그것으로서

           뭔가를 땅에다가 이루려고 시도를 하게 되니,    상대적으로 하늘에 있는 그 물과 성령의 기

           운이 차단이 되게 되는 것이다.

 

           즉,  땅의 것(부분적인 것)으로서는 뭔가를 이루려 하면서도,   이미 다 되어진 하늘의 것(물

           과 성령)을 받아들일줄은 모르게 되니,     그렇게 살다가,  때가 되어 그것이 한꺼번에 쏟아

           져 내리게 되면,     그것을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 그 즉시 그 부

           분과 함께 떠내려 가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지.

 

 

셈:       그러면 부분으로서 그 전체를 이루어 드리는 그 길은 무엇입니까?

노아:     '텅빔'  '아무것도 하는 것이 없음'   '일체 무위'   '일체로서 공함' 등등이라고 할 수가

            있지.

 

            색(땅)은 오직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그 공이 열려지게 될때에,    색(땅)으로서 그 즉시

            그쳐져 텅비게 되고,   그러면 이미 다 되어져 있는 그것으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지.

           

            그런데 사람들이 그것을 모르고,  자기의 뜻으로서 뭔가를 자꾸만 이루려 하게 되면, 

            그 즉시 도무지 알지 못하는,   그 안에 숨기어져 있는 그 차원의 것과는 점점 더 멀어

             지게 되는 것이지.

 

            그러기에 '사람들이 입술로는 나를 시인하나,   마음으로는 멀도다'하는 말씀이 있게

            되는 것이다.

 

셈:        그것을 상생과 상극의 원리로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노아:      음양오행은 그 하나하나로서,  각각의 1:1로서 부분이지.     그러니 각각의 그 하나하나가

            '저는 부분에 불과합니다.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각자 자기자신의 고유영역으로서

             만족하면서,    그것이 그 공으로서 거룩하여지게 되면,  그것이 상생이면 상생인채로,

             상극이면 상극인채로,   더불어 같이 지나가면서,   서로 조화를 이루게 되는 것이지.

 

             그런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음양오행중 어떤 한 부분에 과대망상이 들어가,    그 한 부분

             으로서 전체화를 이루려고 하면,   다른 부분에서는 당연히 반발이 일어나게 마련이고,

             그러면 그 자체로서 이미 조화가 깨어지면서,    그 즉시 고통을 초래하게 될 수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 모든 것들은 1:1의 원리일때 완전하고, 거룩하다고 할 수 있지.

 

             그런데 부분이 부분으로서 만족하지 아니하고,  다른 부분과 합쳐 그것으로서 전체화를 이

             루려고 하는 과대망상에 사로잡히게 되면,  그것이 곧 '악' '어둠'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

             지.

 

셈:        부분으로서 홀로,  부분으로서 고독이라야 하는데,    그것을 싫어하여 부분(색)끼리 합쳐져

           (부화뇌동하여)그것이 전체화를 이루려고 할 때에,   그것이 본의 아니게 '악'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군요.

노아:     부분으로서 그쳐서,  그 안에 숨겨져 있는 그 공(텅빔)으로 돌아가는 것이라야 하는데,

            부분으로서 그쳐지지가 아니하고,   그것으로 그 전체화를 이루어 볼려고 하는 그 과대망

            상(과대열심)이 그 모든 '화'의 근원이 되는 것이지.

 

셈: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666표'도 그런 맥락입니까?    

노아:    그렇지.       6(색,땅,형상,사람)이 1:1의 원리로서,  홀로 고독으로서 그 공으로 돌아가는 것

           이 아니라,  주변의 6(색,땅,형상,사람)과 연합(동조)하여,    그 전체화를 이루어 보려고 하

           는 과대망상,   의식체계에 붙어있는 허망한 딱지(물거품),  등등...   

 

           즉,  부분과 전체를 혼동하는,   부분이 무엇이고, 전체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  그 모든

           무지의 소산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지.

 

셈:      '나(부분)'가 날마다 그 공으로 돌아가지 아니하고,    '나(부분)가 '너(부분)'라고 하는 것과

          합쳐져 뭔가를 이루어 볼려고 하는 것,       하와(부분)가 아담(부분)과 함쳐져 뭔가를 이루

          어 볼려고 하였던 것,     그것이 아니란 애기군요.

 

노아:    '그렇지'      그 모든 것들은 전체를 지향할 수 밖에는 없는 것인데,    그 전체는 오직 그 공

          으로서,  오직 그 은혜로서 저절로 되어지는 것인데,    그것을 깜빡잊어버리고,  뭔가를 자꾸

          만 해야,  뭔가가 되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면,    스스로 그렇게 되어지는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지.

 

 

            

   

 

             

 

 

             

        

 
  • 06-12-18 원정
    얼마전에도 제가 댓글에 올린 적이 있는데

    의상의 화엄일승법계도에 나오는 말인데...

    一中一切多中一 一卽一切多卽一
    一微塵中含十方 一切塵中亦如是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일중일체다중일 일즉일체다즉일
    일미진중함시방 일체진중역여시
    무량원겁즉일념 일념즉시무량겁)

    하나 속에 모두 있고, 많음 속에 하나 있으니
    하나가 곧 모두요, 많음이 곧 하나라
    하나의 티끌 속에도 온 우주가 들어있고
    모든 티끌 속에 온통 우주 들어 있도다
    무량(無量)한 먼 겁(劫)도 일념(一念)일 뿐이요
    일념(一念) 또한 무량겁이 아니겠는가

    이 또한 부분과 전체를 잘 설명한 글이 아닌가 싶습니다.
  • 06-12-18 바람
    아멘입니다.

    '그 안에 그 나가 그 나안에 또한 그가 있음을 아는 그것'

    '한 생각안에 무한대의 그 나가 이미 들어와 있고, 무한대의 그 나속에 이미 또한
    그 일념이 들어와 있는 그 자체'

    그래서 문득 보니 단 한 번도 산 적이 없는데, 이미 무한대로서 살아버린 그러한 삶 자체.^^
  • 06-12-22 마음
    제가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어요. 이해한 것을 표현하자면 부분이 어떻게 해서 무엇이 되어 전체가 되어보려고 하는 것이 죄라면 죄요 죽음이라면 죽음이겠습니다. 암적 존재의 암세포와 같이 말입니다. 그런데 우리(부분)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전체는 전체로구나 믿음으로 말미암아 부분에서 전체로 된다고 이해되어집니다. 그러니 전체에서 오는 은혜를 인하여 부분에서 믿는 믿음과 합해져 살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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