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한 나그네(아담과 하와)는 인생의 지나가는 길에서,   그만 자기체계가(혼의 체계)가 실제로 있는 것인줄 착각하게 되였고,      그렇게 되자,   그것이 비록 어리석은 혼의 체계일 망정,   우선은 보호를 해줘야 살아 갈수가 있는 것이니,     육체의 옷(가죽 옷)을 지어 입혀주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되어버리게 되자,   한 나그네는 더 이상 영의 체계로서 그 기능 수행되어짐이 불가능하게 되였고,        오직 혼의 체계, 육의 체계로서 그 기능이 수행되어 지다 보니,    영의 체계에서는 스스로 더 멀어지고,    도리어 혼의 체계, 육체의 체계와 가깝게 되다보니,    그 기능수행구조가 그 체계와 더불어 같게 된 것입니다.(그의 근본된 토지를 같게 하시니라)

 

그러니 그러한 결합구조들이 해체되면서,  그 안의 무한중첩(그룹들)체계와 무수한 순환시스템(두루도는 화염검)을 스스로 돌파하기 까지,    스스로 생명나무의 길이 지켜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이 스스로 돌파되기 까지의 가상결합 구조의 상태를 이름하여 업(죄)이라 하는 것이며,

그것이 스스로 돌파되어 스스로 거듭나게 됨을,   이름하여 은혜(공덕)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살리는 것은 영이니(오직 그 기능으로서 저절로 거듭나게 되는 수행이 되어지니) 육은 무익하니라(아무런 쓸데가 없느니라)"는 틀림이 없는 말씀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어느 체계에 의하여 그 기능이 수행이 되어질 수 있는 것이냐?

본성이냐?   영이냐?   혼이냐?  육체이냐?

 

그것에 따라 천차만별,  천지현격이 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