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비전(꿈) 제1장 앎과 모름1

05-10-18 바람 1,125

 

         비전(꿈)

 

 

제1장

앎과 모름

 

 

선이 악에게 이러한 말을 하였다.   너는 왜 그렇게 악하냐?   그러자 악이 말하였다.  

나는 악이 무엇인지 모르오 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악이 선에게 말하기를, '그러면 당신은 진정한 선이 무엇이라 생각하오?'하였다. 그러자 선이 한참을 궁구하다가 말하기를 이제와서 보니 "진정으로 선한 것은 지금 이 순간 바로 당신을 보고 있음이구려"하였다.

  그러자 악이 그게 무슨 애기인지 알아 듣지 못하여 고개를 갸웃 갸웃 하다가, 선에게서 점점 멀어져 갔다.

 

 

 

아는 것도 없고, 모르는 것도 없다.

잘한 것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다.

1등도 없고, 꼴찌도 없다. 이익도 없고,손해도 없다.

맞다 틀리다가 아니다. 예 혹은 아니오, 그렇다 혹은 아니다이다 .

 

아는 것을 '안다'고 하는 것은 지식이고,  알고서도 다시 '모른다'하는 것이 지혜라 할 수 있다.

 

상대(나와 너)에 대한 판단으로서 그 즉시 공하다. 그리고 그 즉시 그 나라와 그 의로서 그것이 변화되어 돌아저 나오게 될 때에, 그것이 그 즉시 내 안에 그 나(참나)와 더불어 하나임이 일치를 이루게 된다.

 

지식은 배워서 아는 것이고, 지혜는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는데 은혜로 알아지는 것이다. 지식은 재료로 쓰여지거나 버려지는 것이고, 지혜는 쓰여지거나 버려짐이 없이 언제나 항상 있는 그대로의 상태이다.

 

그저 피상적인 앎에 그치면 지식이라 할 수 있고,   큰 감탄과 경외심에 사로잡혀지면서 깨닫는 것은 지혜라 할 수 있다. 

 

관찰자의 상태로서는 분별이 있는 것이고, 관찰자가 사라저 하나된 상태에서는 자동적으로 무분별(영적상태)이 되는 것이다.

 

선악(잘 잘못)에 대한 시비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본래 하나임을 아는 것이다. 가장 귀한 것과 가장 천한 것이 본래 하나임을 아는 것이다.

 

비교우월이 아니라, 모두 다 어리석음외에 다름이 아님을 아는 것이다.

 

유일한 지금 이 순간(찰라)속에 수십억년의 세월이 녹아져 있고, 또한 수십억년의 세월속에 한 찰라들이 무한히 많이 거듭되어저 있음을 아는 것(참여되어진 상태로서 발견되어 지는 것)이다.

 

본래는 나도 없고 너도 없다. 나도 없고 너도 없는 그 사이로서 하나임을 아는 것이다.

 

나와 너가 있음으로서는 그 바깥가장자리를 봄이요, 나와 너가 없음으로 하나로 보임은 그 모든 우주만물을 있는 그대로 봄이다.

 

언어적,논리적,산술적 이해와 그 자체적 상태로 변화가 된 상태에서의 이해는 하늘과 땅차이이다.(원자폭탄이 떨어지기 전의 상태와 원자폭탄이 떨어지고 난 이후에 그 차이적 상태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 05-10-21 원정
    "언어적,논리적,산술적 이해와 그 자체적 상태로 변화가 된 상태에서의 이해는 하늘과 땅차이이다."
    저는 완전히 변화된 상태에서의 이해를 가지고 있지 못하기에 좀 성급한 생각일 수 있지만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우선 제 단견으로도 바람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변화가 된 상태에서의 이해는 말할 것도 없이, 언어적,논리적,산술적 이해의 그 상태도 이미 완전한 상태(인연 조합을 살펴 볼 때 당연히 그러한 상태)라는 생각.....
    차이가 있다면 자신이 창조한 생각(개념)들에 스스로 흔들리는 정도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그렇게 흔들린다면 흔들리는 것도 또한 당연한 순리이고....

    전 사람들이 행복하고 싶은 좀 더 편안하고 싶은 욕망이 우리를 개체로서는 완전한 죽음(깨달음)의 세계로 인도하지 않나 싶어요. 자신의 욕망에 맞추어 순간 순간을 창조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저로서는 바람님이 고통을 받는 자들을 위하여 위와 같이 설명하고 계신다고 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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