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태초에(한 처음에)1

05-08-02 바람 1,070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며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1:1-2)

지금 이 순간 문득 보니 그 모든 세월의 신비가 한 눈에 가득합니다.. 그 모든 무한한 세월이 그 안에 다 담겨져 있는데, 그 안에 그 모든 우주만물의 흥망성쇠가 텅빔으르서 가득하고 까마득함으로 또한 가득합니다.

그러면서 그 모든 세월의 무상함을 응시하니, 태초도 바로 지금 이 순간이요, 나중도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그 모든 것은 생겨난 적도 없고, 소멸된 적도 없는 것인데, 다만 이 순간속에 그 모든 세월의 신비가 담겨져 있어, 그것이 때로 흩어짐으로서 흑암이 되고, 때로 집중되어짐으로 빛으로 화하게 됨으니, 그 모든 것들이 참으로 기이하여 다만, 그렇게 무한한 거듭되어진 삼라만상의 궁창을 티끌로서 날아가고, 별빛으로 승화시켜 내는 도다.

지금 한 순간이 곧 무량겁의 구릉(언덕)인 것인데, 그것이 나의 모든 것들을 온전히 받쳐주는 생명의 잉태요. 그것이 곧 걷혀 알지 못하는 세계가 열려짐은 태초의 그 모든 것들이 씨앗으로 뿌려짐이요. 그것이 그렇게 펼쳐져 보임은 그 무한 공덕에 귀의함일세.

인생이여! 인생이여!
그대는 정녕 그 누구인가?

그대 가는 곳이 그 어디고, 그대는 그 무슨 일로 슬피우느뇨?

아하! 그 모든 것들이 참으로 무상하도다.
아하! 그 모든 것들이 참으로 끝이없도다

그 모든 것들이 그렇게 무한히 펼쳐져 있는 깨알과도 같은 것인데, 그것이 곧 태초요, 또한 나중이니 그것을 이름하여 한 태초에 하늘이 열려졌다 하는 것이요, 한 나중에 하늘이 닫혀졌다 하는 것이로구나.

  • 05-08-03 원정
    "그 모든 세월의 무상함을 응시하니, 태초도 바로 지금 이 순간이요, 나중도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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