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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
일상생활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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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28
바람
899
방금 전, 어제 저녁에 내가 세워둔 차 때문에 오늘 새벽에 자기 차가 빠져나가지 못해, 부득불 택시를 타고 갔다가 오느라고 5000원 손해봤다고 평소 잘 아는 아저씨가 나에게 약간의 핀잔을 주었다.(퇴근하면서 차를 다른 데로 돌려놓았어야 하는데 깜빡 잊어먹고 그냥 집으로 간 것임)
그래서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하는 그 순간 나도 모르는 가운데 기쁨이 '확'하고 솟아 오른다. 그 아저씨가 하는 말과 내가 하는 말과는 아무 상관도 없이 그냥 기쁨이 '확'하고 넘친다. 그러면서 찰라간으로 그 잠시가 지나자 문득 지금 이 순간의 내 자신이 새롭게 발견이 된다. 그러자 지금 이 순간의 내 자신을 새롭게 발견토록 도움을 주신 그 아저씨가 참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루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하다.
나는 어제 승용차를 그 자리에 세워놓은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왜 인가하면 나라고 하는 것이 본래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러니 그 자리에 내가 수백번 차를 세워 놓는 다고 하더라도 나는 절대로 그 자리에 차를 단 한번도 세워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가 그러한 말씀을 새삼 들려줌으로 인하여, 지금 이 순간 '없는 나' '참나'로서 생생히 살아 있음을 새삼스럽게 발견케 해 주시니, 그 공덕이 참으로 한량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혹 이러한 생각을 하실 분이 있지 않나 여겨집니다. 나 자신은 그러한 발견으로 인하여 기쁘게 산다고 할지라도, 약간의 갈등을 겪은 그 사람은 어떻게 하냐구요.
그것은 그 사람이 내 차를 보는 그 순간 스스로 알아서, 아무도 차를 세워 둔 자가 없이, 지금 이 순간으로서 자기자신외 다름이 아니다라고 하는 것을 알아차렸어야 하는데, 깨여있지 못하다 보니, 누가 그러한 차를 세워놓은 자가 있다라고 하는 분별심을 내게 된 것입니다.
이 세상 가운데서 누가 나의 앞길을 막는 자 단 하나도 없고,
이 세상 가운데서 누가 나에게 손해를 입히는 자 단 하나도 없고
이 세상 가운데서 누가 나에게 싫은 소리 하는 자 단 하나도 없는 것인데,
다만, 각자 사람들이 그것을 알지 못하여, 그러한 모양과 말이 실제로 있는 것 인양, 착각하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라고 하는 것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평상시 평범한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문득 문득 뭔가를 새롭게 알아차리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사람들은 평상시 살아가면서 사소하고 별 것 아니고, 너무도 평범한 상식적인 것, 아무것도 아닌 것, 너무도 흔히 지나칠 수 있는 것, 이러한 것에서는 기쁨을 발견하지 못합니다. 뭔가 그것보다는 색다른 것이 다가와야 다른 감동이나 기쁨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주어지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적당히 적응하면서 그냥 그냥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일생생활 가운데는 우리들이 알아차리지 못하여서 그렇지, 실상은 늘 기쁨으로 가득차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는 보다 섬세함이 부족하기에 때로는 그러한 과정들을 겪게도 되는 것입니다.
저에게 약간의 핀잔을 준 그 사람이나, 차를 돌려놓는 것을 깜짝 잊어 먹은 저나 다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다를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단, 하나 저는 그 순간 '없는 나'를 새롭게 발견한 것이고, 그 분은 무엇인가를 보면 '그것이 실제로 있다'라고 하는 그 상을 낸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들이 일상생활을 살아가는 모습으로는 서로 하나도 다를 것이 없이 매 한가지이지만, 그러하기에 오히려 세상 한복판 가운데서 스스로 '아님'을 알아차릴 수가 있다면, 그는 참으로 복되고 거룩한 삶을 살 수가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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