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행복한 삶이 있고, 불행한 삶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게 큰 착각이다.
모두 다 행복을 위한 과정일 뿐인데, 그러한 잠시간의 과정을 행복이다, 불행이다 하면서 사람들이 저마다 그렇게 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행복하게 사는 것처럼, 어떤 사람은 불행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다.

알다시피 고난속에는 행복이 숨어있다. 그러나 행복 뒤에는 또한 알지 못하는 불행이 뒤따라올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고난은 고난 자체를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을 위하여 있는 것이다.

그리고 행복은 더 나은 행복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아닌 것(空)으로 돌아감을 위함에 있다.

따라서 불행은 반드시 더 나은 행복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므로, 불행을 불행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더 나은 행복을 위한 지름길외에 다름이 아님을 바로 바로 알아차리게 되면, 불행이라고 보여지는 것들이 즉즉 행복이라고 밖에는 달리 보이지 아니함으로 불행하다. 행복하다 하는 것들이 아무런 의미를 지니지 못하게 되니, 자연히 평온한 삶을 누릴 수가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뭔가 불안해 하며, 늘 평온한 삶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그것은 내가 평소 행복할 때, 괜찮을 때, 아무 일이 없을 때, 기쁠 때, 감사할 때, 그것을 하나님께 은혜로 돌려놓지 못한 결과인 것이다.

내가 누리는 그 모든 행복, 괜찮음, 아무일 없음, 평온함, 기쁨, 감사 등등은 다 하나님의 은혜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복하게 살라고 하늘로부터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무한 은혜인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평소 이렇게 행복할 때 일 수록 그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은혜인줄로 믿고, 그 모든 것들을 다 하나님께 기도(묵상)로서 돌려드려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늘나라에 그러한 은혜들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저장이 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때로 내가 뭔가 안 좋아지는 듯 싶으면, 평소 하늘나라에 저장해 놓은 그 은혜가 하늘로부터 내려 오기에 금방 금방 행복이 충만해 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미련하여 행복하고, 아무일이 없을 때는 그것이 그냥 당연한 것이려니 여기고, 그러한 것들을 하나님께 도로 돌려드리지 아니하고, 제멋대로 써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뭔가 이상해지고, 잘못되고, 불행해지게 되면 그제서야 행복을 찾느라고 야단들이니,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고갈되어 결국 파멸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행복할 때나, 조금은 안 좋을 때나, 항상 기도하는 자세로 그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신앙생활이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사람들은 행복할 때는 그것이 진정 행복인 줄을 모르고 삽니다. 불행해 져야만 비로서 행복의 귀중함을 깨닫고는 행복을 찾느라고 야단들입니다. 그런데 그게 바로 죽은 다음 지옥에 가서 천국을 구하는 것과 비슷한 것입니다.

천국이든 지옥이든 그것은 다 내 마음속에 있는 것입니다. 진정 행복한 삶을 원하신다면,
평소 꾸준한 신앙생활을 통하여 그 모든 것들을 감사로 하나님께 돌려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것 이상으로 하늘로부터 은혜가 쏟아지기에 기쁨이 충만한 삶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받는 자보다 주는 자에게 복이 있다'하였습니다. 그 모든 행복들을 모두 다 하나님께 공(功이 없음으로 돌려드리게 되면 잠시잠깐은 약간 손해를 보는 듯도 하지만, 또한 보게 되며는 항상 그 이상의 것으로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 때문에, 무한히 감사하는 삶을 살아 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나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0-21)

진정한 행복은 내가 이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아가면서 누리는 복이 절대로 아닙니다.
내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솟아 나오는 생명수와 같은 은혜입니다.

그러니 그런 줄 아시고, 평소에 꾸준히 신앙생활에 전념하시는 모습들이 되셔서, 더 나은 행복들을 기약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