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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
생명책에 대하여
0
05-05-18
바람
899
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우주만물 가운데 어디에도 없습니다.
본래 태여난 것이 없고, 본래 죽는 것이 없기에 영원히 언제까지나 알 수 없는 존재 이것이
바로 이 순간의 '나'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렇게 본래 태여난 것이 없고, 본래 죽은 것이 없이 영원히 알 수 없는 것이 '나'라면 이러한 '나'가 어떻게 해서 생명체로서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의 '나'가 우주만물 가운데 어디에도 없음이 인연들을 통하여 새롭게 연합이 되기에 생명체로서 존재함이 가능케 되는 것입니다.
나는 A이고, 상대방은 B라고 합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A와 B가 각각 상대방을 의지하며 그렇게 살게 되었는데 어느날 문득 상대방이 사라졌습니다. 그러자 뭔가 허전하여 그러한 상대방을 찾게 되나, 그 어디에서도 그를 찾을 길이 없게 됩니다.
그런데 문득 내 안에서 한줄기 빛이 쏟아져 나오면서, 어떤 영상이 '턱'하고 떠오르게 되는데, 그 영상에 나타난 그 모든 환영들이 곧 나 자신 외에 다름이 아님으로서 확인이 되어지면, 그러한 무형의 형상으로서 그 세계와 나 자신이 연합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순간적으로 그렇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연합(에너지 교환)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 다음 순간에 가서 또 다른 나(나 이전의 나)가 거기에 이미 그렇게 여여하게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니, 날마다 새롭고 또 새로운 나와 함께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득 어느 날 내 안에서 잠자고 있었던 영상필름들(기억들)이 쏟아져 나올 때에, 그러한 것들이 나 자신과 '다르다' 하고 하는 분별심이 일어나게 되면, 그것이 곧 미혹이 되어 나 자신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그 빛이 굴절(왜곡)되면서, 어디론가 날라 가 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여름 타작마당에서 겨가 바람에 불려 흔적도 없이 날라 가듯이 인생도 그와 같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악인(상대와 내가 다르다 라고 보여지는 상태)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감당이 안 되는 상태)이 의인의 회중(내 안의 중심)에 들지 못하리로다"(시1:4-5)
그러므로 나라고 하는 것은 매 순간, 나 외의 것(인연)으로 충만한 그 가운데의 것이라고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언제 어디서나 나 외의 것으로만 충만하게 되어져 있는 것인데, 살다가 문득 나 외의 것을, 나 보다 못났느니, 나 보다 못생겼느니, 나 보다 부족하느니 하게 되면 그만 어떻게 되겠습니까?
나를 상대적 우월로서 섬기게 되는 것이니, 그는 날이가면 갈수록 점점 부족하게 되는 것 밖에는 안되게 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저는 요사이 개미를 보아도 그 세계에서 나 외의 것으로 충만한 것이 발견되고는 합니다.
우주만물 가운데서 나는 날마다 티끌이요, 그러한 티끌의 세계(내 안의 세계)에서 개미가 보여지게 되면 그것은 지극히 충만한 것외에 아무것도 아닌 것입니다.
그러면 생명책이라고 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문득 문득 내 자신이 뭔가 아닌 것 같고, 뭔가 부족한 것 같고, 뭔가 부끄러운 것 같고, 뭔가 흠이 있는 것 같고, 뭔가 홀로 고독한 것 같고, 뭔가 답답한 것 같고 할 때
그 모든 우주만물이 오직 나외의 것으로 꽉 차 있음을 새롭게 발견하게 되면, 발견하는 것마다 나 자신이 아닌게 없으니, 즉즉 그러한 생명현상으로 내 자신이 귀의를 하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서 그러한 모든 생생한 기억들이 한 줄로 꿰어져 하나가 되게 될 때에, 그것이 바로 나로서 아버지께 이르는 영원한 생명책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생명책은 나 자신이 매일 아무 것도 아님으로서, 오직 그 나라의 것이 되어, 그 나라의 것으로 새롭게 역이게 되는 것인데, 그것이 그렇게 스스로 가능케 됨은 그 모든 인연(기억)들이 녹아 내리면서, 또한 새로운 나 자신으로서 거듭날 때인 것입니다.,
봉하여져 있으면 그 책을 열 수 없고, 봉한 것이 떨어져 나가면 그 책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인데, 봉하여져 있는 것은 내 속에 잠자고 있는 인연들의 조합이요, 봉한 것이 떨어져 나감은 인연들의 조합속으로 들어가 그것화 된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反者道之動 돌이키는 이가 통하고 이르러져 움직인다
弱者道之用 약한 이가 통하고 이르러져 쓰여진다
天下萬物生於有 천하만물은 있음에서 나고
有生於無 있음은 없음에서 난다
(도덕경 40장)
천하만물이 있음에서 나게 되는 것은 인연들의 조합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없음에서 나게 되는 것은 지극히 약한 것이 돌이켜 그것에 통하고 이르러 졌을 때에 뭔가가 움직이고 쓰여지고 함으로서 새롭게 나게 되는 것입니다.
책을 읽게 되면 많은 기억들이 남게 됩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억만으로는 생명책이 되지 못합니다. 그 모든 기억들이 되살아 나, 그것이 그 나라의 것으로 변화가 되어 체제개편이 이루어 질 때, 진정한 생명책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단세포 생명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진화되기까지는 각 세포의 핵안에서 돌연변이를 통한 체제개편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각 세포의 핵안에서 돌연변이를 통한 체제개편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결코 지금의 나는 이렇게 존재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그 모든 생명체들이 수억년의 세월을 걸쳐 돌연변이를 통한 체제개편이 이루어지는 그 과정을 그 속생명들이 스스로 감내하면서 이루어 주었기에, 지금의 나가 이렇게 존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는 그러한 속생명들에게 다시 한번 무한공덕을 돌리지 아니할 수 없는 것이요.
오직 그 모든 것들을 돌이키고 또 돌이켜, 태초의 그 나라로 귀의할 따름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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