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빛에 대하여1

05-05-18 바람 1,008

각 사람들은 세상의 빛입니다. 왜 인가하면 우리 자신속에 녹아져 있는 내면의 빛이 세상의 빛보다 상대적으로 더 세고 고도화되어져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기본심리는 당장 편하게 사는 것이 좋아 보이기 때문에, 내면의 세계에 집중해 그 세계에서 나오는 빛으로 보기보다는, 바깥의 빛(가시광선)에 적응하여 사는 것을 좋아하게 마련입니다.

그러면 그들로서는 당장 편하게 되었으니까, 자기자신으로서는 괜찮은 것이려니 하고 사는 것이니, 뭐 그것에 대하여 특별히 참견할 일도 아니고 하니, 그냥 내 버려두는 수 밖에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은 괜찮게 사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어두운 세상의 빛(가시광선)에 오염되어 살아가는 것임을, 어두움을 빛으로 착각하여 자기자신의 본래 빛을 발견하지 못하는 허망한 것임을 그들은 까맣게 깨닫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저희가 마음속에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롬1:28)

사도바울이 다메섹도상을 걸어가다가 강렬한 빛을 만나 꺼꾸러 졌고, 그만 장님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같이 길을 걸어갔던 사람들은 그 빛에 대하여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채로 멀쩡하였습니다. 똑같이 길을 걸어갔고, 똑같은 현장에서 그러한 빛을 만나게 되였는데, 사도바울은 즉시 장님이 되었고,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멀쩡하게 된 것인데, 그러면 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게 된 것일까요?

그것은 그동안 사도바울안에서 오랬동안 잠자고 있었던 내면의 빛이 때를 만나 자기자신도 모르는 가운데에 갑자기 그 안에서 솟아나오게 되면서, 동시에 예수의 빛과 연합이 되면서 그렇게 쏟아졌기 때문인 것입니다.

즉 다른 사람들은 아무 상관도 없는 간접적인 빛이 였다면, 사도바울로서는 자기자신속에서 갑자기 폭발적으로 솟아나온 빛이였기 때문에, 그러한 빛을 육신이 감당할 수 없었고, 자연히 장님이 될 수 밖에는 없었던 것입니다.

그만큼 우리 안에 잠들어 있고, 녹아져 있는 있는 빛들은 가시광선, 태양 빛, 세상 빛에 비하면 비교할 수 없으리 만큼, 강력하면서도 막강한 빛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내면의 빛을 만날려고 하면, 자아와 육체의 습이 다 녹아져 내려야 하는 큰 고통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것을 싫어하거나 감당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적당히 세상의 빛에 적응해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요사이 한국의 이혼율이 높아져,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들로서도 참고 참다가 도저히 극복이 안되고, 또한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이혼을 하는 것이니, 충분히 이해는 갑니다마는 그들이 한가지 알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러한 부부들의 갈등을 통하여, 자기자신의 자아와 잘못된 습을 녹아내리게끔 하여 보다 밝은 내면의 세계를 만나게끔 인도해 주는 그러한 것(방편)인데, 그것을 알지 못하여 그만 도중에 그 인연과 앙금을 남긴 채 헤어지게 되면, 서로간에 있어 내면의 빛을 만날 수 있는 길이 막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해서 다른 좋은 인연을 만나 재결합하고 행복하게 산다고 해도, 그는 진정으로 아직 자기자신을 만나지 못한 것이 되니, 살되 헛된 삶을 산 것이나 다름이 아닌 것입니다.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니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벘었으나 부끄러워 아니하니라"(창2:23-25)

상대방과 진정으로 하나되는 길은, 상대방이 내 뼈중의 뼈요, 살중의 살이 되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것은 곧 내 뼈가 깎여나가는 듯한 고통, 내 살이 베어져 나가는 듯한 고통을 통하여. 나의 속뼈와 속살이 새롭게 돋아 나오면서, 그 세계의 빛과 에너지로서 하나될 때 진정한 연합이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인연은 상생의 인연도 좋치만, 오히려 상극의 인연이 나 자신을 위한 것으로는 더 좋은 것입니다. 상생의 인연은 한 고비 한 고비를 슬기롭게 넘어가도록 도와주는 인연이고, 상극의 인연은 막힘을 통하여, 빛의 세계를 만나게 해 주는 임시장막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한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평생 사모해마지 않는 스승같은 분이십니다.
남녀가 결혼하여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는데, 남편은 대학을 나왔고, 자기자신은 소학교도 못나온 문맹자였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무식한 여편네하고 산다고, 남편의 멸시와 천대가 말도 못하였습니다. 그렇게 매일 멸시와 천대속에서 하루하루를 살다가 언니의 전도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언니의 도움으로 간신히 한글을 배워, 그 다음부터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멸시천대는 끝이 없었고, 자식들 또한 말도 못하게 속상한 일들만 저질르고 다니는 통에, 이 여인의 괴로움은 하루하루가 매일 지옥같은 고통뿐이였습니다. 40일 금식기도, 철야기도등 남편과 자녀들을 위하여 하루같이 기도하였지만, 별다르게 나아지는 것도 없었고 그렇게 세월만 흘러갔습니다.

그렇게 어언 20년, 드디어 이 여인은 어느 날 문득 자기자신이 내일 운명할 것을 예감하게 됩니다. 그러자 남편, 자식들을 불러다 놓고, 그들 앞에서 절을 하면서 자기자신이 지난 날 잘못한 그 모든 것들을 용서해 달라고 눈물로 빕니다. 그러면서 '남을 위한 봉사의 삶을 살아가라'고 하는 부탁의 말씀을 남기고는, 그 다음날 아침 조용히 운명을 하시게 됩니다. 그러자 남편과 자식들이 그동안 저질렀던 그 모든 잘못들을 깨닫고 눈물로 회개하면서 장사를 지내게 되였는데, 한가지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장사를 지내는 날 비가 몹시도 많이 왔고, 그래서 모두들 관 묻는 것을 염려하면서 장지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참으로 희한하게도 묘지자리에는 빗방울 하나도 묻지 않은 것을 발견하게 되였고, 그러자 즉시 비가 그치는 것 이였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기적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특히 가족들의 놀라움은 더 큰 것 이였습니다.

이러한 기적같은 사건을 직접 목도하게 되자, 그들은 하나님의 살아 계신 역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것을 계기로 가족들은 비로서 신앙에 귀의하게 되었고, 그 한 여인은 그들의 영원한 스승이 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러한 기적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저는 그 여인속에 있는 그 빛의 세기가 그 위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가능했으리라 봅니다. 그러한 빛의 세기로 인하여 무덤 바로 위에 고기압이 형성되었기에 그것이 가능했으리라 보는 것입니다.

빛의 세계로 나아가는 길은 마치 터널을 뚫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러니 그러한 세계로 뚫고 들어간다고 함은 도저히 암담하고 암담한 것이지만, 그러한 답답함이 보다 간절할 수만 있다면, 그 길이 멀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의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두움을 더 사랑한 것이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진리를 좇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요3:19-21)


  • 05-05-18 원정
    그렇지요.
    상극의 인연이 멀리보면 그 또한 상생의 인연이지요.
    그러니 상극이 어디있고 상생이 어디 있겠어요.
    그 모든 것이 다 나를 근원으로 회귀시키려는 몸짓이지요.
    시절 인연에 따른 흐름이 있을 뿐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다만 그 흐름중의 일부는 선호하고 일부는 비선호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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