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영역에 대하여0

05-05-09 바람 873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창1:27-28)

하나님은 큰 영역의 것이고 나 자신은 작은 영역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큰 영역은 반드시 자유의지라고 하는 작은 영역의 것을 통하여 열려지기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예정)와 자유의지가 서로 상호간 긴밀하게 의존되어질 때에, 그러한 섭리(예정)와 자유의지가 서로 맞물려 돌아가면서, 보다 큰 하나님의 영역과 합치가 되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좁은 영역보다는 넓은 영역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좁은 영역은 어딘지 모르게 좀 답답하고, 넓은 영역은 어딘지 모르게 시원한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은 가능한 한 보다 넓고 광활한 곳에서 살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이 땅에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다 보니, 그렇게 될 수는 없는 것이고, 좀 싫어도 좁은 영역속에서 살수 밖에는 없게 되는 것인데, 사람들이 때로는 그것을 못마땅하게 여겨 좀더 넓은 영역을 확보하려고 할 때 싸움과 전쟁이 일어나는 것처럼 보여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십시다. 내 마음밖에서 무엇인가를 찾아야 할 법, 무엇인가를 더 얻어야 할 법, 더 확보하여야 할 법이 따로 있지 아니한 것이니, 내 마음을 들여다 보게 되면 그곳으로부터 그 모든 것들이 쏟아져 나와 곧 충만의 세계로 화하게 되는 것이니, 아무곳에 거하든지 걸림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100만평의 땅을 가지고 있는 부자를 보았습니다. 으리으리한 저택을 소유하고 있는 억만장자를 보았습니다. 엄청나게 아름다운 미녀를 보았습니다. 세상에서 제일로 성공한 훌륭한 사람을 보았습니다. 아주 행복하게 사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보는 그 즉시 다 하나님의 것이면서, 동시에 나 자신으로서 충만합니다.
그 어떠한 현상을 보고, 듣건, 하늘이면 하늘, 땅이면 땅, 사람이면 사람, 사물이면 사물인채로 그 즉시 나 자신외에 다름이 아님으로서 충만한 것입니다.

나는 지금 강원도에 있고, 어떤 사람은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그런데 나나 그 사람이나 강원도이니, 서울이니 하면서 특정한 지역에 있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저나 그 사람이나 다 똑같이 자기자신의 마음과 연합된 지금의 여기에 그대로 충만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의 그 모든 사람들이 그 어느 곳에 거하든지, 자기자신으로 충만하기에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는 말씀대로가 그대로 성취되게 되는 것인데, 그만 사람들의 욕심이 들어가 그것을 미쳐 알아차리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그 모든 권리는 다 하나님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만이 그 모든 것들을 독차지 하고, 사람들의 것으로 하나도 나누어주지 아니하면, 사람들은 아무런 권리나 힘이 없어 다 망하고 맙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너무도 잘 아시기 때문에, 그러한 모든 권리들을 임시적으로 사람들에게 위임하여, 그러한 권리를 지닌 채로 잠시 살게 하시다가 때가 되면 도로 다 회수하시는 것입니다.

그럴 때(지금 이 순간) 자기자신에게 주신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것으로 많이 남긴 사람들은 충성된 종이라 칭찬받는 것이며, 자기자신의 것밖에 없는 사람은 불충한 종이라 하여 어두움으로 쫓겨내려 가게 되는 것입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어 쫓으라 거기서 슬퍼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마25:29-30)

뭔가 내 손으로 움켜 쥔 것이 있어야 많이 남긴 것이 아닙니다.
그 손바닥 안에 과연 무엇이 녹아져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무한한 세월의 신비가 그 안에 과연 무엇으로서 담기어져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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