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가지 못한 길에2

05-03-25 법현 1,476
남겨 둔 길은
가지 못한 길이지요.
언젠가 가 보리라 생각하고
남겨두었다 자위하지만
끝내 가보지 못할 수도 있는...
하지만
가지 못한 길이
곳곳에 넘치는 것은
또한 우리네 삶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이지요.
가지 못한 길에 대한
그리움이나
안타까움이나
아쉬움이나
호기심이나
못미더움이나
그 모든 것을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고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에
이 걸음에
힘을 주고 살면 그것이
참살이랍니다.
잘살이랍니다.
  • 05-03-26 원정
    가지 못한 길에 대한 그리움 등을
    그냥 물끄러미 바라보고
    지금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에
    힘을 주고 살면 그것이 참살이(잘살이)라는 스님의 말씀에 참으로 공감합니다.

    '참살이' '잘살이'란 말이 참 정겹습니다.
  • 05-03-26 마음
    ㅅ ㅈ ㅊ 삶, 잠,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