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나의 법3

04-08-16 바람 951

우주 삼라 만상 가운데서 오직 홀로 나만 전부 다 아니다.
따라서 나외에 다른 법으로서는 스스로 있는 그대로 전부 다 완전하다.
전부 다 자동적으로 그 모든 것이 완성되어진 것외에 다름이 아니다.

따라서 나는 우주 삼리만상 가운데서 오직 홀로 오직 나만을 쓰레기같이 버린다.
오직 나만을 버릴 뿐, 그외에 그 모든 것들은 오직 나외에 법으로서 나를 희석시키는
생명의 시나리오이다.

오직 홀로 나만을 버릴 때, 나외에 법으로서는 나를 기꺼이 영접한다.
나를 기끼어 영접하여 오직 나만을 버리는 법으로서, 나외에 다른 법을 버리지 않는
생명의 갓나음이다.

이것이 오직 나만을 알고, 오직 나외에 다른 법을 몰라,
오직 나만을 버려, 오직 나외에 다른 법을 가능케하는 나의 법이다.

나의 법은 본래 없다.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는게 나의 법이다.
그러니 그런줄 알고 오직 나만이 안다고 하는 법을 스스로 폐기 시킬 때
오직 내 자신이 알 수 없는 새로운 법이 그 가운데서 돋아나오는 것이다.

나의 법속에는 오직 나외에 법으로 가득차있다.
그러기에 오직 나만을 버리는 법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오직 나만을 버리면, 오직 나외에 법으로 가득찬 삼라만상의 신비를 만나며,
오직 나를 취하면, 오직 나만의 법으로 뭔가를 가득차게 하여 삼라만상가운데서
스스로를 버리우게 하는 것이다.

그 모든 것들 가운데서 오직 나만을 버리면, 그 모든 것들이 나외에 다른 법으로서
하나도 버리움이 되지아니하며,
오직 나를 택하면, 그 모든 것들이 다 나 밖에는 모르는 다른 법으로서 스스로를 버리워지게 하는 법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오직 나만을 알기에, 오직 나만을 버릴 수 있는 생명의 유일한 법칙인 것이다.
이외에 다른 법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면 그 외에 다른 법들이 나를 희석시켜 더욱 그 전체의 법으로 돌아가게 하는 영원한 노래인 것이다.

나는 그 무엇을 보건, 그 무엇을 듣건, 그 무엇을 느끼건, 오직 나만을 가능케하는 법이다.
오직 나외에 다 다른 법, 오직 나외에 보지도 듣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법이기에 오직 홀로
자존하는 유일한 나의 법신인 것이다.

나는 그 누구가 나에게 말함을 알지 못하며
나는 그 누구가 나에게 뭐라고 함이 본래 있지 아니하다.

오직 나외에 법으로서는 그 일체가 공(空)한법, 그 일체가 알아지지를 않는 법임이다.


  • 04-08-16 미민
    나의 법은 없다............모르겠어요...
    바람님,무슨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전 나의 법이 있는데...ㅠ.ㅠ.
  • 04-08-18 마음
    "이제 사는 것은 내(ego)가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self)가 사는 삶이다"
    내가 없어져야 모든것과 하나됨이요, 내 십자가를 지고 가야 부활을 맛볼 수 있음입니다. 누구든 부활을 해야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음도 마땅한가 봅니다. 이제 사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안에 그리스도가 사는 삶을 까먹을때 나는 공허함을 느낍니다.
  • 04-08-26 바람
    미민님 늦게 답변해서 죄송.^^
    미민님께서 '나의 법은 없다는 것을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미민님 자신으로서 진정으로(절대확신) 모르는 것이 맞습니까? 그냥 몰라서 '모른다'라는 말이 아니라, 미민님 자신으로서 그렇게 '모른다' 라고 하는 것이 진정으로 맞느냐(확인)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생각으로서 '모른다'라고 하는 것이냐? 아니면, 미민님 자신의 그 모든 전체로서 알아지는 '모른다'라고 하는 깨달음이냐 하는 것입니다.

    즉 생각으로서 궁구해서 알아지는 어떤 '앎' '모름'이 아니라, 미민님의 그 모든 일체로서 알아지는 '모름'이냐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법을 알게 되면, 완전히 모름이 곧 완전히 앎이요, 완전히 없음이 완전히 있음이 되니, 그 모든 것이 저절로 알아지는 법으로 소통이 되게 되는 것입니다.

    미민님께서 전 '나의 법이 있는데'하셨는데, 그것을 그러하다라고 보는 것이 님의 생각인 것이냐, 아니면 님 자신의 법으로 보는 것이냐를 내 자신 스스로가 알아차려야 합니다. 님의 생각으로 보면 분명히 나의 법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 자신의 법(그 자체)로서 보면 그러한 법이 있으니 곧 없고, 그러한 법이 없으니 곧 있게 되는 것입니다. 피상적인 관찰이냐, 내 속의 법으로서 스스로를 관해서 보는 법이냐?
    그 차이입니다. 미민님! 답글 늦어서 죄송하구요. 빠이빠이!

    이 차이는 언듯 보기에는 별 차이가 아닌 것 같고, 중요하지도 않은 것 같지만, 우주만물의 그 모든 차이는 바로 이것에 있는 것입니다.

    생각과 느낌으로서 뭔가를 '안다'라고 하는 것이냐?,
    아니면 나 자신의 그 모든 전체가 사실 그 자체로서 확인이 되어지는 것이냐?
    이러한 차이에 그 모든 우주만물의 차이가 깃들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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