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

응급실에서....3

04-08-03 법현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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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재상이
      대궐에서 당직 서고 있을 때
      조카가 몹시 아프다는
      전갈을 받았다.

      그는
      조카의 병세를 살피느라
      새벽녘까지 열번 넘게
      왔다갔다 했다.


      다른 날엔
      아들이 아프다는
      전갈을 받았다.

      몹시 위험해 보이는
      토사곽란이라 했지만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


      다음 날
      아들이 다 나앗다는
      이야기를 같이 들은
      동료 재상이 물었다.

      "조카가 아플때는
      열번이나 가보더니
      아들이 아플 때는
      한번도 안가보다니...

      그래 ....
      아들과 조카의
      아픔을 접했을 때
      그 정도의 차이가 어떻던가?"

      재상은 동료에게 귓속말로 말했다.

      "솔직히 말해서
      조카가 아플 때는
      열번을 가 보았지만
      쉬는 여가에
      잠이 들었다네.

      하지만
      아들이 아팠을 땐
      비록
      한 번도 가 보지는 못했지만
      한 잠도 이룰 수가 없었네."








  • 04-08-04 원정
    ...........
    .................
  • 04-08-07 마음
    공자님 얘기중에 나오는 얘기랑 조금 비슷한거 같네요.
    관념으로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세상의 율법에 사람들이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아들은 아들대로 조카는 조카대로 사랑하며 살면 좋겠습니다. 또다른 율법이 생기지 않도록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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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섯 중 셋과 둘이, 둘과 셋이, 아비와 자식이, 시어미와 며느리가 분열되게하기 위해 왔노라"
  • 04-08-07 원정
    "나는 다섯 중 셋과 둘이, 둘과 셋이, 아비와 자식이, 시어미와 며느리가 분열되게하기 위해 왔노라"

    라즈니쉬가 그랬던가???
    마음님이 옮긴 위 성경구절에 대하여...
    진리란 에고를 찢는 수단들이다.
    에고를 찢는데 어찌 아비와 자식이 시어미와 며느리가 분열이 되지 않겠는가????
    이런 취지의 말이었는데, 저도 많이 동감한 적이 있습니다.

    뭔 음악인지 참 좋네요.^^
    누구 제목을 아는 사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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