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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
순간의 영역
1
04-07-20
바람
939
모든 사람들은 매 순간 각각의 고유한 영역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사람의 고유한 영역이 침범을 받게 되면 이것을 싫어하여 때로 싸움이 벌어지기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알아야 하는 것은 내 자신은 생각과 느낌으로서 그렇게 싸우고 저항하는 듯이 보이는 그러한 영역에 있지 않다고 하는 사실인 것입니다.
생각과 느낌은 나의 반영입니다. 따라서 생각과 느낌은 나의 그림자입니다. 태양빛이 비추어져 나의 그림자가 땅에 비추어지면, 나는 공중의 영역에 있는 것이고, 그림자는 땅의 영역에 있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와 그림자는 빛으로 말미암아 동시적으로 같이 있어지기는 하되, 그러한 빛들을 반영해 내는 측면에서는 서로 다른 공간에 위치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생각(느낌)과 나는 항상 동시적으로 있어지는 것이되, 각자가 점유하고 있는 공간은 항상 별개의 것으로 있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에게서 그 어떤 생각과 느낌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곧 나의 반영일 뿐만 아니라, 그것을 자각하고 있는 '나'는 오직 고유한 나의 영역, 이름하여 밸개의 영역에 있음을 알아차리기에 그러한 생각이나 느낌에 대하여 일체의 관여를 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 생각들을 좋게 하여 좋은 생각을 하든, 여러 생각들을 나쁘게 하여 나쁜 생각을 하든, 나로서는 이미 그 영역의 것이 아니기에, 그것에 관여할 수 없음이 너무도 당연히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따지고 보면 내가 있어짐으로 관찰이 되어질 때 보여지는 현상인 것이니, 내가 없어지면 내 생각도 없어지고, 자연히 그러한 것들이 서로 섞이어 지면서 별다른 영역의 것들이 하나의 영역으로서 접목이 되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엇을 생각하고 느낀다고 하는 것은 별다른 영역의 것들이 서로 마주 보고 서 있는 것이요, 그것이 없다면 하나의 영역속에서 서로 섞이어져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낮에 차 운전을 하는데, 날씨가 더운지라 에어콘을 틀을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좀, 참아보자'하는 생각이 들어 틀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려니 나도 모르는 가운데, 갑자기 '에어콘이 없다'라는 의식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차 안에는 분명히 에어콘이 있는데, 내 안에는 분명히 에어콘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에어콘을 키고 싶다는 생각이 삭 사라지고, 손이 아예 그리로 가지를 않았습니다.
그러자 제 마음속에는 이루 말 할 수 없는 기쁨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나는 그것을 그렇다라고 느끼는 생각과 느낌의 영역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일어난 그 모습 그대로 그곳에 이미 일체로 거하는 것임이 더욱 새롭게 와 닿아지는 것입니다.
에어콘을 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아무 생각없이 그냥 틀었다면 그것도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충분히 그럴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내 자신이 그렇게 하였다면 그 순간 나는 내 마음의 영역에 온전히 거하여 살아간 것이 아니라, 내 느낌이 주는 다른 영역의 것에 임시적으로 거하여 만족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에어콘을 틀면 잠시적으로는 조금 시원할 수 있었겠으나, 내 마음의 영역에 온전히 거하는 순간하고는 그 만큼 멀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그 모든 인생들은 항상 매 순간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영역에 거하여 살아가고 있는 것인데, 자기 자신의 반영인 생각과 느낌들이 주는 것들이 때로 좋고, 때로 싫거나 할 때에, 그만 깜빡깜빡 속아 때로 그것에 거하기도 하고, 때로 떠나려하기도 하고 그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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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7-20
마음
생각을 바꿀 수도 있고 바꾼 생각을 실천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항상 그대로요. 나의 생각과 나의 느낌과 나의 행동만 남을 뿐입니다. 죄만 남고 사람은 없어졌습니다. 행위만 남고 사람은 없어졌습니다. 죄의식만 남고 죄는 없어졌습니다. 그러니 '죄없는 사람은 돌을 던져라'라는 말이 나오는데 모두가 죄의식이 있으니 돌을 던질 수 없는 것이고, 죄의식이 없는 사람은 남도 정죄하지 않으니 당연히 돌을 던질 이유조차 없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 잘 먹고 갑니다. 바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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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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