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상생의 세상
상생지기
원정 낙서
도서관
무료법률상담
공지사항
login
상생지기
전체 목록
불교이야기
성경강해
생각하는 자 바라보기
예루살렘 이야기
역사연구
물리학에서 바라본 세상
성경강해
진공묘유
3
04-06-01
바람
1,104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여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 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나 해하지 못하여 도적이 구멍을 뚫지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19-21)
성프란치스코는 고난을 얼마나 사모하였는지, 기도하다가 자기의 몸 다섯군데에 구멍이 뚫히는 오상의 흔적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즉 육체(땅)라고 하는 것은 하늘의 기운으로 말미암아 언젠가는 구멍이 뚫혀 상해를 당하게끔 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것을 사모함으로 받은 사람들은 그러한 것들이 고통으로서 다가온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해가 되지 아니하고, 오히려 영광의 상처가 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하지 아니하고, 그러한 것들을 당하게 될 때에 손해를 받은 것으로만 생각하면 그것이 곧 손해가 되어 도둑질을 당하는 꼴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언젠가 상생의 세상을 놓고 기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기드온의 기도가 생각났습니다. 기드온이 기도하면서도 하늘의 섭리에 대하여 자꾸만 의심하는 마음이 들자 두 번에 걸쳐 하늘의 섭리를 시험해 보는 장면이 사사기에 나오는데,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저도 그와같이 하늘의 섭리를 시험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기도를 하였습니다.
"주여! 대단히 죄송스럽지만 저도 하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 한번 하늘의 섭리를 실험해 봅니다.' '아무것도 아닌자가 감히 하늘의 섭리를 실험해 본다고 하는 것이 참으로 어리석고 못난 짓인줄은 알지만, 그래도 이렇게 라도 하늘의 뜻을 제대로 알고자 하는 저의 얄팍한 생각을 가납하시어 하늘의 증험을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서 종이 한 장을 놓고 또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여! 제가 여기 종이 한 장을 놓고 가오니 정녕 하늘의 뜻이 계시오면 내일 아침 제가 여기 다시 출근 할 때까지 이 종이에 구멍을 뚫어 주시옵소서, 그래서 만약 이 종이에 구멍이 뚫린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하늘의 뜻을 다 믿을 것이고, 만약 구멍이 뚫리지 아니한다면 상생의 세상에는 정녕 아무런 뜻이 없다는 것으로 알고 그렇게 지내겠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난 후 종이 한 장을 기도한 자리에 놓고는 퇴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 되어 문을 열고 들어와 막 전기코드를 다시 꼽으려 하는데, 뭔가가
번쩍하고 소리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자 즉시 그 종이가 생각나 바로 그 종이를 살펴보니 그 종이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고, 오히려 마우스를 올려 놓았던 종이에 구멍이 나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종이 두장을 접어서 놓은 상태였는데, 그 중(4장) 3장에 구멍이 뚫혀저 있는 것이 보여졌습니다. 마치 탄알이 관통하여 지나간 듯이 명료하게 구멍이 뚫혀져 있었습니다.
(지금도 구멍이 뚫혀진 그 종이를 보관하고 있음) (스케너가 있다면 그것을 찍어 보여드릴 수 있겠는데 저는 그것이 없어 실지 못합니다)
그런데 기도를 해놓고도 막상 그러한 일이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고 보니, 도대체 믿어지지가 않더군요. 어떻게 멀쩡한 종이에 그렇게 총알이 지나가듯이 3장에 구멍이 뚫릴 수가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로서는 아무리 믿어지지 않더라도 일어난 것은 일어난 것이니, 안 믿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또한 알게 된 것은, 이러한 것이였습니다.
그 모든 것은 원래가 다 구멍이 뚫리어진 것인데, 사람으로서는 그것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므로 뭔가 새로이 구멍이 뚫리어 진 것을 보게 될 때에 믿기도 하고 때로 의심하기도 한다.
그리고 상생이 되든, 상극이 되든 그것은 서로 통하여 뚫혀지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그것이 종이(땅)로서는 때로 아픔과 상처가 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허공,빈탕,구멍으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니, 그런줄 알고 땅으로서 그것을 그대로 관통해내면 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것이지요.
땅과 하늘에는 온갖 보화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보화는 없음으로서 있음입니다.(진공묘유). 그러니 그런줄 알고 오히려 있음으로서 없음을 관통해 내면 그로서 또한 있음이 채워져 그 즉시 하늘도 땅도 아닌 실존으로서 거함이 되는 것입니다.
목록
댓글쓰기
04-06-02
원정
바람님의 기도덕으로 상생의 세상이 날로 풍요로워짐을 느낍니다.
감사드립니다.
여러모로 감사드립니다.
04-06-03
웃음
종이 구멍을 생각하니 나주에 사는 율리아나 라는 여자 분이 떠오르네요.
세상 곳곳에서 발현 하시는 성모님이 왜 우리나라에서는 한번 발현해주시지 않냐고 간절히 간절히 기도 한 뒤에 받은 응답.
집에 있는 성모상에서 눈물이 흘렸데요. 나주에서 택시를 타고 우시는 성모상이 있는 집에 가자하면 택시기사들이 다 안다고 하더군요.
로마 교왕청에서도 다녀갔다더군요 그런 사실들을 확인하는 관계부서에서.
저도 한 번 그 집을 방문했는데 방명록에 보니까 전국 방방곡곡에서 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더군요.
제가 머물던 방으로 그 자매가 들어서며 "부산에서 오셨다면서요..." 하며 엷은 미소를 지어보였는데 그 순간 제 몸에 전기가 자르르 흐르는 진동이 일어나더군요. 정말 놀랬어요.
천상에 인간의 형상을 한 영의 얼굴이 있다면 저런 얼굴일 것이다. 싶더군요. 뭐라고 설명할 수 없는 신묘한 기운....
기도중에 성모님이 나타나셔서 파티마상 성모 앞에서 묵주기도를 드리면 그 기도를 들어주겠다고 성모님께서 약속을 하셨다던데
그 자매분이 실로 새끼처럼 꼬아 만든 묵주가 있는데 그걸로 기도하면.
그 분이 만든 묵주를 선물로 받았는데 정말 그럴까 의심이 나면서도, 당신을 믿습니다고 고백한 뒤에 기도를 올렸는데 다음 날 아침 저도 정말 놀라고 말았지요. 어쩜 이럴수가, 어쩜 이럴 수가...하면서 입이 안다물어지더군요. 기도가 이루어졌어...
그날 저녁 성당에서 저녁미사를 보는데 그렇게 주체할 수 없게 많은 눈물 콧물을 흘려본건 생전 처음이었지요.
아마도 다시는 그런 은혜를 다시 입을 수는 없을거 같애요. 지금은...
사는건 참으로 '다만 모를 뿐' 인걸 '원래 그러함' 으로 알아가는 신비한 여정 이란 생각이 들어요.
04-06-05
마음
다 좋습니다. 하지만 이모든 것들이 말씀을 이루기 위한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기적도 지구의 법칙을 넘어 우주의 법칙에서는 평범이 되는가 봅니다. 숫자 0, 1, 2가 그런것 같습니다. 주역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런 하늘의 영감으로 쓰여졌을 것은 알겠습니다. 야구공만한 덩어리의 블랙홀에 지구만한 별이 먹힐 수도 있는 것입니다. 질량(중력)의 차이라나요. 기적 중의 기적으로 불리겠지만 현실이 그런것 같습니다.
댓글쓰기
댓글 등록
04-06-25
바람
성경¨
상이 없으면 무너지는 것도 없다
1
930
04-06-24
바람
성경¨
아버지의 뜻
1
978
04-06-22
바람
성경¨
그의 열매
1
923
04-06-16
바람
성경¨
좁은 문
2
909
04-06-14
바람
성경¨
나를 구함이 곧 아버지를 구함이다
2
1,057
04-06-10
바람
성경¨
나외에 다 다르다
2
940
04-06-08
법현
불교¨
복숭아꽃을 한 번 본 뒤로는...
5
1,565
04-06-07
바람
성경¨
전체(완전)와 부분(불완전)
2
913
04-06-05
김춘봉
예루¨
다윗과 메시아
9
1,197
04-06-04
바람
성경¨
빛도 아니요, 어두움도 아니다
2
966
04-06-01
바람
성경¨
진공묘유
3
1,105
04-05-29
바람
성경¨
평범한 일상이 기도다
2
967
04-05-21
바람
성경¨
주기도문
2
1,052
04-05-19
바람
성경¨
은밀한 기도
2
888
04-05-13
바람
성경¨
나의 도움
1
835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21
22
23
24
25
목록
Copyright © 相生의 世上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