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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1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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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설교 강해
"예수께서 가라사대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가라사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5:1-3)
예수님의 산상설교에 대한 해설을 해봅니다. 부끄러운 글이 될 수도 있겠으나, 같이 나누어 보는 것이 또한 은혜도 되겠기에 적어 봅니다. 혹 은혜가 되신다면 감사하고요, 혹 지적할 부분이 있어 애기해 주신다면 그것 또한 서로를 점검해볼 기회가 되는 것이니 그것도 무방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산상설교를 하실 때 이것을 평지에서 애기를 안하시고 높은 산에서 애기하였다. 모든 소리는 곧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임을 애기함일 것이다. 그 어떤 소리건, 그 어떤 말씀이건 그 모든 것은 하늘이 주신 말씀이다. 그것이 성경이냐, 불경이냐, 도덕경이냐, 천부경이냐, 사서오경이냐, 현무경이냐, 코란이냐, 혹은 이웃아저씨의 애기냐 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어떤 애기가 진실이고, 어떤 애기가 거짓이냐 그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 어떤 글이건, 그 어떤 소리건 그 모든 것을 다 하늘의 소리로서 들을 줄 아느냐 이것이 중요한 것이다.
설사 사단, 마귀가 하는 말이라고 할지라도, 섭리틑 통하여 이루시는 하늘의 소리를 들을 줄 안다면 그것이 열린 귀, 들을 귀가 있는 사람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소리를 따르느냐, 안 따르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먼저 그 모든 소리들이 하늘의 소리로 들려지느냐, 이것이 우선인 것이다.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마음이 가난한 것일 수도 있고, 실제로 현재적 현실로서 가난한 것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이 실제적으로 가난하건 부자건 그 차원을 넘어선 세계에서는 아무것도 아닌 것외에 아무것도 아님으로, 현재적 차원을 넘어선 세계에서는 가난해도 괜찮고 설혹 부자여도 괜찮다고 보여질 수 있을 것이다.
가난이건 부자이건 그것은 어차피 비교분별임으로 저 너머의 세계(무분별)에서는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은 것이다.
그러나 이 현 세계를 넘어가는 단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많음 보다는 적음이 더 쉽게 넘어가기에 성경에서는 부의 복보다는 가난의 복을 애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나로서 가난한 것이 저희로서는 왜 천국이 되는 것인가?
그것은 상대성의 원리가 그러함인 것이다.
이 말씀에서의 핵심은 천국이 '나의 것'이 아니라 '저희의 것'이라는데 있다.
내 자신의 현재적 모습이 천국이 되건, 지옥이 되건 그 모든 일체는 나와 전혀 상관이 없다. 그것은 나의 현재적 모습이 천국(지옥)이 되도록 내 안에서 수고한 일꾼(저희)들의 몫인 것이다. 그것을 성경에서는 품군(인연의 집합체)으로 묘사하고 있고, 불경에서는 중생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런데 그러한 품군(중생)들의 특성은 나와 상대를 위하여 매일 무수하게 수고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뭔가 수고를 하고 그에 따른 만족이 주어져야 스스로 좋다고 하면서 기쁘게 살기 때문에, 그들은 나와 상대를 위하여 보이지 않는 가운데 기쁨(고생)으로서 매일 온갖 수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순간의 의식작용) 그 때 그 때 마다 그러한 이치을 알고 그들에게 수고한 대로 공평하게 만족(인정하여 줌)을 공급하여 주며는 그들은 '좋다'하면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거나, 사라지거나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어리석은 품군(중생)들의 특성은 상대보다는 나 자신을 위하려는 경향이 강하므로, 상대 보다는 나 자신을 가난,부족등등 으로 내려 놓게 되면, 품군(중생)들은 더 이상 나를 위하여 과도히 수고할 일이 없어지게 됨으로서 자연적으로 마음의 천국이 이루어 지게 되는 것이다.
나는 본래 없는 것이지만, 품군들의 입장에서는 뭔가를 섬기는 주인(어떤 대상)이 없으면 대단히 심심하고 무료합니다. 우울하기도 합니다. 그러니 억지로라도 뭔가를 충성으로서 섬겨야 기분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런 줄 알고 의식의 작용이 본래 '없는 나'로 돌아가면 다 괜찮게 되는 것인데, 품군들의 입장에서는 자기들을 인정하여 주는 그러한 주인(주된 기운)이 너무도 좋으니 그를 사라지도록 놓아주지를 않고 자꾸만 더 잘 섬기려(붙들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쁜 기운 배척도 결국은 마찬가지임)
그러면 그러할 때 의식의 작용이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깜빡 속게 되며는 의식의 작용이 잠시 혼돈을 일으키면서 분란이 빚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문제는 매 순간 지각의 작용이 본래 '없는 나'를 모르고, '있는 나'처럼 보여지는 듯한 것을 충성으로서 섬기는 품군(중생)들의 요구에 대하여 공평무사하지 못함인 것입니다. 어떤 내면의 요구가 있으되, 그것을 요구됨이 없음으로서 지나가면 되는 것인데, 그러한 요구에 휘말리게 되면, 거기서 스스로 속아 품군들이 과도한 희생을 치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로서는 털끝만큼도 나와 상대를 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그 모든 것을 품군들(저희들)의 수고에 맡기고 공평하게만 대하여 주면, 그들이 알아서 그 모든 것들을 위하여 온갖 수고를 하는 것이 되니, 그들은 참나를 위하여 일해서 좋고, 나는 아무것도 하는 일이 없이 그들에게 평화를 누릴 수 있도록 중간자역활을 감당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즉 천국의 키는 내가 나(너) 스스로를 위할 수 없음과
그 모든 것들이 너무도 완벽하게 이미 나(너)를 위하고 있다는 사실에 눈을 뜨는 것입니다.
그러면 나로서는 그 즉시 아무것도 함이 없는 무위(無爲)가 되나
저희로서는 그것이 오히려 너무도 많은 유위(有爲)를 이루어 서로 기쁨을 나누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 '없는 나'의 의식적 작용이 중간자의 위치에서 만족에 대한 요구가 없으면 없는대로, 요구가 일어나면 일어나는 대로, 조금 불만족스러우면 불만족스러운대로 그냥 지나가거나, 알맞게 채워주거나 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와 너는 무위도, 유위도 아니요 가난도 부자도 아니요
다만, 그 사이에서 그것을 '그렇다' '아니다'로 지나가게 하는 가합적 작용이라 할 수 잇을 것입니다.
그런데 비록 내가 가합적 작용(없는 실상)이라고 할지라도, 그것 또한 인연이 없이는 그러한 자각조차가 이미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니 그 모든 인연들은 이미 부처요, 그 자체로 이미 해탈인 것입니다.
그리고 설사 중생(인연의 작용)들이 있다고 하여도 그것은 오직 내 안에만 있는 것이고
내 밖으로는 다 100, 부처만 있는 것입니다.
만약 내 밖으로 단 1퍼센트라도 중생이 눈에 들어온다면
그것만큼 내 자신이 속고 있는 것입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속일 수는 있어도 사실을 속일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경전을 읽어서 깨달은 것과 내 안으로 들어간 깊이에서 깨달은 것은 , 깨달은 것에서는 비슷하지만
내용으로는 하늘과 땅과 같은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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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4
원정
"만약 내 밖으로 단 1퍼센트라도 중생이 눈에 들어온다면 그것만큼 내 자신이 속고 있는 것입니다."
부처눈에는 부처만 보인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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