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마태복음 24장에 대한 해설(2)1

글수정
04-02-10 바람 1,048

"그러므로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지붕위에 있는 자들은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질러 내려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그 날에는 아이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마24:15-20)

멸망의 가증한 것은 없는 것들을 만들어 섬기는 우상이며, 거룩한 곳은 곧 마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눅21:20)
"군대는 그의 편에 서서 성소 곧 견고한 곳을 더럽히며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하는 미운 물건을 세울 것이며"(단11:31)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군대들과 연관되어저서 발생이 됨은 여러 가지 갈등과 싸움, 세력등 강한 압박요인등으로 밀마암은 것임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살면서 부지불식간에 당하는 여러 가지 압박요인으로 밀마암아 무엇인가로부터 자기자신이 강하게 에워싸이게 될 때에, 뭔가 올무에 걸리게 될 때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것들이 자기자신의 마음속에 들어와 막강한 권세들을 행하는 듯한 모습들로서 보여지고 느껴지는 때를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
그러면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왜 산으로 도망하라는 것일까요? 물론 거기에 살길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성경원어에는 '예이스 타 오래'로서 관사인 '타'가 붙어 있어 '그 산을 행하여 도망하라'로 되어 있습니다. 영어성경에도 관사가 붙어 있어 'to the mountains'로 되어 있습니다.

즉 무작정 도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어떤 그 산을 향하여 도망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산은 어떠한 산을 애기하는 것입니까? 궁극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산인 하늘의 시온산(수미산)을 애기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간혹 지상의 산으로 비추어 질 수는 있겠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방편일뿐, 우리들의 영원한 피난처는 오직 보이지 아니하는 하늘산, 공중산인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로 어떻게 도망을 갑니까?

"지붕위에 있는 자들은 집안에 있는 물건을 가질러 내려가지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질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

보이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한 미련을 아낌없이 다 내어 버리고 오직 진실한 마음의 법으로서
일심으로, 간절함으로 그 모든 방해물을 뛰어 넘어가면 되는 것입니다.

"그 날에는 아이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마24:15-20)

그런데 그러한 날이 되면 그 산을 향하여 도망을 가기는커녕 도리어 화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아이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그들만 그 날에 심판을 받게 된다는 말입니까? 이것은 상징적인 의미로서 욕심과 잘못 가르치는 교훈을 애기하는 것입니다.

'아이 밴'은 성경원어로 '엔 가스트리 에쿠사이스'로서 이는 산모가 아이를 9달동안 계속적으로 배고 있는 상태를 뜻하는 말입니다. 밥은 먹으면 배부르고, 얼마후에는 꺼지고 해서 채움과 비움의 연속이 되는 것인데, 아이를 밴 사람의 특징은 배가 꺼질줄을 모르고 계속하여 커져가기만 하는데, 바로 그러한 상태를 애기하는 것입니다.

육신과 영혼, 어떤 새로운 것에 대한 욕심을 스스로 내려 놓을 줄을 모르고 계속하여 끊임이 없이 이러한 것들을 추구하거나 갈망하는 상태를 애기하는 것입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1:15)는 말씀대로 자기 분수를 모르고 지나친 탐욕의 상태를 추구하는 그러한 모든 것들이 바로 '아이 밴 자들'이라고 이름지어 애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젖은 먹기에 좋습니다 부드럽고 잘 넘어갑니다. 그러니 소화하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딱딱한 음식은 거칠고 잘 넘어가지도 않고 소화시키기도 어렵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 이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안에서 어린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치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고전3:1).

축복 많이 받으십시오. 행복하게 사십시오. 한다면 이는 젖과 같이 부드럽고 잘 넘어가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차라리 저주를 자청하고, 차라리 온전히 망하십시오. 한다면 이는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말씀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듣기에 좋은 젖과 같은 말들만 좋아하고, 듣기에 거슬리는 위와같은 말은 배격함으로서 스스로의 영적성장이 안됨은 물론이려니와 결국에 가서는 이로 말미암아 스스로 좋은 것들만을 간택하는 결과를 낳게 됨으로서 결국 화가 임하게 된다는 교훈인 것입니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마24:15-20)

겨울이나 안식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편히 푹 쉬는 때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때에 갑작스럽게 어떤 곤난한 일을 당하면 그제서야 어디론가 도망(문제해결)을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때에 도망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도하라는 것은 이미 도망가 있음을 알지 못하고, 어떤 급하고 당황스러운 일을 만나니까 그제서야 어디론가 도망가려고 당황해 하는 일을 겪지 않도록 미리 대비해두라고 하는 의미인 것입니다.
이미 하늘나라로 도망가져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해야지,
이미 그 산으로 도망가져 있는 자기자신을 발견해야지,
그저 평안하게 잠만 자고 있다가 그제서야 헐레벌떡 도망할 길을 찾으니 오히려 영적 안목이 가리워지고 .후회하게 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로 눈 앞에 놓여 있는 가나안 땅을 목전에 앞두고 건너가지를 못하였습니다.
믿음의 눈으로 이미 건너가져 있는 자기자신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어떤 보고를 듣고 그제서야 허둥지둥대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제풀에 주저 앉아버리고 만 것입니다.

자살하는 사람들이 왜 자살을 하는 것입니까?
살기 어려워서 자살을 하는 것입니까? 하도 답답해서 자살을 하는 것입니까? 어떤 충동을 못이겨 자살을 하는 것입니까?
저로서는 다 아닙니다.

이미 하늘나라로 도망가져 있는 자기자신을 알지 못함입니다.
이미 하늘나라로 도망가져 있는 자기자신을 알지 못하고, 곤란한 문제를 만나 그제서야 지상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어려워지자 자살을 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다 하늘에서 온 임시 손님들이요, 지나가는 나그네입니다.
그러니 우리들은 이 세상으로부터 다 도망해야 합니다. 그 길 외에는 없습니다.
영원히 도망하여 새로운 몸을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하늘의 섭리로 말미암아
이 세상은 또 다르게 변화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세상은 내가 변화시킬 수 있는게 아닙니다. 오직 도망하면
하늘(하늘같은 사람들.인자같은 이)이 스스로 변화시켜 주는 것입니다.



  • 04-02-15 원정
    정말로 동감합니다.

    저의 에고를 받아주시옵소서.
    오직 님의 뜻대로 살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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