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시길래 ~내 맘 깊은 곳에 외로움 심으셨나요 ~그냥 스쳐 지나갈 바람이라면 ~모르는 타인들처럼 아무 말 말고 가세요.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이더 하겠지만 ~ 가까이 가기엔 너무 먼 당신 ~ 그냥 스쳐 지나갈 바람이라면 ~모르는 타인들처럼 아무 말 말고 가세요. ~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이 더욱 더 하겠지만 ~ 십자가상에서 죽임을 당한 당신.
아 ~ 당신은 누구시길래 ~내 맘 깊은 곳에 외로움 심으셨나요. ~그냥 스쳐 지나갈 바람이라면 ~모르는 타인들처럼 아무 말 말고 가세요. ~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이 더욱 더 하겠지만 ~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십자가상에서 죽임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역사는 어디로 흘러갔을까? -
당신과 나, 그리고 인류는 원시에서 문명으로, 빈곤에서 풍요로, 지상에서 우주로 삶의 터전을 넓혀 나가는 중이랍니다. 문명은 당연히 가야할 열린 길, 목표가 분명한 정식 코스라네.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이 더욱 더 하겠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십자가상에서 죽임을 당한 당신. 우주적 관점에서 볼 때 인류는 문명의 씨앗으로 존재하는 거래요.
인류는 탐험가이자, 발명가이자, 변화의 설계자이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건축가.
인류는 아깝게 놓친 기회와 감수했던 모든 위험과 맞닥뜨려야 했던 모든 도전이 인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뿐이랍니다. -
십자가상에서 죽임을 당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그냥 스쳐 지나갈 바람이라면 ~ 모르는 타인들처럼 아무 말 말고 가세요. ~
인류 문명사를 되돌아보면, 몇 번 도약의 기회가 있었고, 선각자들도 있었답니다. 지중해의 절대강자였던 로마인들은 도시 문명을 발전시켰지요. 아 ~ 당신은 누구시길래 ~내 맘 깊은 곳에 외로움 심으셨나요. 카이사르 암살이야말로 재발의 여지가 있는 악성 종양이었답니다. 반문명적, 반인륜적 범죄가 급증하리라는 불행의 전조였고, 마녀사냥 도화선이었지요. -
아 ~ 당신은 누구시길래 ~ 내 맘 깊은 곳에 외로움 심으셨나요. 로마 퇴행의 여파가 유대 속주에 미치면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멸망을 자초했고, 나사렛 예수는 실물교훈과 시대표적을 말한 문명의 선각자였답니다.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이더욱 더 하겠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 당신은 겨자씨 비유와 실물교훈을 통해서 <자아발견>과 <정신력 무한 신뢰> 그리고 문명 시대 꽃을 활짝 피우자는 계몽주의 메신저였지요.
당신을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이더욱 더 하겠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 당신이 문명 세계를 말할 때, 랍비들은 많은 자선이 평화를 가져온다. 가난한 자들에게 복이 있다. 부자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이따위 현학적인 표현을 써가면서 잠언인 양 가르쳤기 때문에 당신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고, 랍비들은 선험적 열등의식에 빠지곤 했답니다.
아 ~ 당신은 누구시길래 ~내 맘 깊은 곳에 외로움 심으셨나요. ~카이사르 암살과 십자가상에서 죽은 당신은 문명 시대 여명기 먹구름이었고, 당신 죽이기 십자가 사건은 멸망 전초전 1화였습니다. 니고데모와 요셉의 시신 동굴무덤 방치는 2화. 사도행전 오순절 사건은 멸망 전초전 3화. 4화는 바울의 거짓말 <최후의 만찬>. 출처불명 신원미상의 복음서는 화마에 기름을 끼얹은 5화였답니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그냥 스쳐 지나갈 바람이라면 ~나를 흔들지 말고, 모르는 타인들처럼 아무 말 말고 그냥 가세요.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이 더욱 더 하겠지만 전초전 때문에 가까이 가기엔 너무 먼 당신 ~
세상이 제대로 굴러가기만 한다면 당신과 생각을 함께하는 선남선녀들이 새로운 노래를 부르고, 새로운 책을 쓰고, 정원의 다람쥐에게 먹이를 줄 테니까. 종말론 따위로 겁주지 마세요. 당신은 누구시길래 ~ 내 맘 깊은 곳에 외로움 심으셨나요.
그냥 스쳐 지나갈 바람이라면 ~ 모르는 타인들처럼 아무 말 말고 가세요 ~ 잊으려 하면 할수록 그리움이 더 하겠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오늘도 당신과 이야기 나누며 자갈길을 걸어가노라.
꾸준히 탐구하는 자는, 광명을 발견할 날이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