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늘에 크고 이상한 다른 이적을 보매 일곱 천사가 일곱 재앙을 가졌으니 곧 마지막 재앙이라 하나님의 진노가 이것으로 마치리로다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양의 노래를 불러 가로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기이하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주여 누가 주의 이름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오리이까 오직 주만 거묵하시나이다 주의 의로우신 일이 나타났으매 만국이 와서 주께 경배하리이다 하더라"(계15:1-4)

'불이 섞인 유리바다'는 혼돈.번뇌속에 숨어 있는 정결,청정무구,평강,순수,맑음을 상징하는 것이며,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는 우리들을 여러 가지 문제로 못살게 구는 압박요인들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모든 압박요인을 믿음으로서 극복하여 내게 되면 속에서부터 말 할 수 없는 찬양이 흘러나오게 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압박에서 벗어나게 하신 그 신령한 은혜(모세의 노래)와 그로 인하여 다시금 새롭게 솟아나는 영적 은혜(어린양의 노래)가 감사한지라 소리 높여 하늘의 그 망극하신 은혜를 감사함으로 돌려드리게 되는 것이다.

살다보면 때로 불과 같은 시련, 가중되는 압박, 온갖 번뇌 망상들이 우리들을 못살게 구는 때도 있지만, 그러한 모든 것들은 다 주의 길을 첩경으로서 예비케하는 것이 되기에 도리어 하늘에 대한 두려움과 영광스러움을 담아 기꺼이 경배를 드리게 되는 것이다.

삶을 노래로 승화시켜, 나의 삶을 공중에 뜨이게 하는 것이다.

'불이 섞인 유리바다'는 세상에 속한 곳이 아니다. 오직 나만이 아는 비밀의 공간인 것이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생명의 신적불티가 일어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