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여섯 나팔1

글수정
03-11-11 바람 876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나팔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 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주라 하매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이더라 마병대의 수는 이만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빛 흉갑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이 세 재앙 곧 저희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이 말들의 힘은 그 입과 그 꼬리에 있으니 그 꼬리는 뱀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치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더라"(계9:13-21)


하나님앞 금단 네 뿔은 어떤 기운이 사방팔방으로 향하려는 듯한 모습으로서 그러한 기운에서 어떤 음성이 울려져 나옴이다. 그리고 유브라데에 네 천사를 결박함은 정한 한 때가 이르기까지 그러한 기운들이 함부로 움직이지 못하도록 스스로 제어하는 것을 말씀함이다..

그런데 그러한 기운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어떤 한 부분)을 소멸시키기로 예비된 것들로서, 그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양상들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여러 가지 이상한 양상중에서 그들의 입에서 불(어떤 따가운 기운), 연기(타는듯한 어떤 상태) 유황(소화시키기 어려운 것)같은 것들이 나오게 되는데, 그들의 모습은 막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남에게 위협이 될만한 기세등등한 모습이다.

그런데 그들의 힘은 그 입과 꼬리에 있는 바, 입은 불같이 토해내는 어떤 기운이요. 꼬리는 그러한 기운들의 여운으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당하는 모습들인 것이다.

그런데 그로인한 상처들은 이미 지나간 것이지만(꼬리) 그것이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실제가 되기도 하므로 때로 우리들의 생각(느낌)들을 죽이는 머리(화두)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어떤 말씀(법)을 두고 심도있게 탐구하고 이해하는 과정은 그 자체로서 우리를 이끌어 가는 화두(머리)가 되게도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렇게 해서 뭔가를 깨닫게 되면 비로서 뭔가를 다 깨달은 줄 알고, 그것만이 옳은 줄 알고, 그것만을 따르라고 주장을 하게 되면 그것은 화두(머리)가 아니라 도리어 말씀(법)에 도리어 매이게 되는 것(꼬리)이다.

그러니 말씀(법)은 머리도 꼬리도 아니요. 그냥 서로 돌아가는 것이다. 원시반본의 모습으로서 머리가 꼬리요, 꼬리가 머리인 모습으로서 서로 일사불란하게 돌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서 사람들을 해 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렇게 뭔가를 깨달았다고, 알았다고, 이것이 옳다고, 이것을 믿어야 한다고, 이것을 따라야 한다고, 이 애기가 맞다고 주장하는 것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들로서야 자기들의 생각으로서는 그럴싸하니까(실제로 맞기도 함) 그러한 것들을 주장하는 것이지만, 그것은 이미 그 자체로서 이미 지나간 것을 붙들고 주장하는 자세를 취하는 꼬리임을 모르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이 이미 진리이기에, 이것이 진리다(옳다)라고 주장을 하면 아무리 기가막힌 깨달음이라고 할지라도 그로서 그것이 이미 아님(꼬리)을 모르는 것이다.

可道非常可道 (도덕경 1장)
그 모든 것이 이미 도(진리)이기에, 이것이 항상 있는(변함이 없는) 도(진리)하고 함이 이미 불가하다
이것이 도라고 때로 말할 수도 있겠지만, 도리이 이것이 도(진리)라고 말 할 수 없음이 도리어 도에 가깝다.

그러니 뭔가가 옳고 의롭다고 때로 애기할 수는 있겠지마는 뭔가가 의롭고, 선하고, 옳은 것이 따로 있는 것인양 그러한 것들을 추구하고 옹호하려 한다면, 그것은 이미 허구이외에 다름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그러한 생각들(행위)은 이미 허구이니 너무도 마땅히 죽어 사라짐이 마땅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로서는 그렇게 하면 자기자신들이 진짜로 죽는 줄 알고(무가치 해 지는 줄로 암) 그러한 생각들을 내려 놓치 못하게 됨으로서 오히려 재앙을 가중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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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보이는 대상, 어떤 들리는 대상, 어떤 걸어 다니는 대상에 따라 나오는 것은 개개가 전부 다르다. 따라서 이것만 가지고서는 궁극적으로 알지 못할 뿐이다.

오직 나도 사라지고, 너도 사라지고 마치 아무것도 없는 듯한, 텅빔의 그 상태, 단 한마디도 뭐하고 할 말한게 하나도 없는 텅빈 그 무엇... 바로 그것이다.





  • 03-11-11 원정
    나라는 에고만 없으면,
    삼라만상의 모든 모습은 그저 그러할 것 같습니다.
    거기엔 옳고 그름이 있을 수 없겠지요.
    그저 인연에 따라 작용 반작용을 하면서 그렇게 흘러갈 것 같습니다.
  • 03-11-18 법현 행복한 가정 가꾸기는 .....11월23일(일) 오전 10시-11시 불교방송에 나옵니다41,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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