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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1
21-01-16
지나다가
348
행복을 최초로 거론한 인물은 아리스토텔레스로 알려져 있다. 그는 사람의 목적이 무었일까 찾는 조건으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궁극성과 완전성이다. 궁극성은 더 이상이 없는 것을 말하고, 완전성은 그것으로 충분한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여기에 사람이 원하는 것들을 대입해 본다. 돈, 명예, 권력, 건강 등 사람이 각별히 추구하는 것들을 대입해 보아도 궁극성을 만족시키는 이것 이상은 없는가, 완전성을 만족시키는 이것으로 충분한가를 질문해 보면 모두 답이 아니다. 이들은 또 다른 것을 위한 수단일 뿐이지 그것 자체로 목적이 될 수 없다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지적한다. 그리고 행복이 인간의 목적이라고 주장한다. 행복은 위의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며, 다른 무엇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체로 목적이 된다.
이후 철학자들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러한 행복론에 동의하지만 그러면 행복은 과연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제각기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대표적으로 칸트는 도덕을, 톨스토이는 철저한 금욕과 절제를 주장한다.
동양에서 행복론을 찾는다면 서경의 오복을 예로 들을 수 있다. 오복(五福)은 일왈(一曰) 수(壽), 이왈(二曰) 부(富), 삼왈(三曰) 건(健), 사왈(四曰) 유호덕攸好德, 오왈(五曰) 고종명(考終命)이다.
오래 살아 천수를 누리는 것이 좋으나 돈이 없으면 힘들고, 건강하지 못하면 사느니만 못하며, 덕이 없어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외롭고, 죽을 때 편안히 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실상은 대개 몇년씩 고생하다 세상을 떠난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의 저자 스티븐 코비는 삶의 만족을 위해서는 다음의 4가지 기본적 욕구가 채워져야 한다고 말한다. 육체적 욕구, 사회적 욕구, 정신적 욕구, 영적 욕구이다.
육체적 욕구는 경제적인 독립과 삶을 위한 기본적 건강이 필요함을 말하며, 사회적 욕구는 주변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신적 욕구는 배움으로 인한 성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사람은 배움이 없으면 정체된 느낌을 갖는다. 마지막으로 영적 욕구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안정감을 말한다. 코비는 이상의 4가지 욕구가 조합된 경우에 사람의 행복도가 가장 높아진다고 말한다.
나는 여기서 4번째 욕구인 영적 욕구에 주목한다. 이것이 채워지면 앞의 세가지 욕구는 최소한으로도 모자라지 않다.
그러나 사람은 제아무리 건강과 돈과 명예가 넘치도록 갖추어져도 이 영적 욕구가 채워지지 않으면 고독하고 불안하다. 영적 욕구는 앞의 3가지 욕구가 급할 때는 그다지 필요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3가지 욕구가 채워지면 반드시 찾아오는 것이 이 영적 욕구이다. 누구나 죽음과 신 앞에서 불안해하고 궁금해한다. 사람은 근본적으로 완전성을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대상이 확실히 파악되어야 안심이 된다. 그러나 죽음과 신은 실체를 알 수 없기에 불안하고 두렵고 또 경외의 대상이 된다.
인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이것을 해결해 왔다. 종교와 수행이다. 이 둘은 서로 얽혀있기도 하다. 종교는 전지전능 할 것이라고 믿는 신에게 완전히 의지함으로써 삶과 죽음, 그리고 신 앞에서 편안해지려는 노력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개인적인 수련을 통해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내부에 이미 존재하는 완전성과 조우하여 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이다. 이 방법의 대가로는 붓다를 예로 들을 수 있다.
종교적 해결과 개인적 수련에 의한 해결의 차이는 전자는 완전한 해결이 죽음 이후거나 구원자가 도래할 먼 미래에 있다는 것이며, 후자는 수련이 어느 단계를 통과했을 때부터는 지금 현재의 삶이 바로 완전히 해결된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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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8
원정
저는 종교적 해결에 관심이 많은 분도 내 안에서 신을 찾기를 바래요.
And when he was demanded of the Pharisees, when the kingdom of God should come, he answered them and said, The kingdom of God cometh not with observation:
Neither shall they say, Lo here! or, lo there! for, behold, the kingdom of God is within you.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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