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사데교회에 보낸 편지1

글수정
03-10-18 바람 784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워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게 하라 내 하나님앞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첵에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계3:1-6)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은 무수하게 변화무쌍하게 나타내고 또한 사라지기도 하는 그 모든 변화적 내재적 상태를 말씀한다.
그러므로 일곱 영과 일곱 별에 온전히 거한다고 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나 즉시 나타나기도 하고(살아감) 또한 즉시 사라지기도 하는(없어짐) 변화무쌍한 공유적, 초월적 실상을 보여주는 무한한 수리 즉 이름하여 수리 수리 마수리인 것이다.

그런데 사데교회의 일부는 그것을 알지 못하고 무엇인가를 나타내려고 하는 데만 힘을 쓴 결과 그들의 실상은 나타남 속에서는 실상(살았다)으로 보이는 듯도 하나, 그것은 허구이자 허상(죽은 자)인 것이다. 그 모든 것은 이미 사라짐이요, 이미 없어짐 이라고 하는 것을 이들은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 모든 존재는 뭔가를 나타내려하며,, 뭔가를 이루려 하면서 나를 이 세상에 증명시키려 하는 것(네가 살았다)의 일체가 이미 공한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모르니 이것을 이름하여 '죽은 자' '허망한 자' '미혹된 자'라고 부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니 뭔가를 나타내려, 혹은 사라지려 할 것도 없이 언제나 함께 하는 변화무쌍한 계절의 변화와 더불어 온전히 함께하기만 하면 내면의 상태는 더욱 더 영롱한 빛으로서 수놓아 지고 그 모든 것 가운데서 오직 나만의 삶을 반추하여 본래 아무것도 아닌 자의 모습으로 환원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모습이 이미 그 모든 나의 모습이니, 어느 시에 그것이 임하였는지, 임하고 있는지, 임할 는지를 정녕 알 수 없는 것이며, 언제나 매 순간으로서 그것을 자각하여 원시로 복귀시킬 뿐인 것이다.

그런데 사데교회에는 그와 같은 몇 몇 사람들이 있어 다른 사람들의 헛된 망상(사상,가치관)물들지 아니하고 항상 자기자신으로서 삶을 그대로 가납하니, 그 모습이 곧 그의 자존이 되어 언제나 함께 하는 영원한 생명록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나의 행위로 말미알음도 아니요, 나의 진실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나의 자랑으로도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아버지의 노래요, 경탄인 것이다.

경외로 말미암은 빚어짐이요, 경외로 말미암은 깨여짐인 것이다.
그 모든 섭리대로 함께 하는 영원을 향한 순례요, 나는 그것을 이름하여 나의 길이요 나의 영원한 반려자라고 풀어내어 나를 또한 날마다 새롭게 창조해 내는 것이다.







  • 03-10-18 원정
    이 세상은 그대로 '경이'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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