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강해

에베소교회에 보낸 편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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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14 바람 82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기를 오른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 다니시는 이가 가라사대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를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치 아니하면 내가 네게 임하여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하리라"(계2:1-7)

교회는 지금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고, 그 모든 시대를 걸쳐 함께 하였던 그 모든 종교적, 사상적 모임들이기도 하다. 역사는 반복되어지는 것이므로 그 옛날에 있어졌던 일들은 오늘날에도 같은 모습으로 반복되여져서 나타나고는 하는 것이다.
그러니 사도요한이 말씀을 받아 각 교회에 보낸 편지는 지금 이 시간 나와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이며, 그 말씀을 마음에 새김으로서 변함이 없는 진리의 나팔수가 되어 영원속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오른 손에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촛대 사이에서 다니시는 인자같은 이가 에베소교회에 말씀을 하신다. 이것은 각 시대에 걸쳐 있어져 왔던 그 모든 역사의 진행이 온통 다 공속에 녹아져 있음을 말씀하는 것이다. 손오공이 몇 구만리길을 날아가 오줌을 누었어도 그것이 다 부처님 손바닥안에서의 놀음이었듯이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장중안에 있는 것이다. 그 누구도 하늘의 정한 법도를 벗어날 수는 없는 것이며, 반드시 하나님의 미리 정하신 프로그램대로 그 모든 역사가 진행되어지도록 치밀하게 짜여져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에베소교회도 그러한 하늘의 프로그램을 따라 이 세상에 잠시 유형적 모습으로서 그 행태를 유지한 것이고, 나름대로 열심히 충성하여 자기들의 맡은 바 소임을 잘 감당하여 낸 것이다.

온갖 시험과 환난속에서도 참고 견디며 , 악한 자를 시험하여 그 거짓된 것을 드러내게 하는 등 자기들의 맡은 바 소임에 열심을 다한 것이다.

그런데 예베소교회는 일과 분별, 악한 자들에 대한 책망등 겉으로 드러나는 일에는 열심히 있는 듯이 보여졌으나, 실상은 그 내면에 깔려있는 깊은 사랑의 영성이 부족한 교회의 모습이였다. 그 마음의 밑바탕에 깊고도 은밀한 사랑의 교제가 없음으로 인하여 어느날 첫사랑의 감격을 잃어버리고 겉으로 보여지는 일들에 치중을 하게 된 것이다.

사랑은 그 모든 율법의 완성이요, 행동이다. 아무리 기가막힌 경전해석을 하고, 그 모든 사람들의 인정함을 받는다고 하여도 그 마음속에 불타오르는 첫사랑의 감격이 없다면 이것은 뜬구름과 같은 것이다. 차라리 아무것도 안하니만 못한 것이다.

사랑의 불티가 꺼지면 촛대(기운)가 있어야 소용이 없는 것이니, 내게 있는 그 촛대(기운)는 자연적으로 다른데로 옮겨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러함에도 에베소가 한가지 정말로 잘 하였던 것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였다는 것이다. 니골라의 어원은 '니카라온'으로서 이는 '백성들을 정복함'이라는 뜻이다.
이는 힘으로서, 무력(武力)으로서, 교묘한 말로 백성들을 억압하고 미혹하여 자기뜻대로 사람들을 조종하여 수하로 삼음려고 하는 사기꾼들인 것이다.

진리는 그 모든 것이니, 자기자신이 스스로의 자유의지로 선택하여 그 모든 것을 따라가면 되는 것인데, 유일한 자기자신만을 섬기며, 지기자신만을 따르도록 억압하여 자기자신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통제하는 것, 이것이 니골라당의 행위인 것이다.

예수믿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벗어나면 큰 일 나는 줄 안다. 교회를 열심히 다니던 사람이 절에 들어가면 뭔가가 잘못 된 줄로 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다 그것은 니골라당같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거짓 말과 행위들에 속고 있는 것이다.

진리는 그 어디에도 가두어 놓을 수 없는 것이다. 가두어 놓아도 때가 되면 흐르게 되어 있는 것이 진리인 것이다. 그리기에 오히려 그 모든 것에 스스로 또한 속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들을 사랑하고, 마땅히 미워해야 될 사람들을 미워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게 될 때에, 우리들의 내면에는 생명나무의 과실들이 주렁주렁 열매를 맺게 되는 것이며, 기꺼이 기쁨으로서 그 모든 것을 섬기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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