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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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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6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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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가라사대 오늘날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다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기웠도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성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권고 받는 날을 네가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눅19:41-44)
이스라엘백성들은 로마통치를 벗어나 독립하면 평화가 올 줄 알고 그것을 바랬다. 성전에서 제사를 잘 드리면 평화가 올줄 알았다. 그러나 그러기는 커녕 나라는 망하였고, 성전은 완전히 허물어졌다. 즉 그들은 평화가 무엇인지를 전혀 깨닫지 못하고 눈뜬 소경으로서 그들의 삶을 마감하였다.
역사의 기록에 의하면 로마의 예루살렘칭공시 성전을 지키며
끝까지 항복을 거부하던 제사장들이 끝내 자살하고 말았다고합니다. 평화를 가르쳐주려고 하였으나 그것을 외면한채 자기가
바라는 평화만을 추구하다가 그렇게 삶을 마감한 비극인 것이지요.
그러면 무엇이 평화인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 이 자체가 평화인 것이다. 아픔이 있으면 아픔이 있는대로 살고, 괴로우면 괴로운대로 살고, 슬프면 슬픈대로 살고, 억압받으면 억압받는대로 살고, 정 못참겠으면 분통을 터뜨리면서 살고 등등... 이러한 것들도 평화의 한 부분들인 것이다.
즉 번뇌,혼돈,불안,두려움, 아픔,갈등 억압 등등... 이러한 것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러한 것을 외면하지 말고 함께 더불
어 살면 그것이 곧 평화인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것을 싫어하면서 자꾸 멀리하거나, 다른 것으
로 바꾸려하면 거기서 평화가 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러한 평화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한가지 생각, 고정관념에 붙들려, 각자가 자기들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예수님은 너무도 안타까운 나머지 통곡의 눈물을 쏟은 것이다.
어떤 생각, 어떤 느낌, 어떤 상황이 오건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이고, 그러한 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이 자체가 바로 평화인데, 자기들이 원하는 평화만이 진정한 평화인양
오해하는 그 모습이 너무도 안타까웠던 것이지요.
"그들이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여호와의 사자에게 고하되 우리가 땅에 두루 다녀보니 온 땅이 평안하여 정온하더이다 여호와
의 사자가 응하여 가로되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궁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려나이까 이를 노하신지 칠십년이 되였나이다 하매"(슥1:11-12)
이 말씀을 보면 이상한 점이 별견됩니다. 천사가 온 땅을 두루 다녀보니 '온 땅이 평안하여 정온하더이다.' 그런데 왜 하나님은 이러한 모습으로 그들을 살아가게 함으로서 그들을 궁휼히 여기지 아니하시면서 분노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말씀은 참으로 이상합니다. 온 땅이 평안하여 정온한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인자하심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이 궁휼히 여기지 아니함이요, 분노라고 표현하고 있으니 말입
니다.
이것은 인간들이 원하는 평화(안식)은 평화(안식)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분노(심판)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들이 원하지 않는 혼돈, 번뇌, 괴로움 등등... 이러한 것들이 오히려 평화의 한 부분임을 깨닫고 그러한 삶을 살아가는 것, 이것이 진정한 평화인 것입니다. 태풍은 혼돈이지만, 태풍의 눈은 완전히 고요합니다. 즉 태풍속에 있지만, 마치 태풍의 눈속에서 사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태풍이 없으면 없는대로 평화요, 태풍이 있으면 있는대로 평화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면서 조롱과 멸시를 받았지만 자신이 원하는 평화가 없었기에 그 모든 것이 이미 평화였습니다. 낮에 갑자기 어둠이 임하면서 캄캄하여 졌으나 예수님은 오히려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십니다. 낮에 갑자기 어두움이 임함은 혼돈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안에는 이미 평화이였기에 그 모든 것은 자기안에서 이미 다 이루어 짐이니 예수님은 너무도 당연히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원하는 평화에 매여있었기 때문에 이미 혼돈이요 이미 심판이였던 것입니다.
세상은 온통 혼돈속에 있었지마는 예수님은 그 혼돈을 자기안에서 이미 평화로서 인식한 그 상태였기에 자기 안에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투영하여 '다 이루었다'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조롱하였던 사람들은 자기안에 있는 혼돈(어두움)을 이해하지 못한 그 상태에서, 예수님을 바라보게 되니 오히려 예수님은 사람들을 속이는 혼돈의 대상으로 보이게 된 것입니다. 즉 그들은 자기자신안에 있는 혼돈을 있는 그대로 보면서 예수님을 본 것이 아니라, 실제로 있지도 않은 그 평화를 바라는 그 왜곡된 생각(우상)으로서 예수님을 바라보게 됨으로서 자기자신안에서 예수님을 혼돈시켜버린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있는 그대로 보았다면, 그들은 자기들이 바라는 생각으로만 예수님을 본 것입니다.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참새 한마리도 떨어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번뇌,혼돈,불안,두려움은 발생될 수가 없는 것이니, 그 모든 것은 이미 하나님의 섭리인 것이죠. 그러니 그 모든 것은 평화가 아니고 무엇인가?
번뇌,혼돈,불안,두려움 그 자체가 이미 평화인 것이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진정한 평화를 위한 전주곡이다.
장자에 이러한 글이 있다.
"남해의 제왕 숙(枙)과 북해의 제왕 홀(忽)이 중앙의 제왕 혼돈(混沌)의 땅을 찾아가 융숭한 대접을 받았다. 이들 두 제왕은 그 대접에 보답하기 위해 상의했다. '사람에게는 모두 7개의 구멍이 있어 보고, 듣고, 먹고, 숨을 쉬는데 혼돈에는 그것이 없으므로 구멍을 뚫어주자. 그리하여 이 두 사람은 매일 하나씩의 구멍을 뚫어 주었다. 그런데 7일째 마지막 구멍이 뚫어지자 혼돈은 죽고 말았다."
이것은 무슨 애기인가?
사람들이 때로 혼돈을 통하여 풍성한 평화를 경험하게 됨을 말씀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러한 것들이 고마워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어떤 생각으로서 혼돈을 더 좋게 할 수는 없을 것인가 하면서 상의하다가 자기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혼돈에 손질을 가하는 모습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기들이 원하는 생각대로 '다 이루었다'고 하는 순간 혼돈이 죽어 버렸다 함은 자기자신의 행위로서 자기자신을 죽여 버렸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여기서 혼돈은 하나님의 원리(섭리) 그 자체를 상징하고, 숙과 홀은 우리들의 생각(느낌,행위)들을 상징하는 것이다.
즉 혼돈은 혼돈 그 자체로서 이미 하나님의 원리(섭리)인데, 그것을 착각하여 우리들의 생각(느낌,행위)으로서 혼돈을 평화(질서)로 대체하려고 하다가 내 안에 있는 하나님을 죽여(원리를 왜곡)버림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혼돈은 무한한 생명력의 그 시발점인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혼돈을 없애려고 하다가 결국 자기자신에 있는 하나님의 원리를 죽여(왜곡) 버리게 됨을 우화를 통해 설명하는 것이다.
만약에 인간들에게 혼돈이 하나도 없다면, 그것은 이미 인간이 아닙니다. 혼돈이 있기에 인간이며, 그 안에서 생명을 누리며 사는 것입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창1:2)
이러한 혼돈,공허,흑암이라고 하는 배경속에서 창조(발생)의 섭리가 이루어졌음을 창세기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혼돈(공허,흑암)은 위대한 생명력이자 위대한 에너지이다. 온 천하를 다 준대도 바꿀 수 없는 하늘의 위대한 섭리중 한 부분인 것이다.
오! 혼돈이여
당신을 노래하오
오! 아픔이여
당신을 경배하오
오! 번뇌여
참으로 당신은 위대하오
영원히 함께 하사 위대한 생명력으로 이렇게 이끄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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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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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뇌가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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