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자신을 위하여5

03-09-24 원정 523
제 자신을 위하여
누구보다도 제 자신에게 진실하게 살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하여,
상생의 세상에서 글을 올리거나 답글을 달 때는
다른 사람들이나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은 후 글을 올렸으면 좋겠습니다.



  • 03-09-24 바람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보다 깊고 넓은 이해보다는 빠른 판단에 있는것 같습니다.
    판단이 혹 일어났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가급적 혼자서 녹여내고 글을 쓸때에는
    사랑,이해,명랑,순수,상대방을 향한 배려가 있는 그러한 글이 였으면 합니다.
    저부터 먼저 그러한 실천을 하여야 겠지요
  • 03-09-24 지구인
    제가 글올리는 방식에 대해서 요즘 심기가 편치않으신 듯들 합니다(이 대목에서 '그래도 지구인님은 아름다워요 ..'라는 식의 동정표성 토는 달지 마시길^^; 특히 웃음님).
    이에 관해 진작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오늘 하게 되는군요.
    저라고 이런 자리에서, 특히나 얼굴맞대고 앉아 저의 또 다른 면을 보여드릴 기회가 거의 없는 이런 자리에서 부질없이 모난 인상을 주고 싶지 않다는 걸 우선 말씀드리겠습니다.

    사실 저도 아마 님들 못지 않게 남을 배려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일 겁니다.
    그래서 일상에서도 웬만한 경우에는 거의 제 의견을 내세우지 않는 편입니다.
    이러다 보니 차라리 혼자서 일을 추진할 때도 많았고 여럿이 일을 하는 경우에도 생색남직한 일에는 거의 나서지 않다보니 오히려 오해를 살 때도 없지 않았습니다.
    건방진 말을 하자면 세상일이란 게 이렇게 힘듭니다^^;

    이 자리에 올리는 글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그 글의 주제가 단순한 신변잡기에 머물거나, 일상적인 얘기들이라면 저와 다른 가치관이라도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아니 바람님 버전으로 '알고보면 이미 다를 바가 없는 생각들'로 인정해서 그저 무심하게 넘어가게도 됩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 올라오는 글들의 일부는 그런 정도를 넘어서서 상당히 깊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반응 정도는 기대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글을 올려놓고 그저 상대방을 포용하는 관점을 요구한다는 것은 글쎄요..-_-

    이솝우화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노새가 하루는 의혹을 가집니다.
    똑같은 가축인데 왜 고양이는 자기보다 하는 일도 없으면서 더 귀여움을 받고 안락한 환경을 제공받는가.
    그래서 자기도 고양이가 하는대로 따라해봐야겠다고 맘먹습니다.
    아침에 주인이 헛간에 오자마자 흐흥거리며 몸을 비비고 심지어는 주인 어깨위에까지 올라타려고 합니다.
    당연히 다른 날보다 더 심하게 두드려 맞지요.

    우리가 올리는 글들 중에는 고양이같은 글들도 있고 노새같은 글들도 있습니다.
    오해하실까봐 부연설명을 드리자면 이건 질이 높다, 낮다의 차이가 아니라 그 글에 담긴 무게의 차이입니다.
    고양이도 노새만큼 무거워지면 당연히 주인에게 삐대기가 힘들어지겠죠.
    즉, 약간은 엄정한 피드백을 예상해야 한다는 거죠.

    이 정도로 제 글을 맺겠습니다.
  • 03-09-24 원정
    그동안 저는 얼마동안 글을 쓰지는 않고 읽기만 하였습니다.
    제가 글을 얼마동안 쓰지 않은 이유는
    어떤 글로 인하여 어느 한 분이 마음에 상처를 입었고,
    그러한 직접적인 원인이 제가 아닐지라도 자세히 헤아려 보면 저의 책임이 가장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물론 병철님의 바람님에 대한 글을 읽기도 하였지만, 솔직히 병철님 때문에 쓴 글만은 아닙니다.
    제 자신과 우리 모두에게 쓴 글이지요.
    저는 가끔 안타까운 점은, 서로에게서 배우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그러한 본질과는 무관하게 서로에게 글로써 상처를 준다는 것입니다.
    노자는 무위를 말하지만,
    우리는 적어도 상대방을 위하거나, 배움의 과정에서 서로 토론을 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라면, 토론과는 무관하게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는 글이라면,
    한 번쯤 마음을 되돌아 본 후 글을 올렸으면 합니다.
    상대방을 사랑하거나 배려하는 마음에서 쓰거나 토론을 위해서 쓴 글이라면 좀 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토론의 주제를 벗어나지 않는 한에서 말입니다.
    그리고 병철님이 애쓰시는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 03-09-24 샛별
    저는 원정님 말씀을 이해는 합니다.그렇다면 제가 자극했나요?*^^*으앙 나구나^^*
    왜들 그리 심각하신지요..저는 이곳에 글을 올리는 분들이 서로가 배려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닌가요?맞죠? 저는 끝까지 저에게 어떤 글을 올리더라도 아~나를 생각해서 올린것이구나..그리 생각할 것입니다.왜냐구요?같은 생각이 없으니 조금씩은 그런면이 있을 겁니다..그러니 가끔은 맞아도 보고 때려도 보고 하면서 배우는게 아닐까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면 지속될수 있는 관계는 없을 겁니다.그간 원정님의 마음 고생이 보이는 군요. 그래도 글로 상처가 되었더라도 서로가 생각하는 마음은 있었다고 봅니다.시간이 흐르면 좀 괜챦아지리라 믿고 싶구요^^*
    그리고 매일매일 보고 있는 가족끼리도 트러블은 생깁니다.혹시라도 아직도 마음고생하고 계신분을 위해서 말로는 다 못하지만 저도 몇자 적어 봅니다.
    *^....................................................^*웃자니까요.안 웃을 겁니까?
    혼자 웃어야겠군...웃음님은 웃을거야....따라 웃어야지....^^*


  • 03-09-24 웃음
    아이쿠,,,,지구인님,
    지구에 맹세코 바른말을 하자면
    웃음은 한번도 동정표성 토를 달아본적은 없습니다.
    재밋자고 장난을 칠때는 가끔 있었지만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해 본적도 없습니다.
    듣기 거북하다면 그런 표현은 삼가하겠지만..

    전 정말 지구인님에게서 성질은 물론 다르지만
    무슨 투사같은 느낌을 가질때가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그냥 든다는 말이예요.
    그것이 아름답다구요. 정말로 전 그게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어쩌라구요.
    저 개인적으로 지구인님께 아쉬움을 느끼는건 약간의 '건조함' 같은거지만
    그건 제가 어찌할 수 없는 것이고, 실제로는 그런 분도 아닐테죠.
    단편의 글에 어떻게 그 사람의 모두를 담을 수 있겠어요.
    답글이야 그 글에 맞는 성질을 답글을 다는 사람이 그 사람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일 뿐일테고.

    저에게 무슨 관심이 있으시겠습니까만은
    전 정말 지구인님이 좋습니다.
    지구인님만 좋은게 아니라 이곳에 오시는분 모두를 다 정말로 좋아합니다.
    저 사람은 다른사람에게 없는 어떤 아름다움이 있을까?
    저 사람에게는 다른사람에게 배울 수 없는 어떤점을 배울 수 있을까?
    전 그런것들에 집중해서 보고 생각하며 사람을 봅니다.
    분석하거나 비평하는 능력을 갖고 있지 못해서 그 대신으로 갖고 있는 성질이 아닐까
    저 자신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많이 이해하고 많이 사랑하고 끝없이 감사하며 사는 삶이
    아름다운것이라는 생각만 하고 살았고 사는지라 다른 건 솔직히 잘 모릅니다.
    그외것들엔 관심도 별루 없었고.

    어떻게 사랑할까... 어떻게 사랑해 줄까....전 그런생각으로 거의 가득차 있어서
    그런 말들이 그냥 저절로 나와버립니다. 마음에 없는 소릴 뭣하러 하겠어요
    그래서 뭐 할게 있다고 말입니다.

    나와 다른 사람으로해서 나와는 다른 생각을 만나고 다른 각을 보게되는거 얼마나 좋습니까
    거기서 내 삶을 더 이롭게하고 주변을 더 위하게 되는 깨침 같은걸 얻을 수도 있는건데.

    엄정한 피드백
    꼭 필요한거지요. 악의는 물론 당연히 없어야하는거구요.
    그러면 전 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표현이 엄정하다고 해서 사랑이 없는건 아닐테고 또 꼭 사랑이 있어야하는것도 아닐테고.
    단지 그 모든것들이 말하는 사람 자신과 듣는 나머지 사람들을 위해서 하는 말과 글이었으면 좋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원정님 글을 보면서
    혹시 나는 남의 심기를 흐리게 하는 글을 올린적이 없었나...잠시 돌아봤는데..
    제 표현이 거북했다면 삼가할께요.
    하지만 어떤 표현도 다 웃음의 진심입니다.

    지구인님은 지구인님이 아름답지 않으세요?
    전 지구인님이 진짜 아름답게(멋지게라고 해야 맞는 말인가?)느껴지는데
    다른게 설명 좀 해 보세요. 그럼 그렇게 표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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