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상생의 세상
상생지기
원정 낙서
도서관
무료법률상담
공지사항
login
상생의 세상
열자 제 1편 천서(3)
0
글삭제
글수정
03-09-18
바람
755
사물은 각각 한계가 있다
- 열자;제1편 천서[3]-
열자가 말했다.
“천지는 완전한 공덕이 있는 것이 아니며, 성인은 완전한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며, 만물은 완전한 쓰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하늘의 임무는 다만 만물을 생성하여 덮어주는 것이고, 땅의 임무는 만물을 형성하여 싣고 있는 것이고, 성인의 임무는 사람을 교화하는 것이고, 만물의 임무는 적당한 곳에 소용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늘도 단점이 있고, 땅도 장점이 있는 것이며, 성인도 막히는 것이 있으며, 만물도 통하는 것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늘은 만물을 생성하여 덮어놓을 수는 있지만 만물을 형성하여 실을 수는 없고, 땅은 만물을 형성하여 실을 수는 있지만 사람을 교화할 수는 없고, 사람을 교화할 수 있는 성인은 만물과 같이 적당한 곳에 다 소용이 되지 못하는 것이고, 한정된 곳에 소용되는 물건은 자기 영역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러므로 천지의 도는 음기 아니면 양기이고, 성인의 교화는 인이 아니면 바로 의이고, 만물이 적당한 곳에 소용이 되는 것은 유(柔)한 것이 아니면 바로 강(剛)한 것이다. 이것은 모두 적당한 곳에 소용이 되어 자기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생성하는 것도 있고, 생성하는 사물을 생성하게 하는 것도 있으며, 형상이 있는 것도 있고, 형상이 있는 사물을 형상이 있게 하는 것도 있으며, 소리가 있는 것도 있고 소리가 있는 사물을 소리가 있게 하는 것도 있으며, 빛깔이 있는 것도 있고 빛깔이 있는 것을 빛깔이 있게 하는 것도 있으며, 맛이 있는 것도 있으며 맛이 있는 것이 맛이 있게 하는 것도 있다.
생성되어진 사물은 사멸되지만 사물을 생성하게 하는 생성은 종말이 없다. 형상이 있는 물건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형상이 있는 사물을 형상이 있게 하는 그 무엇은 존재한 적이 없다. 소리가 있는 물건은 들을 수 있지만 소리가 있는 물건을 소리가 있게 하는 그 무엇은 소리를 낸 적이 없다. 빛깔이 있는 물건은 빛날 수 있지만 빛깔이 있는 물건을 빛깔이 있게 하는 그 무엇은 일찍이 나타난 적이 없다. 맛이 있는 물건은 맛볼 수 있지만 맛있는 물건을 맛있게 하는 그 무엇은 일찍이 맛이 있었던 적이 없다. 그러므로 이런 것은 다 무위자연의 일이다.
음일 수도 있고 양일 수도 있으며, 유할 수도 있고 강할 수도 있으며,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으며, 둥글 수도 있고 모날 수도 있다. 살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으며, 더울 수도 있고 서늘할 수도 있으며, 떠오를 수도 있고 가라앉을 수도 있다. 소리가 궁성일 수도 있고 상성일 수도 있으며,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 빛깔이 검을 수도 있고 누럴 수도 있으며, 맛이 달 수도 있고 쓸 수도 있다. 냄새는 나쁠 수도 있고 좋을 수도 있다. 도를 체득한 성인은 아는 것이 없으면서 알지 못하는 것도 없고, 능한 것이 없으면서 능하지 못한 것도 없다.”
목록
댓글쓰기
댓글 등록
03-09-18
바람
열자 제1편 천서(5)
0
770
N
03-09-18
바람
열자 제1편 친서(4)
0
712
N
03-09-18
바람
열자 제 1편 천서(3)
0
756
N
03-09-18
바람
열자 제 1편 천서(2)
0
745
N
03-09-18
바람
열자 제 1편 (천서 1)
0
747
N
03-09-17
웃음
마른 하늘에 뜬 무지개
1
727
03-09-17
지구인
예수의 성전정화
8
849
03-09-17
바람
환영합니다.
0
488
N
03-09-16
바람
이유야 어찌 되였건
2
520
N
03-09-16
바람
형
0
546
N
03-09-15
지구인
초능력에 관해서
3
624
03-09-15
바람
상생의 세상 모든 분들에게
1
506
N
03-09-15
원정
저는 한동안 글만 읽겠습니다.
0
597
03-09-15
토마토
송편의 역류!
1
456
03-09-15
바람
소유와 집착
0
622
N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11
12
13
14
15
목록
Copyright © 相生의 世上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