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뜬 무지개1

03-09-17 웃음 726
난생 처음 보았다.
마른 하늘에 뜬 아름다운 무지개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나는 어떤 색갈일까....
그는 어떤 색갈일까....

빨간색은 너무나 빨개서 좋고
노란색은 너무나 노래서 아름답기 짝이 없다.

만약에 남색이
그 색을 버리고 파래 진다면
보라색이 그 색을 버리고 파래 진다면
그래서 파란색 하나로 뜬 무지개라면
그로서도 볼 만은 하겠지만 지금처럼이야 아름다울까....

넌 주황으로 빛나라
난 초록으로 빛날께

어느 날 함께 만나 무지개로 뜨게 되면
이 하늘아래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무지개가 되자

넌 노랑으로 난 빨강으로
그러다 어떨 땐
네가 노랑되고 나도 빨강 되어보고....

하나이지 않아서 아름다운 무지개를보며
선명하게 달라서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며
나와는 너무 다른 네 생각을 한다.
나와 하나도 다르지 않은 네 생각을 한다.

넌 보라로 빛나라 난 파랗게 빛날께
우리 그렇게
함께해서 빛나는 무지개가 되자
아름다운 무지개
너와 나 우리....
  • 03-09-18 모모
    전에 법현스님과 가진 정팅자리에서, 리사님이란 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전, 법에 대해 아는것이 별로 없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너나 할것없이 다른데,
    널보고, 나처럼 되라 하면, 화를 내지요. 그래서, 나처럼 되라 말하지 않고, 내자신 그냥 상대가 되어 봅니다. 잠시만이라도 그를 이해하기 위해......."

    전, 리사님의 말씀을 듣고, 이렇게 말했죠.
    "전, 그 하나를 깨닫기 위해, 얼마나 투쟁하고, 책을 읽고, 생각했는지,,,
    겨우 얼마전에야 깨달았답니다.. 그리고 제 자신 참 대견해 하고 있었는데,
    리사님의 말씀을 들으니, 보살님이 나타나시어 말씀하시는 것처럼 보여지네요.
    참, 지혜로우십니다.."

    전, 진실로 그리 생각들었고, 지금도 그때 만났던 한분 한분들이, 가슴에 깊이 남습니다.
    모두가, 각자 다른 무지개빛처럼 개성있게, 서로 조화되어 함께함으로 아름다운 그런분들이었죠.
    이곳 상생의 가족들 또한 그래서 좋을수 밖에 없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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