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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세상
아침 식탁에서
2
03-09-04
웃음
493
참 맛있게 보이는 잘 생긴 복숭아를 깍아보니
복숭아 속 씨 쪽에서부터 썩어있었다.
겉은 참 멀쩡했었는데 속이 이렇게 썩어있다니...
과일을 사 먹어 보면 가끔 겉은 아무 상처도 없고 멀쩡한데
속은 먹을 수 없게 상해 있는 경우가 종종 있어
상한 부분은 도려내고 먹을 수 있는 건 아까워서 먹곤 했었는데
오늘 아침엔 퍼뜩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나도 이 복숭아 같지는 않을까...
멀쩡한 몸처럼 정신도 온전히 건강하게 살아있을까....
과육을 씹어보니 멀쩡한 복숭아보다 달기는 훨씬 달았지만
속이 저렇게 썩어 있다면 겉도 금방 먹을 수 없게 상해버리겠지...
누구의 입에 들어 갈 복숭아는 아니지만
겉도 속도 상하지 않은 생생한 복숭아처럼
내 몸에 담긴 정신 이라는 속 살도 생생하게 살아있어
표리상응한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 되어야지...그런 생각을 해 보았다.
아침 식탁에 복숭아를 놓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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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9-05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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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름다워 지지는 말래이. 너무 아름다워지면 사람들이 돌아간데이.
03-09-05
원정
전 복숭아 중에서는 할머니처럼 완전히 익어서 물렁물렁한 백도를 좋아합니다.
신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산수신산(酸收辛散) :신맛은 거두어 들이고 매운맛은 발산한다"는 산수신산의 이치를 몸이 스스로 아나봐요.
제가 살이 찔가봐 신맛을 싫어하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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