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원님이 보내준 틱낫한 스님 책이랑. 이중표교수님의 책을. 한번씩 다 봤다.
아직 소화를 제대로 한건 하나도 없어 보이지만.. 그동안. 유튜브로 열심히 들어서인지. .처음에 안읽히던 이중표님. 책이 그래도 읽혀져서. 기분이 정말 좋았다.
.....
그리고..내 나름대로 머리속으로 정리를 좀 해봤다.
이중표 교수님의 니까야로 읽는...경전은..내가 정말 읽어보고 싶었던 경전이어서..감동도 감사함도..그리고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석가모니 부처님의. 삶과 말투 행동 등을. 상상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요 몇년동안..경전에 관심이 생겼고..
오쇼가 아닌..다른 분들이 이야기하는 불법 공부를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넷플릭스 오쇼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향이 컷다.
깨달은 자라 알고 있던 오쇼의 마지막이나..
내가 알던. 꽤 알아주던 큰스님이라 일컫던. 어느분의 마지막들이. 내게 깨달음에 대한 의문거리를 만들어 주었기 때문이다.
홍익학당에서 소승과 대승에 대한 강의를 들으며..또는. 몽지님. 강의를 들으며.. 여러 의문들이 생겼었다.
그러다. 이중표님 강의는 이론적으로 궁금하던걸 깨끗하게 정리 를 해주었다.
틱낫한 스님의. 명상법은..이중표교수님의. 강의와 매우 보조적으로 잘 맞는..느낌으로 이해를 도왔다.
그러다..무심선원. 원장님 말씀도 원정님 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까 해서 들어보았는데. 처음엔 소음처럼 들리는게 많아서. 듣고 싶지가 않았다.
몽지님 강의랑 비슷한데.. 설명은 몽지님이. 좀더 잘하는 느낌..
그러면서 이중표님 책을 보면서..이론 공부에 좀 깊이 빠졌다.
그리고 다시. 무심선원 원장님 강의를 듣 다가..
탁 와 닿는 게 느껴졌다.
아..
예전에 반야심경 처음 읽던 때 느꼈던.
그 느낌과 그때 들어왔던 그 이해를 그분이 이야기 하는게 보였다.
32세쯤 난 오쇼의 금강경과 법구경은 쉽게 읽었던거 같은데 반야심경은 이상하게 한줄도 읽을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걸 읽기위해 기도를 하고 어느날 무아를 알게 되고..
그런후에 텅빔상태에서 반야심경을 읽을수 있었는데..
그때. 그렇게도 읽히지 않던 반야심경이 그냥. 마구마구 들어왔었다.
그런데..
그 상황이 얼마전 무심선원 원장님 강의를 들으며 또 생겨났다.
어..
이거였어. 이상태를 말함이었어.
어릴때부터 알았고 늘 함께했던 그것이라..
아..난 이걸 이렇게도.. 볼수도 있는걸 지금까지 몰랐네..
그런거.
그렇게 바라보고 이중표 교수님 강의를 같이 놓고. 맞춰보니..
ㅎ.
퍼즐이. 완성되는 이 느낌..ㅋ
.. .
도반이란 것이.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음이란 것을 그 중심자리(텅빔)에서 바라보니. 무심선원 원장님 말씀이 그대로 와 닿네요.
그건 마치. 태풍을 설명할때..
태풍의 눈 안..자리에서 그. 중심을 설명하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이중표 교수님의 강의는..태풍의 눈..그 중심을 설명하기 위한 외적인. 모든 구름 상태..또는 변화를 치밀하게 보여주고 있는거구요.
제겐 그렇게 보여지네요.
두분다 너무 설명을 잘하셔서..그 두분 강의는 정말 잘들었다 싶습니다.
안에서의 설명도..밖에서의 설명도..다 매우 중요하고. 이렇게 세심하게 설명할수 있는 분들이 얼마나 있을까 싶네요..
제가 복이 참 많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봅니다.
감사드립니다. 도반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