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제법무아1

24-03-11 모모 20

며칠전.   마음공부와 관련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설악산 암자에서 쉬고 있는데.

좀 내가 예상치 못했던 사건으로 인해..아주 불편한 업 을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내몸속으로 들어온  몇가지 찝찝한 상황들을.. 

그곳에 있던. ..관세음보살님의 화현같이 보이는  한 노부인이 

그 업들을 깨끗히 몸밖으로. 빼내주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할수 있겠냐 고 묻자..

그 답을 ㆍ제법 무아ㆍ로 답해주었다.

ㆍㆍㆍㆍㆍ ᆢ

우선. 꿈은 내게...매우 중요한 마음의. 거울로서 난..예전부터. 꿈을 통해. 생각으로 알아채지. 못한. 내마음을..보고..통찰하는 과정을 즐기는 편이다.

누군 꿈에 마음을 두는걸 마음 공부 하는데 장애가 된다거나..

그것또한 버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난 그것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현실 이란게..공(마음)이라는 거울에 비친  색(마음)의. 드러남 이라고 한다면..

꿈으로 드러난. 마음. 은 그것과 뭐가 다를까.

어떤이는 듣는것에 좀더 민감하게 깨어있을수 있고.

누군 보는것이나 냄새 맡는것에 또는 맛보는 것에 유난히 깨어 있을수 있듯이..

난. 마음이. 꿈을 통해 드러나는 메세지에  좀더 깨어 있음을 느낀다.

좀더 깨달음이 깊어지면 상황이 바뀔진 모르겠지만..

현재의 나는..가끔 꾸는. 꿈을 통해..주관보단..객관적인  느낌으로 내마음이 전해주는 현상황의 업을 본다고 해야할까.


어쨋든 덕분에 난..제법무아..에 대해 다시  통찰해 나갈수가 있었다.

내가 정리해 놓은. 제법무아. 연기관에..불순물이 섞여 있고..

화현불 로서의 노부인이. 그걸 다시 정리할수 있도록 이끌어 준것이다.

ㆍㆍㆍᆢ

그걸 한 이틀 잡고 하나 하나 다시 집어가며 살펴 보았더니..

그동안 뭔가 정리가 덜된 느낌으로 찝찝하게 느껴졌던 한 부분과 마주쳤다.

아니 두가지 부분이었나..ㅋ.

(몸에서 빼낸게 두조각이었으니. 그게 맞나보다)


ㆍㆍ우선..내가 원정님께. ㆍ무기공ㆍ이라 했던..  위빠사나와 관련해서. 정정한다.   그건 공이라고 할수 없다.ㆍㆍ


엄밀히 따져서는..색(현상)이라고 말해야 옳다.

그리고..공은.  라즈니쉬의 말대로..

호흡과 호흡 사이..그러니까 들숨과 날숨 사이에서 방향이 바뀔때..

바로 들숨날숨 사이..잠시 멈춰지는  순간.

그곳이 공 이다.

난 의식. 부분에서 늘 정리가 되다 안되다...완전하게 정리가 미진했었다.

이론으로 아는것이 정말 아는건. 아니다.

물론 도움은 되겠지만...

그렇게 위에것이 하나의 착각이었고..

또하나가 있다면..

마음의 거울과 관련된 부분이다.

마음이 본디 깨끗한 거울과 같아서 밖으로는. 모든 세상을 비치고..

안으로 돌리면 생각ㆍ기억ㆍ감정 을 비쳐준다는.,.이것과 관련해서..

이 마음의 거울을.   생각없고 잡념없는.  의식..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는..것이다.

의식이 오감을 통해 세상을 보고.

안으론 생각의 드러남을 알아채고..

그 과정에서..의식이 거울로서 반사되어 비치는...그것에 대한 찝찝함..

그것이 두번째 착각이었다.

솔직히. 그것의 속임수는 매우 교묘해서..

수없이 나를. 그물에 걸리게 만들었다.

이렇게 저렇게...


ㆍㆍㆍㆍᆢ

물론 도반으로서의 여원이 그 일정 부분을 계속 지적해주고 이끌어 주었지만..

그래서 여기까지도. 올수 있었고..그 맛을 보았다고 할수 있지만..

그래도 혼자서 가야 하는 부분 또한 어쩔수 없다.

그걸. 꿈속에서 노부인을 통해..보았고..

그 노부인은 화두를 내주며 그 두가지 장애를 직접 밖으로 꺼내 주었다.

그리고..난. 마음이 꿈이라는 현상을 통해 이렇게 보여주고 안내해준것에 대해..

너무나 큰..가피를 느낀다.

두번째 문제에 대한 답은..스스로 찾길 바란다.

어차피 색즉시공 공즉시색 이니까.

그안에 답은 다 있는 법이니까.


이제..후련 하다.


  • 24-03-12 모모
    좀더. 추가한다면..
    호흡을 관할때 호흡으로 인해 생겨나는 자기장 으로서의 느낌이든지,아니면 허공으로서의 느낌이든지..느낌이 일어나는걸 보던지 간에 그 느낌안에서 마음이 하나로 융합되는 상태 를..
    원정님은. 공과 계합된다..는 표현을 쓰는 듯 하다.
    표현이란게...참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대상과 융합되는 순간은 둘이 아닌 하나로 연기되는 것이니
    공과색으로 나눠이야기할 필요가 있을까..싶기도 하고.
    보이는 허공과 하나로 계합된다는 표현속엔..보고있는 의식이 따로 있는것도 아니니..주체가. 따로 있는것도 아니고..

    어쨋든 그렇다.

    마음에 대해선 그동안 이론적인 많은 지식을 나열해 놨기에 따로 더 설명할것도 없어 보이고.


    마음=명색=공즉시색=연기=무아=업=중도=삶

    이런 내용이 되는데.
    삶을 통해서 좀더. 제법무아 를 통찰해 봐야겠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다툼이 없는 삶.
    평화로운 행복한 삶.

    그걸 잊지 않고..
    이론과 관련한 문제로 다툼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 하는것.
    그걸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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