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묘유...5

24-02-04 모모 30

제 식으로  통찰해 가며 쓴글입니다.

진공묘유..공적영지.
 그말은..모두 ㆍ현상ㆍ을 일컫는 걸로 보인다.
...

모든건 현상이라는. 색 으로. 드러난다.
육근.육식 이라는..
오감 육 감..
그 모든 식을 통해 현상 으로. 관계로 드러난다.

그리고..
그것이 진공묘유다.

조건화된. 관계. 에서. ㆍ현상ㆍ이 드러나면..
이미 그 현상안엔 모든것이 함께 한다.
한몸으로..통으로..같이 있다.
그것..
보고 듣고 알아차리는.. 신묘한. 그것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이미. 본다. 라는 횔동성 속에 한몸으로 함께하는거다.
듣다..라는 그 현상 속에 함께 있는거다.
Being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듣는다. 본다. 라는,  활동성 그 자체가 이미 그것인 것이다.

9식으로의. 특별한 의식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상태에서의 활동성. ..그 안에 이미 같이 있는 것이다.
 
생각이 사라진 상태..완전히 텅빈 상태에서의. 공하다는.  being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숨이 들고 나는..활동성 안에서 계속 연기되어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물이 수증기가 되고..구름이 되고..비가 되어 내리고..이슬 로..서리 로..얼음으로 시냇물로 흐르면서. 성질도 모양도 그때 그때 조건에 따라 변한다.

그와 같이..
색..이라는. 현상은 조건에 따라 계속 바껴 나가면서..마음이라는 성품.성질 또한  그 모든 색..현상 속에서 같이 변화한다.
 
마음안에 있는 것이 조건을 통해  색으로 드러난다는 것은..
그 색이 곧. 마음이라는 거다.
마음이 곧 공이다.

그리고 그 마음은..몸안에..어떤 특정한 위치. 곧 어떤 특정한. 공간에..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색으로 드러나는 모든...활동.현상속에  같이. 있는 것이다.
즉 동전의 앞과 뒤가. 따로따로 동전이 될수 없듯이..
공과 색은 늘 그렇게 하나로 움직인다는 거다.

그것이 활동성의 세계. 동사의 세계. 곧 연기의 세계다.

그것이 존재성 이다.
늘 같은거 같지만 조건에 따라 모양..형때등...그 오든것이 변화하며..계속 연기되며 존재하는것.
그것이. Being 이다.

그리고 마음이란...살아 움직이는 모든것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추가 ᆢㆍㆍㆍㆍㆍㆍ ᆢ

마음이란것은 활동하는 모든 생명활동 이라고 이중표교수님은 이야기한다.
그게 공 이라고..
그리고. 마음은 명색을 통해 움직인다고..
그래서 그 성품. 또한 정해진 성품  본성은 따로 없는 거라고...

연기를.. 물의 성품으로 설명하지만..고정된 성품이 따로 있어서가 아니라..늘. 조건에 따른 변화가 있을 뿐이라고..

일체유심조란

마음이 곧 세계라는 말과같다.

난 이말이..마음에 비쳐 세계가 펼쳐진 거라 이해 했었다.

그리고..그 마음 따로..세계 따로 분리해 생각했었다.

그런데..공부하면서..마음과 세계과 그냥 처음부터 하나 였다는 생각으로 바꼈다.

마음이 고정된 무색무형의 거울이 아닌.활동하는 생명활동 그 자체 라고 바라보면서 생겨난 생각이다.

그런데 그렇게 이해하고 바라보니..

그동안 이해되지 않고 막혀있던 수많은 막들이. 한꺼번에 제거되는 느낌을 받는다.

ㆍㆍㆍᆢ.

이제.. 내가 아는 지식의 나열은 이걸로 끝이다.

그래서..이 자리에 나머질 추가해 적어놓는다.

글을 적으면서. 나의 앎을 들여다 보다 보면..내가 원하는 것이나..막혀있던 것들을. 눈으로 관찰할수 있다.

그리고..이제 내가 몇달동안 알고자 했던  것들은 이렇게 모두 끝났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앞으론 일상 생활에서의..소소한 글로 찾아뵐께요.^^

  • 24-02-04 원정
    모모님의
    “진공묘유..공적영지.
    그말은..모두 ㆍ현상ㆍ을 일컫는 걸로 보인다.” 부분과 관련하여
    이 부분은 제 느낌과 달라요.

    현상이 ‘색’이 잖아요. ‘진공묘유..공적영지’가 모두 현상을 의미한다면, ‘색’만 있으면 되는 것이지 왜 ‘공’이라는 말이 있겠어요. 공에 대하여 ‘진공’인데 ‘묘유’하다고 하잖아요. 공에 대하여 ‘공적’한데 ‘영지’하다고 하잖아요. 반야심경에서 굳이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이라고 하겠어요.
    제가 방편으로 이야기 한다면, ‘빛’은 ‘입자’이자 ‘파동’이라고 하잖아요. ‘입자’가 ‘색’이라면, ‘파동’은 ‘공’이에요. 사실은 모든 물질도 입자이자 파동이지요. 제가 느끼는 에너지장이 파동과 유사해 보이는 느낌도 있어요. 다른 한편 그렇다고 ‘파동’을 공이라고 말할 수도 없을 것 같아요. 파동도 ‘색’인 면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공’에 대해서는 ‘오직 모를 뿐’입니다. 실체로서는 없지만 앎이 있으니까요.

    모모님의
    “보고 듣고 알아차리는.. 신묘한. 그것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이미. 본다. 라는 횔동성 속에 한몸으로 함께하는거다.
    듣다..라는 그 현상 속에 함께 있는거다.
    Being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듣는다. 본다. 라는, 활동성 그 자체가 이미 그것인 것이다.
    9식으로의. 특별한 의식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상태에서의 활동성. ..그 안에 이미 같이 있는 것이다.” 부분...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니까 모모님의 이 글이 틀리다고 볼 수 없어요.

    위 부분을 부연설명하면,
    제가 지나다가님의 안내대로 가다가 지금 이 자리에 왔어요.
    보통 초견성이라고 하지요.
    그런데 ‘견성(공, 십우도의 소)’은 방편이라고 해요.
    나중에는 ‘소’도 ‘목동’도 사라진대요.
    제게는 ‘소’도 ‘목동’도 있어요.
    그런데 소를 알아챈 이후로 생각이 잘 보여요.
    이 자리에 머물면 생각의 윤회에서 벗어나리라는 느낌이 있어요.
    마음이 크게 쉬어져요.
    몸 중심에서 우주 전체로 사고의 관점이 바뀌는 느낌도 있어요.
    처음에는 이 자리를 오락가락하지만, 일정한 시점이 지나면 또렷해져요.
    분기점을 넘어서면 저절로 머물러져요.
    제가 분기점을 넘고 있나봐요.
    의식이 의식을 저절로 의식한다고 말할 수도 있어요.
    이 때 의식은 제 몸에 한정되지 않고 끝간데 없어요.

    나머지 모모님 의견도 100% 공감해요.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니까요.

    다만, 이러한 이론적 정리로 '모모님의 분별의 윤회가 쉬어지고 있느냐'고 묻고 싶어요.
    그렇게 하여 분별의 윤회가 쉬어지고 있으면 그걸로 좋아요.
    그 단초라도 마련되었으면 좋아요.
    그렇게 되는지 여부는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모모님 본인은 알 수 있어요.
    공에 계합되는 방법은 다양해요.
    애초에 ‘공’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니까 모든 사람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니까 어떻게 각자에게 확인될지는 몰라요. 생각에 가려서 잘 느끼지 못하는 것일뿐...

    만약에 생각이 쉬어지지 않는다면, 이후에도 여전히 이론적인 정리 만으로는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못할 것이에요.
    여전히 에고가 생각으로 이론을 정리하고 에고가 마음공부를 한다면, 에고는 더욱 강화될 것이에요. 제가 볼 때 여원님의 상태가 이래요.
    분명히 뭔가 깨달았는데, 인생의 무게는 덜어지지 않을 거에요.
    어떤 식으로든지 에고가 쉬어져야 해요.
    에고는 '내가 쉬어야지' 하면 더 강화가 되어요.

    아마도 여원님이 지금 쓴 모모님의 글과 같은 이해를 하고 있을 거에요.
    그런데 여원님은 여전히 분별의 윤회 속에서 사실거에요.
    물론 여원님은 에고를 허상으로 이해하고 있으니 그 정도 덕은 있겠지요.

    제가 생각하기에 모모님은 자리가 잡히지 않아서 그렇지 공을 여러 번 체험하였을거에요.
    어찌되었든 그 공(진공묘유)에 충분히 계합되어야 해요.
    이 마지막 말이 제가 모모님께 도반으로서 드릴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이에요.
    그리고 모모님이 과거와 다른 점은 모모님이 모르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는 점이에요.
    저는 이 부분을 아주 높이 평가하고 싶어요.
    그래서 모모님이 어떤 식으로든지 공에 계합되리라고 저는 믿고 있어요.
  • 24-02-04 원정
    모모님이 제 글을 이해하지 말기를 바래요.
    이해한다고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거에요.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있으실테고, 억지로 이해하시면 공에서는 더 멀어질 겁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제 느낌을 말하는 것뿐이에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24-02-04 원정
    숭산스님이 '오직 할 뿐'과 '오직 모를 뿐' 두가지만 가지고 살라고 제자들을 지도했다고 하는데 그 뜻이 이해가 가요.
    그렇게 살면 생각이 쉬어질 거에요.
    복잡한 이론이 필요한 것 같지 않아요.
  • 24-02-05 모모
    윗글에 추가로 글을 좀 이어놨어요.
    그리고 덕분에 원하는 깨달음을 많이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24-02-05 원정
    추가 부분은 저도 공감해요.
    모모님이 통찰을 얻은 것 같아서 축하드려요.

    불완전한 우리의 삶이 그대로 완전하다는 말이 이해되었을 때
    사실 우리의 마음은 할 것이 없지요.
    그냥 사는 것 뿐.....

    모모님이 좀 더 잘 쉬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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