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쇼를 다시보다.32

24-01-07 모모 22

빈 피리가 되라.  그 이야기와 함께  다시...

피리는 대나무로 만든 몸체다.

그리고 피리 소리가 울린다는건 삶이  전개 된다는 거다.

그런데 무엇이 피리를 부는가?

이런 질문을 우린 기본적으로 하게 된다.

누가 있어 피리를 부는가?

....

같은 질문으로 

작은 창문이 하나 있고. 누군가 그 창문을 통해 밖을 보고 있다.

그 창문을 통해 눈이 보고 있는가?

아니면 눈을 통해 또다른 뭔가가 보고 있는가?

 ㆍㆍㆍㆍㆍㆍ

그 보고 있는 그것은 무엇인가?

그 질문. 그 자체가 이미 마음의 그물이다.

하지만 그 질문은 계속 묻는다.

그. 눈을 통해 보고 있는것. 

피리를 통해 소리를 내는 존재.

그게. 뭐냐고?.?


나 역시. 그 그물에 계속 걸려 있었다.

잠시 연기를 봤다고 여기면 습관처럼

그 주체가 뭔질  다시 묻고 다시 돌아가고...

그것에 대해 그 친구는 신랄하게 바로잡아 주었다.

죽비로 맞는 느낌이 이걸거야.  하고 느끼게 해줬다.

ㆍ자비ㆍ를. 물체로 만들어 놨다면 그게 죽비 가 아닐까.  생각든다.

소리만 크고...상처는 나지 않는,

야단은 천둥소리 같은데 몸은 보살펴 상쳐내지 않는.   숨은 사랑.

누가 만들어 낸건지...참.^^

ㆍㆍㆍㆍ

그래서. 난 그 질문의 주체로 계속 인식되는  ㆍ순수의식ㆍ 이란 것에 대해  공부를 해 봤다.

그것이 진짜 영원불변한 그게 맞는지?

그게 정말 전체적인 참나가 맞는지?

아니라면 그건 대체 무엇인지?

...

그리고 알았다.

그. 또한. 영원불변한게 아님을.

그또한 눈이 보는 기능을 가진 거처럼.

귀가 들리는 기능을 가진거처럼 

의식또한 생각을 비추고 정리시키고 종합해  통합시키는 기능적인 역할로서. 있는 거란걸...

그걸 증명하고자 만든 것이. 불교의 유식학 이란것을...그래서 그 학문이 부가적으로 나온것을, .

이번에 그걸 공부하면서 의식이란 것에 대한 실마리가 풀렸다.

 그러다가 나도 모르게 또다시.

피리를 부는 존재를 찾고 있었고.

그래서 신을 거기다 또 갖다  대고 있는 나를 봤다.

 이것이 습이군.

그걸 다시 깨달으며.

잘못된 질문 자체가 습이 되어버렸구나. 싶었다.

첨부터 무아란걸 알면서.

대나무 통속이 텅비어있는걸 알았으면서..  그. 텅빔에서 오묘하게 각기다른 수많은 소리가 울리는 것이. 삶이 라는 현상임을 알았으면서..

연기되는.업 되는.

관계와 관계가 서로 상호작용을 통해. 조건에  따라. 각기 다른 수많은 피리소리를 낸다는걸 이미 알았으면서..

그러면서도 또 주체를 찾고있네.

무아가 빈 피리란걸. 알면서. 자꾸 부는자를. 존재를 찾고 있네.

난 이제 피리를 부는 변하지 않는. 또는 이것 이 존재. 이런것에 대한 질문을 버리기로 했다.

이 질문이 첨부터 잘못된 것이었음을.. 

그리고 관계와 관계속에서 지금껏 살던대로. 

연기돠는 대로...

연기가 어떤 소리를 내어  피리를 사용하든...그냥 탁 믿고 맡길것이다.

오쇼는  옳았다.

그 피리가 잘못된 관계.조건으로 엮이고 얽혀 엉망으로 망가져 마지막엔 뒤틀리고. 병들은 상태로 죽어갔지만.

그는  누구나 꿈꾸는 깨달음의 장을 만들어 실행해봤고.  그 결과까지감당했다.

그는 대규모의. 실험이라 그걸 칭했다.

그리고 성공 여부까진 연기가 답을 주겠지.

시간 여부에 상관없이...

  • 24-01-07 원정

    현자로 추앙받던 이 남자의 실체.. 살인과 독극물 살포까지
    https://v.daum.net/v/20201115130600081
    모모님은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 모모님처럼 판단하면,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푸틴도
    쿠데타 및 정권 쟁취를 위해 많은 사람들을 살해한 전두환도
    진리의 측면에서는 대규모 실험하고 잘 살거나 잘 떠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서요.
    모두들 연기법 측면에서 보면 그들도 맡은 배역에 따라서 시절인연에 따라 잘 살거나 잘 살고 간것 아닌가요?
    그럼 그들도 옳았다고 판단해야 할까요?

    전 본질적인 부분과 현상적인 부분을 구분해서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서요.
    전 오쇼가 돈오는 잘 했으나 점수가 덜 되어 깨달음을 자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용한 측면이 있다고 봐요.
    그로 인하여 오쇼는 어떤 후학들에게는 잘못된 길을 인도했을 수 있다고 봐요.
  • 24-01-07 모모
    저도 몇년전 넷플렉스 를 통해 이 내용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알지 못하는. 여러 충격적인 내용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오쇼님들 께 여쭤봤는데.
    다들 조작된것 들이 라는등.
    그 증거가 어떻고.
    또는 오쇼가 미국 정부에 의해 독극물에 중독돼. 사망 했다는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지만...
    솔직히 그 또한 변명일수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선 그 어떤 얘기도 저로선 할수. 없겠네요.

    그렇지만 설사 그런일이 있었고 그일을 오쇼가 명상에 들어가 외부와 차단돼 전혀 알수 없었다 해도.
    (다큐에선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것이. 설령. 쉴라의. 독단적인 판단이고. 행위였다. 해도.
    오쇼를 그 관계에서 제외 시킬 이야긴 아닌거 같아 보여요.

    그리고 그 모든 건 멈춰졌고.
    하나의 공동체적인. 큰 깨달음장이었던 실험체는 비극으로 막을 내렸지요.

    여전히 사후에도 인도에선 어마어마한 달러를 벌어들이는 아쉬람으로서 명성이 높지만요.
    인도 세금의 몇분의 몇이라고. 인터넷에선 나오던데 까먹었씀.

    많은 사람들이 작든 크든 그런 깨달음의 장 을 만들고 싶어합니다 .
    오쇼는 하나의 왕국을 만들었다 싶을 만큼 규모가 컷지요.
    그리고 모든 체제를 쉴라에게 일임했구요.

    그이상은 저도 모릅니다.

    다만..
    오쇼의 깨달음도 완전히 나 를 없애진 못했으리라 짐작할뿐입니다.

    깨달음은 완성이 아니니까요.

    누군가 그런 애길 하더군요.
    사과가 완전히 익으면 그 사과는 나무에 달려 있을수가 없다구요.
    ㆍㆍㆍㆍ ᆢㆍㆍㆍㆍㆍ

    제게 깨달음은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
    예로 정신적으로라도 뭔가 욕심이 없어진다 라던가?
    또는. 매우 정직하거나 순수 하게 맑거나.?
    또는. 매우 지혜가 뛰어나다던가?

    그런 어떤류의 환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친구로 인해 그것들이 제가 깨달음에 대해 가진 명색이라는걸 알았지요.

    자기안에. 무의식에. 저장된 명색이 오감을 통해 의식과 촉할때
    조건에 맞춰 삶이 피리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
    그 소리가. 듣기 좋고 조화로울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피리소리도 허다 하겠지요.

    그건 통찰을 통해. 계속 명색을 바꿔나가고. 그러다 보면. 조금씩 밝아질 거라 생개합니다.
    그러니. 깨달음은 모두 그런 과정에서 계속 진행형이 아닐까 생각하구요.

    오쇼도. 그런 과정에.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저역시 그 이상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피리를 울 리는 것이.
    어떤 ㆍ주체ㆍ가 아닌 ㆍ조건ㆍ 관계ㆍ 연기ㆍ 라는
    것은 알거 같네요.

    예전엔 언제나 누가? 무엇이?
    그런 명제가 따라 다녔는데. 그. 질문을 없애고 나니. 비로소 연기가 들어와 졌 습니다.
    조건이 맞으면 통찰로 드러나고.
    조건이 맞으면 이런 저런 모습ㆍ인연으로. 다가오는 거구나.

    그리고 그 조건에는 무의식에. 쌓여있는. 명색이 한 조건 하는거구나.
    명색이 어떤 모습을 하냐가. 의식을 통해. 오감과 촉하면서. 거기에 걸맞는 조건을. 끌어 당기는 거구나.

    그래서 시크릿 이나 왓칭. 잠재의식. 같은 연구를 하는거였어.
    그 명색만. 바꿔주면 그 조건을 촉해서 끌어 당기는 것이군.


    제 경우는 제식으로 이렇게 받아들이며. 공부를 하지요.

    다 자기안에 명색이 같은 조건하에서도 다르게 받아들이니까 .
    오쇼도 그런가 부다.
    또다른 누군가도 그 명색이 그런가보네. 그럴뿐입니다

    그게 제가 몇달사이 친구에게 받아들인 지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