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 강의를 듣다보니 오쇼를 엉터리.사기꾼 이란 말도 자주 듣게 된다.
아마 넷플릭스 의 영향도 꽤 있을거 같은데. (나역시 그거보고 엄청난 혼란을 느꼈었다)
그리고. 그가 강의에서 마하라쉬나 크리슈나 무르티에 대해 했던 언급들도 영향을 미쳤을거라 생각든다.
나 역시 잘 알지 못하니 특별히 이렇다 저렇다 말할순 없지만.
얼마전 맛보게 된.. 연기. 로 풀어 보자면.. 오쇼의 말이 옳을수도 있다는것...
ㆍㆍㆍ ㆍ ㆍㆍㆍㆍ ㆍㆍ
내 경우엔 참 오랫동안 이 의식. 바라보기. 상태에 빠져 살았다.
언제나 이것밖엔 변하지 않는게 없었으니까.
그래서 이것밖에. 없다고 하고 이것이 다 라고 하면. 그래. 그렇지 그럴거야.
이게 참나지. 이게 비로자나불이고 이게 불성인거지
그렇게 쉽게 받아들였었다.
그런데 내가 만난 선사는 날 가차없이 내쫒았고 난 황당했고 상처를 입었다.
뭐가 문젤까,.?
난 그 상황으로 인해 머릿속이 복잡했다.
선사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했고. 그게 다였다.
난 쫒겨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
그래서 갈곳도 없어지고. 마음 공부야. 어차피 혼자 심심풀이로 노는 정도고
애초에 잘살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니까
지금 이렇게 잘살고. 잘살아왔으니 미래도 당연 잘살거라 생각들고..
그러면 목적 성취 아닌가 싶고,
내가 아쉬워 할게 뭐가있지? 스승이 아니었나보지. 그런생각으로 일축하고 지워버리자. 모양빠지게. . 집착하지 말자. 싶고...
그러면서 다시 재밌게 유튜브도 보고
친구들과 맛있는 것도 먹으러 다니고.여행도 하며 재밌게 일상의 평화를 찾아. 누리는 중 이었다.
....
그리고. 어느날 상생에서의 친구를 다시 만났고. 충격을. 제대로 받았다.
뭐지?
난 그 친구와 헤어진후 20년 동안
그동안 참 재밌게 온갖놀이를 하며
자랄때 못누린 수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다 누리듯이 누려가며 살았는데.
그친구는 그동안 연기를 알았고. 연기를 붙들었고. 연기에 최선을 다했다고...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고. 그냥 약간의 부분적인 이해라도 해서 존중을 표하고 싶은맘 정도
그런데. 처음엔 넓은 의미에서의 연기. 그다음은 조금씩 좁혀지고 세밀해지는 질문과 함께 연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질문이 세밀해질수록..
난 내가 얼마나 마음에 속고 있었는지..
교묘하게 포장된 에고의 그물망에서 뚫고 들어갈 생각조차 못했는지 알았다.
전에 선사가 내게 던지듯 말해준게 떠올랐다.
그물에 걸리 지 않는 단 하나는. ㆍ바람ㆍ이다.
요게 ㆍ바람ㆍ 이 ㆍ바램ㆍ 으로 바뀌봐야 했던 거구나.
ㆍ물소ㆍ가. ㆍ무소ㆍ로. 바꿔 봐야 하듯이...
그 친구는 그걸 해냈다.
지극한 바램으로 절대 통과할수 없다는 그물을 통과 해냈다.
선사가 이래서 내 쫒은 거구나.
느낌도 오고...
그리고 오쇼가 마하리쉬나. 크리슈나무르티에게. 한걸음 더 나아가야한다.라고 한 뜻이 이거였구나.
그게 알아졌다.
그러니 여러 강의에서 그렇게 오쇼는 깨달음과 거리가 먼.. 흉내낸 사기꾼 이라 말할 가치도 없단 말을 그리 서슴없이 하는 거지..
그게 좀 이해가 됐다.
오쇼는
ㆍ빈 피리가 되라ㆍ라고 늘 말한다.
피리는 그속이 비어있고. 그 빔 이 소리를 이끌어 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