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감사하는 삶 으로 살아요1

23-12-30 모모 22

전 어릴때부터 항상 이 속에서 살았지요
6살쯤엔가...  힘들어서 울다가 거울을 우연히 보고 그 찡그린 얼굴이 너무 보기 흉해. 잠시 웃었다.찡그렸다 ,표정을 보다가 알았어요.


눈빛.


그안에서 보고있는 눈이 슬픔도없고
담담하게 보고 있더라구요.
이게뭐지?
너무 궁금했어요.

그래서 여러번 시험해 보았는데 변함없이 바라보는 또다른 나가 있었죠.
그래서 엄마에게 그게 뮈냐? 고 물었다가.  무당 되는거 아니냐,  어쩌고 하는 소리만 듣고 그 다음부터 묻지 않았어요.

그래도 그게 궁금해 늘 찾아봤고.
어느새 . 노을이나 달과별을 보고 있어도 그것을. 항상 느끼고 있을만큼 자연스럽게 함께하고 있었어요.
가끔은 하느님이 내 눈과 귀. 생각들을 통해 이세상을 감시하는게 아닐까?  생각들어 
나쁜 생각이 일어나면 무서웠지요
누군가 내 생각땜에 벌받는거 아닐까 싶어서요.

그러다보니 사는게 아주 힘들었어요.

12살때부턴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은억지로 끊어내는. 호흡법을 알게 되었어요.
이것이 절 살게 하려고 가르쳐 준거라 생각들지만
그땐 그것만이 살수 있는 유일한 거라서 그 호흡에 매달렸어요
그러다보니 의식안에서 수십년을 자연스레 살게 되었지요.

그러다 어른이 되면서 지혜를 알고 싶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우화집이었는데.
그때 오쇼의 배꼽우화를 사보게 됐고
그후 10년뒤엔  오쇼의 금강경을 보게됐어요.

그래서 찰나의 순간.  과거를 통째로 들어가 다시보게되는  연기를 경험하게 됐는데
전 그게 연기인줄. 얼마전에. 연기를 알게 되면서 알았어요.

그리고 생각 끊는 호흡법은  연기를 경험하고 나서부턴 일부러 없앴어요.
습관 없애는게 2년 정도  걸렸지요.

그렇지만. 의식안에서  텅빔상태로 쉬는건 늘 해왔어요.
그건 저의  비밀아지트 같은거라 그속에서 쉬는건 당연한 거였거든요.

그러다 가슴명상을 우연히 하게 되었고.
이거 또한 그냥  놀이삼아 한 거 였는데.   그냥 일어났어요
1달은 울었던거 같아요.


나를보며 울고. 남을보며 울고.
나와남이 따로있지 않아서 자꾸 눈물이 나왔죠.
다 내슬픔처럼 내아픔처럼 느껴지고. .. 그래서 하루 종일 가족들과있는 시간 외엔 계속 울었지요.
속에 쌓인것들이 다 풀어져 나가는 것이 느껴지고. 어느날 눈물이 자연스레 멈췄어요.

그리고 몇년후. 최면을  공부하게 됐고.
정화 방법과 내면에 맡기는 방법을 알게 돴어요.
2년 정도 최면 치유로 저도. 치유하고.
상담자도 치유해주고. 하다가 돈이 너무 안돼 그만두고.

그러면서도 내면 중심에 맡기는 삶은 계속 되었죠.
꽤 많은 기적 같은 일들이 일상에서 생겼고
전 늘 감사하며 살수 있었어요.

그러다 몇년전 불교공부를 좀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차에 선원을알게 됐지요.
1년정도 놀러 자주갔는데  그게뮈든 다 받아주셨지요.
그러다 갑자기 혼자하라고 쫒아내셨지요.
그래서. 유튜브로 이것저것 추천 동영상을 들었는데.
얼마전. 알아진게 있디면
의식안에서 바라본다 라고 생각한 내가. 따로 있다는게. 첨부터 착각이란거.
그냥 그 자체가 이미 그것이었단거.

그걸 알았지요.
그게 제가 안. 제일 어려운 에고와의 숨바꼭질이었어요.

그렇다고 달라진 것도 따로 없고
여전히 전. 그 자리에 맡기며 살죠.

30대 초반엔 관세음님을 만나서 내안에 그분께 맡기고 살았고.
40대 중반엔 최면을 통해.   내안에 수호천사인 모모관세음보살에게 맡기고 살고.
50대중반엔 내안에 중심자리 마음안에. 맡기고 살구요.

쿤달리니 를 경험한건 돌아보면 참나가 제몸을 살리기 위한  배려였던거 같아요.
몇번 그런일이 있었는데.  얼마전 금침하신다는 어떤 원장님을 만나서 알았네요.
제몸이 심장까지 얼어 버릴거 같은 한기로 가득차 있었거든요
그래서 늘 죽음이 느껴지는 상태였는데.  언젠가부터 그 느낌이 거의 사라졌지요.
존재가 저도 모르게 치유해준 거라 생각들어요.

예전에 20대에도 한번. 죽을일이 있었는데 그때도 엉뚱하게 치유해줘서 산적이 있어요.
그때 10년동안 코피를 흘리다 못해
심각한 지경이었어요.
하루에 6번 이상도 심하게. 코피를 쏟곤 했는데.
어느날 성추행범을 만나 주먹다짐이 일어났어요.
그놈은 도망갔고. 전 코뼈가 살짝 휘었어요.
그땐 그놈 못잡아. 씩씩되기만 하고 얼굴에 멍든거만 보고 억울해 했는데.
돌아보면 신기하게 그다음부턴 코피를 한번도 안흘렸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도 살려주려고 했던거 같아요.

삶은 신비 투성이인거 같아요.
언제나 내가 산다고 생각하지만 연기에 의해 돌아가는...

그리고 늘 보호받고. 있는 저를 봅니다.

그러니 감사할 수 밖에요.

내년에도. 저나. 상생가족 모두에게 고맙고. 좋은 한해 되기를 바랍니다.

  • 23-12-30 원정
    모모님은 잘 길을 찾아가시는 것 같아요.
    고통이 고통만은 아니지요.
    우리는 그 고통을 통하여 진정한 나를 찾게 되기도 하지요.
    그러니 고통이 때로는 축복이기도 합니다.
    모모님을 통하여 다시금 그 사실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모모님은 저의 큰 스승이자 도반입니다.
    사실 제겐 여원님도 그러한데, 여원님이 제 뜻을 잘 알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날마다 좋은 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