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가 비어있다는 것은 연기법과 양자역학 그리고 인지과학 정도에서만 거론되고 있습니다. 그 외 양자역학 이전의 과학과 철학, 신화, 유일신교(유대교, 이슬람교, 구교와 신교를 포함한 기독교)등에서는 ‘고정된 실체’로서의 ‘존재’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렇다면 불교의 연기법만 왜 정법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그 어떤 것도 실상에 부합되면 정법입니다.(불교가 왜곡되어 고정된 실체를 거론하면 불교를 떠나 실체를 인정하는 곳으로 분류해야 합니다.) 이전의 과학에 양자역학같이 관찰하는 순간 결정되는 요소가 있다고 말하면 안 됩니다. 반드시 객관으로서의 존재가 있는 것이라는 이전의 과학과 양자역학은 차원이 다른 것이죠.
불교라 하지 않고, 불교의 연기법이라 표현하겠습니다.(하도 왜곡된 불교가 범람하는지라) 왜 연기법이 위없는 정법이냐하면 실상이기 때문입니다. 정법이냐? 아니냐는 실상이냐? 실상이 아니냐?로 판가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실상이 아닌 생각으로 만들어진 ‘그 것’ 들은 명사와 개념들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존재합니다. 오로지 실상하고는 상관없는 진짜 생각의 덩어리인 셈이죠. 왜냐하면 실상은 '고정된 실체'가 있어 '명사'로 스스로 존재할 수 없는 것이 실상이기 때문입니다.
생각의 덩어리는 실상(정법)이 아니다. 생각의 덩어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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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나교는 이 것(공, 참나, 순수의식, 텅빈충만, 깨달음, 연기, 알아차림, 생명, 불성....)을 모른다고 생각하세요?기독교는 모른다고 생각하세요?이것은 생각만 쉬어지면 드러나는 자리이기에 종교가 문제가 되지 않고, 문화가 문제가 되지 않고.... 어느 누구라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어요.여원님도 이미 사용하고 있어요.여원님은 ‘정법’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시나 봐요.모두가 방편이에요.그래서 석가모니도 한 법도 설한 바가 없다고 말했어요.이것(순수의식, 공, 불성, 참나...)은 불교도만의 것도 아니요, 기독교도만의 것도 아니요, 자이나교도만의 것도 아니에요. 무교도도 함께 모두가 함께 사용하고 있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