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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세상
6
23-11-22
원정
0
여원님의 글 "공이 어디 있다고?"와 관련하여
그런 자리가 있어요.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지만(있다고 할 수 없지만, 텅빈 허공 같지만), 보고, 알아듣고, 느끼는 그런 자리.....(그렇다고 없다고도 할 수도 없어요)... 텅빈 충만....
그 자리에서는 육신이 나의 본질이라고 느껴지지가 않아요.(육신도 대상일 뿐이지요)
마치 전체로 존재하는 자리.....
판단(분별)이 저절로 쉬어지는 자리
이건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자리에요.
이건 요가에서 말하는 삼매(나타났다 사라지는)와는 다른 종류의 것이에요.
누구에게나 있어요. 없어질 수도 없어요. 항상 있어요.
컵속의 흙탕물은 가만히 두면 저절로 맑은 물이 되어요.
'생각'이 쉬어지면 저절로 '공'이 드러나요.
그래서 생각(분별, 이해)으로는 절대로 '공'을 체험할 수 없어요.
물론 공이 색과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에요.
색즉시공, 공즉시색
'공'이 '연기'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이말은 마치 사과 그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이에요.
사과를 베어 물어 사과 맛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지금 이 순간 내가 이렇게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에서도 공이 생생하게 느껴지지요.
이 것을 알아차리기 위해 눈을 감을 필요도 없어요.
행주좌와어묵동정 ... 언제나 가능해요.
이 것을 모르면 진정한 쉼을 누릴 수는 없지요.
참고로, 내가 공을 체험하기 전까지는 6조단경의 참맛을 이해할 수 없었고, 에크하르트 톨레의 말을 진정으로 이해할 수 없었으며, 마하르쉬의, 지눌의, 경허의, 만공의 체험을 이해할 수 없었지요.
지금은 그들의 체험이 모두 같은 자리(?)임을 이해하고 있지요.
그 자리에 계합되면 저절로 점수가 되지요.
생각의 집착에서 좀 더 빨리 벗어나게 되지요.
그래서 이 자리를 체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마음공부는 나(에고)가 하는 공부가 아니에요.
공부가 되어지는 거에요.
더 이상은 나도 몰라요.
공부중이니까요.
나는 십우도 중 마지막까지 가본 자가 아니어서요.
여원님의 글
"내 생각
너의 생각은
自我의식이 사라지면
사라질테니." 부분과 관련하여 살펴보면,
그 자아의식(분별)이 사라지면 공이 저절로 드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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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22
모모
오랫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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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時節因緣과 마음공부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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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생명의 인지기능과.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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