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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1 여원 0
여원님은 불교를 말하면서
'고집멸도'라는 4성제를 외면합니다.
고통은 집착(분별하는 마음)에서 발생하며, 그 집착(분별하는 마음)이 멸하면 도를 이룬다.
어찌보면 분별심에서 깨어나는 것이 불교의 핵심입니다.
아니 모든 마음공부의 핵심입니다.
부처님은 중생들을 고통에서 구하고자 법을 설하신 것입니다.
공은 체험하지 못하면 추상적인 것입니다.
분별심에서 깨어나야 공을 체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연기를 깨달은 여원님은 개체가 아닌가요?
여전히 여원님이야 말로 깨달은 자가 존재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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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심은 생각에서 나왔고, 생각은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마음은 어디에서 나왔습니까?
마음이 나온 곳을 깨닫고, 그 마음 속으로 들어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마음의 본성은 공입니다.
마음의 본성은 연기입니다.
마음의 본성은 무아입니다.
마음의 본성은 중도입니다.

연기를 깨달았는데 어찌하여 개체가 있을 수 있습니까?
원정님?
연기되어 있는 것이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다 살거나 다 죽거나
다 발생하거나
다 소멸됩니다.
그런데 어찌 개체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러니까 나가 저절로 소멸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