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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6 여원 2
마음이 있어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다.
이 마음에서 인간은 온갖 것들을 만들어 내고 스스로 그것에 속박되어 살아간다.
그런 인간이 마음의 장난에 대해서도 컨트롤할 수 있는 깨달음을 발견하였다.
위대한 사건이다.
마음의 장난에 내가 개입한다는 것이 깨달음의 역사다.
불교는 깨달음의 종교다.

불교는 ‘바로 지금 여기’를 해결한다.
불교가 아닌 것들은 ‘바로 지금 여기’를 떠나서 해결된다고 약속한다.
나는 불교가 좋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게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