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에 대해
모모
2019-10-1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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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곧 80이 되시는데..
마음은 10대나 똑 같은데..몸은 이렇게 늙었다고 한탄했다.
그걸 보면서
시간에 대해선..참 알것도 같고 모를것도 같고..
그래서 마음에 대고 물었다.
시간이란 뭐지.?
나한테 알려줄래..
마음은 내 안에 하얀 도화지를 크게 펼쳐놓았다.
그리고. 그 위로 여러색의 에너지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푸른 나무가 크게 자라다 사리지고..
풀과 꽃이 사람이며 동물이..그려지고 사라지고...
그래서 내가 말했다.
시간이란건...그냥 아무것도 없는 배경같은거네.
에너지가 인연에 따라 오고 가고..
그냥..그뿐인거지..
그렇구나.
왜..70이되도..80이 되도..10대의 그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건지..
어느정도 이해가 되었다.
모모님의 표현이 재미있습니다.
인터스텔라에서.....
모선에서 우주선이 출발하여 블랙홀을 지나 다른 별에 다녀왔는데....
모선에 있던 사람은 폭싹 늙었고, 다른 별에 다녀 온 사람은 젊은 상태 그대로였습니다.
모선에 있던 사람은 몇십년이 흘렀고, 다른 별에 다녀 온 사람은 잠깐 동안 시간이 흐른 것이었지요.
과학적으로는 설명이 되지만... 지구 3차원 공간에 길들여진 저로서는 ......
시간이 환상이란 사람도 있는데..... 그 환상의 의미를 그 사람은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 것인지.....
공간의 단면들(출근 전 집-지금 서초동 사무실-퇴근 후 집)의 추이(변화)를 우리는 시간으로 이름 지어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구가 태양을 한 바뀌 돌면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고 이름지어 놓은 것 같습니다.
계절의 변화(우주적 관점에서 공간의 변화)가 존재할 뿐 시간이란 것은 우리가 이름 지어놓은 것인 듯 싶기도 합니다.
산 위 보다는 산 밑에서 시간이 덜 흐른다.
시간은 동일하게 흐르는 것이 아니라 각 공간에서 다르게 흐른다.
시간은 중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인쉬타인 상대성이론.....
중력장은 시공간의 일부이다.
시간의 본질은 중력이라는 힘의 근원....
과거와 미래는 열이 있는 곳에서만 구분이 가능하다.(열역학2)
시간은 열의 흐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양자역학의 세계까지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면 엔트로피의 흐름이 없어질 수도 있다. 즉 과거와 미래의 흐름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의미.
시간은 유일하지도 않고, 방향도 정해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양자화될수도 있다.
-과학쿠키-
엔트로피의 증가만 있으면 되지 시간이라는 개념을 끼워 넣을 필요가 있습니까? 창조만 있으면 되지 창조주가 있을 필요 없듯이 제 소견으로는 시간은 실체가 아니고 개념일 뿐이다.
지구의 자전을 기준으로 본다면 아파트 고층 거주자가 1층 보다 빠르게 움직이므로 시간이 더 느리게 가야 합니다. 그런데 중력은 그 반대로 고층이 작으니 시간은 더 빠르게 갑니다. 시간의 지연에는 2가지 요소가 있네요. 속도와 중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