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다 11
모모
2019-09-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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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제 의문과 관련지어 다시 이야기해 볼까요.
예언의 실행은 하나님의 미리짜놓은 극본속 내용일까?
그리고 그 속에서 맡은 역할을 다하는 사람,,특히 마귀라 일컬어 지는 사람들은 극복속 희생양일까..
우리가 보통 드라마를 보다보면,, 악역을 심하게 맡은 사람들을 일반 사람들이 오해하여 욕하고,, 나쁜사람이라 돌던지고,,
예전엔 그런일이 참 많았지요.
지금도 약간,,,그런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다만,,,,,,연기고,, 역할극 일뿐이다... 라고 사람들이 받아들이고 이해함으로써,, 오해함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지식과 지혜의 수준이 높아진거지요.
배운자들이 많아진 것도 한 이유겠고,,
무엇보다도, 처음 드라마를 볼때와, 지금 현재에서 드라마를 볼때는, 경험치가 큰 역할을 한 탓이 클 겁니다.
지식과 경험이 만나,,,지혜를 낳은것이죠.
그럼,, 예수님과 관련지어서도 그리 생각해 볼수 있는게 아닐까요?
예언으로 태어나서 예언따라 죽을때까지 이미 다 정해진 루트를 따라 그대로 이루어졌는데요.
베드로는 새벽닭이 울때까지 세번 예수님을 부인할거라 해서,, 그렇게 이루어졌구요.
같이 빵을 먹고 포도주를 나누는 그 제자들 속에,, 한사람은(가롯유다) 마귀라서 예수님을 팔아서 이득을 챙길거라고 했는데,,
그거 역시 그렇게 되었지요.
가롯 유다에 대해선 이렇게 나와있네요.
'12제자중 마지막에 기록되어 있고,,
유일하게 유대출신 제자로 보여지고, 돈궤를 맡아 관리하고,, 예수님 사역 초기부터 사탄에게 팔렸고, 은30냥에 팔기로 하고,
사탄이 그의 마음속에 들어오게 허락하고,, 예수님과 다락방에서 그릇에손을 담았음. 그리고 예수님과 체포하기 위해 겟세마네로 군병들과 함께 찾아옴.
입맞춤으로 예수님을 배반하고,, 양심의 가책을 받아 그 피값을 돌려주고,, 밖으로 나가서 스스로 목메어 자살함.'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그렇게 나옵니다.
역시 유대인으로 진흙탕 연못을 지으셨다 싶네요.
돈이면, 뭐든 하는 그 당시 유대인들은, 거의 마귀 수준이었다고 보여집니다.
그 유대인들이 앞장서서 이끌어가는 미래의 역사 또한,, 돈과 연결지어 하나님께선 수없이 경계하지 않았나 생각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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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하나님은 가롯유다라는 역할을 맡은 그이름에 사탄이라는 벌을 주긴 했지만,,
그 사람의 영혼까지 벌준건 아닌거 같습니다.
유다는 양심을 느꼈고,, 스스로 살수 없어 자살해서 생을 마감했으니까요.
그래서 요한 계시록에 보면, 하늘위의 보좌에 앉은 예수님의 주변으로 12제자가 다 모여있는 모습으로 계시는게 아닌가 싶네요.
만약 하나님이 가롯유다를 마귀로 벌줬다면, 요한계시록 속 하늘위에 같이 하진 못했을거 같습니다.
그렇게 봤을때,,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에선,, 특별한 마귀 인간은 없어보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가는 길을 택했나봅니다.
그들은,,, 자신이 무슨 악행을 하는지 모르고,, 자신의 현 위치와 상황에 충실할 뿐임을 아셨기에,,
그들을 가엾이 여겨 용서해달라고 청했나 봅니다.
그리고 당연 하나님은 받아들이셨구요.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죄씻음의 상징으로 그 이름에 힘이 실리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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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면,,,,,,,,,,,,,이름에는 참 이상한 힘이 있죠.^^ 그런거 같지 않나요?
자,,,,,,,,이쯤에서,, 불경에 나오는, '나'를 통해 나오는 네가지.,.. '자아, 개아, 존재,영혼' 등에 대해 잠시 알아볼까요.
우선,,,,,
예수님이나, 가롯유다나 베드로나 모세나 예수님의 계보중 하나이며 유대인중,,선함의 조상인 다윗...이나,,
그 누구든,, 이름을 모두 빼 버리면,, '자연, 또는 없음, 무. 또는 전체 , 하나, 불성, 신성,,공..' 등으로 표현되는 상태로
그 즉시 전환됩니다.
그런데,, 그 없음에서,,, 나 라고 하는 지칭이 생겨버리면 어떨까요..
나는 너를 낳고,, 우리를 낳고, 너희를 낳지요.
상대적인 뭔가를 만든다는 겁니다.
나로 인해 '자아'가 생겨난 거지요.
자,, 그 정도의 상대적인 지칭으로선 '고유한 나'를 표현할 길이 없네요.
너도 나고, 나도 나고,,, 다들 나라고 이야기하면,, 그 나를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그래서,,
나를 좀더 정확도 있게 지칭하기 위해,, '이름'을 만들어 부릅니다.
이제 이름으로 나와 너, 우리와 너희가 약간은 구분되지요.
그래서 그걸,, '개아' 라는 말로 표현합니다.
그런데,, 유다 라고 하는 이름을 쓰는데,, 세상에 유다라는 이름이 한두사람 있을까요?
열명도, 백명도, 천명도 더 될수 있습니다.
그래서,, 어디가서 이야기하는데,, 같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다가,, 3,4명만 되어도
어떤 유다를 이야기 하는지 알수가 없어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쪽 유다는,, 이름주변에 여러가지를 붙여서 가롯 유다니.. 서울 유다니,, 부산 유다니.. 이렇게
지역과 관련한 이름을 붙여 수많은 유다를 고유한 유다로 바꿔줍니다.
지역도 있고,, 어떤 부모밑에,, 어떤 학교를 다니고, 어떤 형제를 둔,,,
유다 주변의 상황들이나,, 문화들이 이름주변으로 끌려들어오는 거죠.
그럼 사람들은, 가롯 유다...말야 하면, 다 알아듣기 시작합니다.
'존재' 가 만들어진거죠.
자 이제 그 가롯유다가 예수님의 삶과 관련해 어떤 역사적 삶을 살게 됩니다.
예수님의 제자로 살다가,, 배신해서 돈에 팔아넘겨 죽게 만들지요.
그리고 본인도 뒤늦게 잘못을 깨닫고 자살해 죽어 버립니다.
그럼 볼까요?
가롯 유다는,, 오랜 시간이 지나고,, 현재의 서기 2천년대에 와서도,, 가롯유다,,,,,라는 이름만으로 마귀, 악마,,
배신자,, 로 사람들 마음속에서 살아있습니다.
그래서 가롯 유다는 악마의 상징처럼 되어 버렸고,, 가롯유다가 자살로 삶을 마감했기 때문에,,
더더욱 자살이란건,, 마귀가 하는짓,, 사탄이 하는짓..으로 같이 따라 붙었습니다.
사람들은, 가롯 유다라는 이름만으로 그가 한 모든 삶을 마귀의 삶으로 받아들이는 거겠지요.
이것이,,,,,,,,이름이 가진,,,'영혼' 이라 말하는 거다 싶습니다.
이제 '자아' '개아' '존재' '영혼' 이 어떻게 '나'로 부터 생겨나,, 그 하나 하나의 역할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알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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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잘 모르고...생각으로 덧칠해진 것이란게 정말 많이 느껴집니다.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것이구요.
내 생각이 어떻게 변해가는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