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게으름1

글수정
03-08-21 바람 536

이제는 참 평화를 느끼며

조용히 마음 쉬게 해야 합니다

먼 길을 쉼 없이 달려 오느라

지친 마음을 포근히 안아 줄 때 입니다.

자신을 칭찬해 주며 격려해 주세요.

얼마나 대단해요.

사랑스럽지 않으신가요.

자신을 사랑하는 첫 걸음은

자신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여태까지의 삶은,

없는 에고에 묶여 살아온

분리된 삶이었습니다.

죄도,나쁨도,더러움도,

온갖 관념의 틀에 매인 삶이,

하루라도 온전히

나를 쉬게 하지 못했습니다.

본성에서는 이러한 분별이 있던가요?,

인간이 만들어 놓은 도덕이란 것이 있던가요?

좋고 나쁨을 분별하던가요?.

인간만이 이런 것들에 의해

끊임없이 자신과 남을 의식하며

거짓된 가식으로 가득찬 삶을 사느라

이 마음을 온전히 쉬어 본적이 없습니다.

그냥 하루하루 빠르게,

온갖 욕망의 노예가 되어 허덕이며

좀더 높은 곳으로

다음 목표로 향하여 달려 가느라.

마음은 편히 쉬게 하지 못하고

어떻게 하면 푹 쉬는 지를 잃어 버렸습니다.

이제는 진정으로 쉴 수 있는

참 평화를 느껴 보세요.

본성과 하나가 되어 존재 할 때 만이,

마음이 없이 그냥 존재 함으로

오는 편안함을 느낄 것입니다.

야자수가 있고

푸른파도가 넘실대고

태양이 백사장에 내려 쬐이고 ,

바다 속엔 산호가 색색깔이 보석 처럼 빛나고

그 사이로 열대어가

한가로이 노닐고 있는 풍광 속에 그냥 녹아,

내 몸이 그냥 버터 처럼

태양에 녹아

모래 속으로 스며 들면 모래가 되고,

또한 야자수가 되고

파도가 되고...

이렇게 자연과 하나 되는 속에,

마음은 더 이상 과거에 매이지도

미래를 향해 달리지도,

근심도 걱정도 불안도

온갖 상념으로 부터

이 마음을 온전히

쉬게 해 줄 것입니다.

마음이 더 이상 그 무언가로 부터

자유로와지는 것은 ,

그냥 온전히 자연과

하나 될 때 ,

그 순간 부터 정지하는 것입니다.

진정 모든 것과 하나 될 때 ,

분리가 될 수 없을 때,

아 , 모든 것이 나와 같은 존재였어 하면서,

그 존재들과

하나로서 그 속에 녹아들 때

참 평화가 찾아옵니다.

그것이

진정한 게으름일 것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의 목표도 ,

가질려고 하는 그 무언가도,

깨달려고 하는 마음으로 부터도

자유로와 져야 합니다.

그러한 이상이, 목적이 있으면

이 마음을 그 무언가를 찾으려고 노력을 하게 되고.

진전이 없을 때는

공허함 ,상실감 , 답답함 , 초조함 ,

남과 비교하는 어리석음...

이런 현상에 또 다시 얽매이게 됩니다.

더 이상은 없습니다.

이해를 했으면 인정하고

본성이 되어 존재하는 것이 중요하고,

본성의 행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깨닫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본인이 인정하지 않고,

행도 하지 않고

없는 에고 붙들고 있으면서

남이 그 무언가를 없애 주길 바라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제는 비어 있는 꽉 차 있는 본성으로서,

존재하는 모든 것에 나누어 주는 존재로서

사랑과 자비와 축복을 나누어 주세요.

그럴 때 비로소 나눔의 의미를 알 것이고,

받는 자에서 주는 자로서 바뀌는 것입니다.

줄때 진정한 지혜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사랑을 기쁨을 축복을 이제는 나누어 주세요.

사랑합니다.^^

***********************************************

아멘!!

나무샘/

  • 03-08-21 원정
    세상엔 친구들이 참 많군요.

    욕망이 좀 더 춤추고 싶어하면 좀 춤추게 놔두고, 그리다 지치면 쉬도록 네버려 두지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