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71-81장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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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5 바람 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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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子 道德經 71 章 ~ 81 章



71 章




알면서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알지 못하면서 모두 아는 체하
는 것이 병이다. 병을 병으로 알아야 병이 되지 않는다. 성인은 병이 없다. 그것은 자기의 병을
병으로 알기 때문이다. 그런 까닭에 병이 되지 않는다.



72 章




사람들이 무서워해야 할 것을 무서워하지 않는다면 곧 큰 두려움이 닥쳐 올 것이다. 사람들이
사는 고장을 업신여겨서는 안된다. 사람들의 생활을 억눌러서는 안된다. 오직 억눌르지 않는
까닭에 그들이 무거운 짐을 힘겨워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성인은 자신을 잘 알지만
과시하려 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지만 자신을 존귀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택하는 것이다.



73 章




죄를 다스림에 결단성이 강하면 죄인을 죽이고 결단성이 부족하면 죄인을 살린다. 이 두 가지
행동에는 이로운 것도 있고 해로운 것도 있다. 하늘이 미워하는 사람을 누가 알 수 있겠는가?
그런 까닭에 성인조차도 오히려 어렵게 여기는 것이다. 하늘의 도는 싸우지 않고도 잘
이기고 말하지 않아도 잘 응하고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오고 천연히 있으면서도 잘
도모한다. 하늘의 그물망은 넓고 성긴 듯하나 결코 놓치지 않는다.



74 章




사람들이 죽는 것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면 죽이는 것으로 어떻게 겁나게 할 수 있겠는가?
만약 사람들에게 항상 죽음을 무서워하게 해 놓고 죄를 지은 자를 내가 잡아서 죽인다면
어느 누가 감히 죄를 짓겠는가? 항상 죽이는 일을 맡은 자가 있어서 죽이는 것이다. 죽이는
일을 맡은 자를 대신해서 죽이는 것은 마치 훌륭한 목수를 대신해서 나무를
자르는 것과 같은 일이다. 그런데 목수를 대신하여 나무를 자르는 자 중 그 손을
다치지 않는 자가 드물다.



75 章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은 위에서 세금을 지나치게 많이 거두기 때문이다. 그래서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이다. 사람들을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그 윗사람의 간섭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스리기 어려운 것이다. 사람들이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것은 그 위에 있는 사람이
삶을 지나치게 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죽음을 가벼이 여기는 것이다.
삶에 집착이 없는 자야말로 삶을 소중히 여기는 자 보다 더 현명한 자이다.



76 章




사람이 태어날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굳고 강해진다. 초목도 살아있을 때는 부드럽고
약하지만 죽으면 말라서 부서지기 쉽다. 그러므로 굳고 강한 것은 죽음으로 가는 것이고 부드럽고
약한 것은 삶으로 가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군대가 지나치게 강하면 이기지 못하고
나무도 강하면 부러지니 강대한 것은 아래에 있고 부드럽고 연한 것은 위에 있는
것이다.



77 章





하늘의 도는 아마 활대를 펴는 것과 같은 것인가? 높은 곳은 끌어 내리고 낮은 곳은
끌어올리며 남는 것은 덜어내며 부족한 것에 보충해 준다. 하늘의 도는 남는 것을
덜어 부족한 것을 보충해준다. 사람의 도는 그렇지 않아서 부족한 자의 것을 덜어내어
여유가 있는 것에 바친다. 누가 능히 여유가 있어서 세상에 봉사할 것인가? 오직
도를 가진 사람만이 그렇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인은 자신이 하고도 자랑하지
않으며 공을 세우고도 그 자리에 앉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의 현명함을 나타내고
싶지 않아서 이다.



78 章




세상에 물보다 더 부드럽고 약한 것은 없다. 그러나 단단하고 강한 것을 공격하는 데는 물보다
나은 것이 없다. 어떤 것도 그것을 대신 할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기고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을 이긴다는 것을 세상에 모르는 사람이 없지만 이것을 실행할
줄 아는 사람은 없다. 그런 까닭에 성인이 말하기를 나라의 온갖 더러움과 욕됨을
한 몸에 지는 사람을 사직의 주인이라고 하고 나라의 온갖 불상사를 한 몸에 떠맡는
사람을 세상의 왕이라 한 것이다. 바른 말은 바르지 않은 것처럼 들리는 것이다.



79 章




큰 원한을 가진 사람들을 서로 화해 시켜도 반드시 남는 원한이 있다. 이것이 어찌 선이 되겠는가?
그런 까닭에 성인은 할부의 왼쪽만을 갖고 있고 그러면서 사람에게 지불을 강요하지 않는다. 덕이
있는 사람은 좌계를 가진 사람처럼 남에게 주는 일을 하고 덕이 없는 사람은 세금을
맡은 사람처럼 남에게 받는 일을 한다. 하늘의 도는 사사로움이 없고 언제나 착한
사람 편에 선다.



80 章




큰 원한을 가진 사람들을 서로 화해 시켜도 반드시 남는 원한이 있다. 이것이 어찌 선이 되겠는가?
그런 까닭에 성인은 할부의 왼쪽만을 갖고 있고 그러면서 사람에게 지불을 강요하지 않는다. 덕이
있는 사람은 좌계를 가진 사람처럼 남에게 주는 일을 하고 덕이 없는 사람은 세금을
맡은 사람처럼 남에게 받는 일을 한다. 하늘의 도는 사사로움이 없고 언제나 착한
사람 편에 선다.



81 章




진실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진실성이 없다. 착한 사람은 잘 따지지 않고 잘 따지는
사람은 착하지 않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박식하지 않고 박식한 사람은 알지 못한다. 성인은
쌓아 두지 않는다. 이미 남을 위해 다 썼지만 쓰면 쓸수록 더 많아지고 이미 남에게
다 주었지만 주면 줄수록 더욱 풍부해진다. 하늘의 도는 이익을 줄 뿐 손해는 입히지
않는다. 성인의 도는 남을 위할 뿐 다투지 않는다.



출처:http://mind.net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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