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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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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15
바람
502
나그네 인생
눈 한번 질끈 감으면
사바세계가 없어지니 무슨 근심할 것이 있겠소
눈 한번 열면
극락세계가 바로 눈 앞에 있는데 무슨 염려가 있겠소
그러니 염려마시게
그냥 내려놓으시게
추풍낙엽과도 같은 인생
그 무엇을 염려한다고 해서 그것이 자네에게 무슨 소용이 되겠는가
바람같이 왔다가 사라지는 인생이니
찰라에 그대의 몸을 맡기고 그렇게 살아보시게나
그러면
세상의 그 모든 것이 덧없음을 알게 되고
또한 함께 즐거워하지 않겠는가
풀잎과도 같은 인생
아무것도 아닌 것이 인생이건만
그대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노심초사하는가
하하하 웃고
그냥 지나가시게나
자네가 나나
지나가는 나그네인 것은 마찬가지가 아닌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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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8-20
如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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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저를 고요하게 하네요.
절로 명상이게 합니다.
바람같이 왔다가 사라지는 인생이니
찰라에 그대의 몸을 맡기고 그렇게 살아보시게나 (바람)
찰나, 즉 순간만이 진실임을.....
아아, 그 순간마저도 느끼는 순간 스쳐가 버리는 비정한 놈이지요.ㅠㅠ
그냥 모든 것 맡겨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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