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인생1

글수정
03-08-15 바람 502

나그네 인생


눈 한번 질끈 감으면
사바세계가 없어지니 무슨 근심할 것이 있겠소

눈 한번 열면
극락세계가 바로 눈 앞에 있는데 무슨 염려가 있겠소

그러니 염려마시게
그냥 내려놓으시게

추풍낙엽과도 같은 인생
그 무엇을 염려한다고 해서 그것이 자네에게 무슨 소용이 되겠는가

바람같이 왔다가 사라지는 인생이니
찰라에 그대의 몸을 맡기고 그렇게 살아보시게나

그러면
세상의 그 모든 것이 덧없음을 알게 되고
또한 함께 즐거워하지 않겠는가

풀잎과도 같은 인생
아무것도 아닌 것이 인생이건만
그대는 무엇을 위해 그렇게 노심초사하는가

하하하 웃고
그냥 지나가시게나

자네가 나나
지나가는 나그네인 것은 마찬가지가 아닌가

-바람-


  • 03-08-20 如原
    음악이 저를 고요하게 하네요.
    절로 명상이게 합니다.

    바람같이 왔다가 사라지는 인생이니
    찰라에 그대의 몸을 맡기고 그렇게 살아보시게나 (바람)

    찰나, 즉 순간만이 진실임을.....
    아아, 그 순간마저도 느끼는 순간 스쳐가 버리는 비정한 놈이지요.ㅠㅠ

    그냥 모든 것 맡겨두지요.^^
  • 03-08-16 원정 신은 명칭과 형태를 초월한다/바바하리다스0587
    03-08-15 바람 도덕경 71-81장0870
    03-08-15 바람 도덕경 61-70장0738
    03-08-15 바람 생각은 에너지다1581
    03-08-15 바람 도덕경 51-60장0781
    03-08-15 바람 도덕경 41-50장01,095
    03-08-15 바람 나그네 인생1503
    03-08-14 지구인 또 기록깨겄네⊙0⊙!2499
    03-08-14 바람 도덕경 31-40장0692
    03-08-14 바람 도덕경 21-30장0701
    03-08-14 바람 도덕경 11-20장0597
    03-08-14 지구인 [도전묵상] 성웅을 겸비하라1615
    03-08-14 바람 도덕경 1-10장0620
    03-08-14 바람 나의 믿음1481
    03-08-13 바람 한산자의 노래1647